나의 책 읽기 수업 - 어디로 튈지 모를 학생들과 함께한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실제
송승훈 지음, 코피루왁 그림 / 나무연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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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믿는다는 말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뜻이다. 아이의 현재를 믿으면 배신감이 밀려들 때가 있다. ‘애가 원래 그렇지. 난 원래 애를 안 믿었기 때문에 상처도받지 않아.‘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도 이처럼 털털하게넘겨야 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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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화를 글로 기록하는 것이다. 말은 하다가 멈추기어렵지만, 글은 특성상 읽다가 멈출 수 있다. 자신의 논리에 대한 점검은 바로 그 여백에서 나온다. 또한 대화를 기록하다 보면 무언가를 말할 때보다는 흥분을 덜하게 되고 마음도 가라앉아서 좀더 차분하게 사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거기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피어난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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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기가 읽은 책에서 마음에 드는 한 문장을 찾아서 소리 내어 읽는다. 그 문장이 왜 마음에 들었는지 이유를 짧게 이야기한다. 내가 못 가르치던 시절에는 학생들에게 "읽고서 핵심을 얘기해라" "줄거리를 얘기해라" 같은 말을 많이 했다. 그렇게 말하면 학생들은 줄거리를 짧게 한마디 말하고서 "이게다인데요?"라고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래서 좀더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생각이 없는데요"라는 답변을 듣곤 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4분의 1은 아예 입도 떼질 않았다. 줄거리나 인상깊은 부분을 얘기하라고 하면 뻔한 말이 나온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한 문장을 말하라고 하면, 누구든 분위기 있게 말을 하게 된다. 빛깔 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다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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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문제는 학생이 자기 스스로 문제를 내고, 거기에 답을쓰는 활동이다. 반쪽 정도로 길게 답을 쓰기에 적당한 문제를 내고, 종이 한 장에 앞뒤로 문제와 답을 쓴다. 앞쪽에 두 개, 뒤쪽에 두 개로 모두 네 개 문제를 내고 적은 후 각각 답을 쓴다.
"자기가 잘 쓸 수 있는 문제를 내. 답을 못 쓰겠는 문제는 내면안 돼"라고 교사는 말한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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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는 왜 이 활동을 하는지 이야기를 해서 동의를 얻기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지시해서 작은행동부터 하나씩 바로 세우는 게 낫다. 부정적인 말투가 입에배어서 투덜이가 되어버린 아이에게 먼저 말로 설명하다가는기운이 쏙 빠져서 의욕을 잃을 수 있다. 그럴 때는 교사가 자기판단을 믿고 밀고 나가야 한다.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면 오히려 상대가 피곤해하기도 한다. 모든 활동을 학생들에게 납득시키려 하지 말고,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행동을 구체적으로 요구해야 그런 학생은 덜 피곤해하며 생활이 바로 잡힌다. 마음부터 잡고 몸을 바로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몸을 바로해서 마음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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