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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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절대로 원하는 만큼 한번에 이룰 수는 없어. 세상이 그렇게 관대하고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근데 말이지, 바로 그만두는 건 안 돼. 일단 안 돼도 뭔가가 끝날 때까지는 해야 돼.
언제까지요?
--끝까지.
ㅡ끝이 언젠데요.
ㅡ알게 돼.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상황이 끝나든 네마음이 끝나든, 둘 중 하나가 닥치게 돼 있으니까.
―그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 다시 시작해야지. 네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다시.
-뭘요?
―되는 것부터 너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중 되는 것부터, 운동이든 공부든, 책을 읽는 거든. 하다못해 나처럼 등을 펴는 게 됐든. 너 혼자 정해서 너 스스로 이뤄낼 수 있는 것부터.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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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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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보지도 않고 언제나 생각 단계에서 포기했던 이유는 내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어서였어요. 하지만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고 서툴게나마 한발짝씩 밖을 향해 걸음을 내디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이제 저는 지푸라기 프로젝트에서 빠지려 합니다. 어쩌면얼마 후 또다시 방 안에만 머무는 처지로 돌아갈지도 모르죠. 하지만 한번은 용기를 내봤으니까 다음에도 다시 도전할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당당히 걸어 나오겠습니다. 제게 멋진 발걸음을 선사해주셔서, 보잘것없는 저와 연대를 이루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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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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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멈춤의 시간들이 끝나서 사람들이 내가 사는 곳으로 여행을오면, 차갑지 않게 대하는 쪽이 되고 싶다. 언젠가 한국 사람들도 간판이 없는 음식점으로 관광객을 피해 숨어들까? 현지인들만 알 수있는 비밀 공간들을 만들어나갈까? 어느 순간 허용 능력을 벗어나게 되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설렘과 애정을 품고 방문한 사람들을 너무 쉽게 미워하지 않으면서, 지켜야 할 것들을 망가지지않게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본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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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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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나 생각의 스위치는 끄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세요. 우린 항상 무언가를 판단하느라 에너지도 감정도 너무 많이 쓰고 있잖습니까. 그러다보면 자꾸만 소모적인 생각이 날아들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거나이해하지 못하게 돼요. 생각이란 건 자신만의 선글라스같은 거니까요. 그러니까 생각의 스위치부터 꺼야 하죠.
그다음은 쉽습니다. 낙엽은 낙엽으로 보고 전봇대는 전봇대로 보는 겁니다. 빨간 건 빨갛게 노란 건 노랗게 받아들이면 되죠.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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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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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진짜로 행동해야 해요. 언제까지요? 변할때까지 말이죠. 세상이 변할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단언컨대 당신은 결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그런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하나만 말씀드리죠. 당신은 오직 당신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게 변할 때까지요.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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