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손자병법>의 궁극적 가르침은 ‘싸우지않고 이기는 길‘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이는 싸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냉철한 분석과 기민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현실 세계에선 싸우지 않고서는살아남지 못하는 순간이 많지 않은가? 이때 필요한 건 ‘착함‘이 아니다. 의도된 냉정함, 선택된 거리두기, 계산된 침묵이 필요하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