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위로 - 개정판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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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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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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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나에게작은 언니!라고 부를 적마다내 마음엔 색색의패랭이꽃이 돋아나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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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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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이를 먹어서도
엄마와 헤어질 땐 눈물이 난다
낙엽 타는 노모(老母)의 적막한 얼굴과
젖은 목소리를 뒤로 하고 기차를 타면
추수 끝낸 가을 들판처럼
비어가는 내 마음
순례자인 어머니가
순례자인 딸을 낳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세상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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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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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도 눈부십니다
안으로 흘린 인내의 눈물이 모여
바위가 된 어머니의 섬
하늘이 잘 보이는 어머니의 섬에서
나는 처음으로 기도를 배우며
높이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는 꿈을 꿉니다, 어머니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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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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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구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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