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에 꽂힌지 일주일째다...
그를 알게 된 지 10년. 그는 내 풋사랑이었습니다.
나는 내 갈길을, 그는 그의 갈 길을 각기 걸었고 나름 좋은 우정을 키워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를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조금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도 용기가 필요했겠죠.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고백이었지만, 나는 그 마음에 답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로 10년. 남과 여로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지 겨우 한달여.
그의 진심이 내게 전해지는 만큼 제 마음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겁이 나고 두렵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용기를 낼 차례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