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김영하의 여행에세이에 이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북소리를 연달아 읽었다. 지난 여름 잠시동안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해주었던 이탈리아 여행을 나는 떠올렸다. 뜨거운 태양과 열정적이고 시끄러운 사람들. 도시 가득 관광객으로 넘쳐나던 말그래도 관광국이었던 이탈리아. 남유럽은 내게 로망과 같은 것이어서 올 겨울엔 기필코 그리스를 가리라고 마음 먹었던 찰나에 "먼북소리"를 읽으면서 내내 나오는 "조르바"에 궁금중이 일었다. 읽지 않으면 하루키의 넋두리를 영원히 이해 못할 거 같다. 곁들여 여행에세이라고 할까, 타국에서의 일상을 글로 느껴보고 싶어졌다.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 요즘 내 눈을 붙들고 있는 리스트. 정말 어느날 문득 떠나고 싶어져서 떠날 수 있었던 그들이 부럽다.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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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할 권리
김연수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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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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