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 약사 이모가 들려주는 몸.병.약에 관한 이야기
김선 지음, 김소희 그림, 우석균 감수 / 낮은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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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이면서, 보건정책학을 공부하는 저자는 어린이들을 위해 몸, 병, 약, 건강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린이잡지「고래가 그랬어」에 연재했던 글들을 다듬고,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더 넣어 한 권으로 묶었다.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병이 발생하는 이유와 약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제대로 폐기하는 방법들을 쉬운 말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한다.

감기와 독감, ADHA, 월경증후군같이 어렵고, 모호한 용어를 쉽게 정리하였고, 만화로 요약된 내용을 다시 한 번 표현해 놓아 이해를 돕고 있다.

2장에서는 건강한 몸과 건강한 자연, 건강한 사회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건강권에 관한 설명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두어 설명하고, 국민건강보험의 장점을 만화로, 미국과 쿠바의 의료보호제도를 영화 식코를 통해 보여주며, 건강한 사회의 발전과 건강한 몸의 상관관계를 밝혀준다. 전문용어를 친절히 설명해주어 어렵지 않게 읽히며, 글의 각주에 참고문헌을 두어, 찾아보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책읽기의 흐름을 수월하게 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상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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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늙은 5학년 일공일삼 59
조경숙 지음, 정지혜 그림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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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은 어떻게 남한에 적응하게 될까? 새터민인 명우와 명철 

이가 주인공이다. 열다섯 살 이지만 영양실조로 성장판이 닫혀  

130cm 27킬로밖에 안되는 명우는 북한의 처참한 실태를 알려 

주며 시작하고 있다. 
 

혹시 새터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있는가? 새터민이 늘어나면 

이젠 우리 주변에서 보기가어렵지 않다. 
 

동화의 형식을 가지고 우리삶에 정착하는 새터민 이야기를 보면 

서 남한에 적응하는 기간동안 함께 지내는 하나원과 탈북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내려와도 그 고통의 시간을 고스란  

겪는 그들을 보면서 가슴아프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 속의 교사들이 밉상으로 구는 구체적인 이유가 나오 

않고 북한 사투리로 인해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적어 조 

금 아쉬우나 주제가 참으로 참신했다. 

새터민이 어떻게 정착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어린이와 어른 

들이 함께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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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울 엄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임사라 지음, 박현주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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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누운 외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꼬마아이, 외할머니가 아이에게 당신이 떠나고 난 뒤 엄마의 마음을 이야기 해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엄마라는 이름이 무겁게 느껴지는 새내기 엄마들에게, 그리고 엄마가 그리운 모든 엄마들에게 권한다.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엄마가 된 뒤 한 번도 나는 아이와 동갑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그만 펑펑 울어버렸다.

 

첫 장에 나오는 노오란 은행나무를 보면서 괜히 코끝이 찡해졌고, 할머니가 외 손녀를 곁에 두고 이야기 하는 장면을 읽으면서는 그만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조용히 흐르던 눈물은 곧 흐느낌으로 바뀌었고, 

가만히 듣고 있던 딸아이는 영문을 몰라하며 엄마가 우니 같이 울고말았다.

 덕분인지, 딸과 나는 '엄마...'하며 동시에 엄마를 찾았고, 곁에 있던 신랑은 깜짝 놀란 눈으로 우리 모녀를 안아주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참. 좋았던 동화다.  

 

어른이 읽어야 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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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인체 크로스 섹션 - 인체 속을 살펴보는 특별한 탐험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스티븐 비스티 그림, 홍인표 감수 / 진선아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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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어떻게 뇌에 반응을 보내게 될까?’,  ‘신체의 장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다.  

 

외부의 반응을 뇌에 전달하고, 신체가 어떻게 반응 

 

을 보이는지에 대한 내용을 작은 캐릭터들의 움직 

 

임 에 따라 도식화되어 내용들을 보다 자세하고, 쉽 

 

게 알려준다.


피부와 근육, 뼈, 혈관과 신체의 각 장기들의 자세 

 

한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자칫 복잡하고, 어지러워  

 

보일 수 있으나, 곁에 쓰인 설명들을 읽다보면 인 

 

체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소제목에는  

 

자세히 보여줄 장기의 전체 모습을 그려놓고 있어 

 

서 큰 그림을 설명하기에 앞서 장기의 본모습이  

 

어떤지 알 수 있도록 돕는다. 글의 뒤편에 찾아보 

 

기를 두어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기 쉽게 하였으며,

 

우리 몸 도감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큰 그림과 자 

 

세한 설명으로 초등고학년부터 두루 읽을 수 있겠 

 

다. 인체의 신비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각 가 

 

정에 한 권씩 비치해두어 우리 몸의 신비스럽고  

 

과학적인 반응을 아이들이 직접 알아보게 하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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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어보를 찾아서 1 - 200년 전의 박물학자 정약전
이태원 지음, 박선민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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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어보를 찾아서1-5/글.이태원/그림.박선민/청어람미디어>는 ‘자산’을 ‘현산’이라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을 시작한다. 직접 흑산도로 가서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을 얻어 원문의 바다생물 이름과 그것의 지역 방언은 어떤지를 풀어낸 글이다. 정약용과 정약전형제의 우애를 알 수 있는 편지글을 자세히 실었으며, 원문의 글과 그림, 실제 물고기의 세밀화를 함께 구성하여 볼거리가 풍부하다. 앞서 소개한 책이 자산어보에 흥미를 심어주는 책이라면, 이것은 내용을 역 추적하여 현산어보의 실제를 파헤치는 책이다.

각 권에서는 「200년 전의 박물학자 정약전, 유배지에서 만난 생물들, 사리 밤하늘에 꽃핀 과학정신, 모래섬에서 꿈꾼 녹색 세상, 거인이 잠든 곳」의 소제목으로 200년 전 정약전이 유배 살았던 흑산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흑산도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자료를 찾으며 정약전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작가는 장창대의 묘를 찾아내어 창대가 실존인물이였음을 밝혀낸다. 현산어보의 내용만을 담은 책이 아니라 하나의 기행문으로도, 혹은 도감으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읽는 동안 작가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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