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토지 제1부 1 - 박경리 원작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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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자 일간지에 실린 오세영 작가님과 박경리 선생님의 기사를 읽고 내심 기대하다 읽은 책이다.

박경리 선생님께서 애썼어 애썼어를 언발 하시며 두손 꼭 부여 잡아 주시는 기사를

읽었다.원작에 충실 하려고 애쓰셨다는 오세영 작가님 .

 

1969년 암투병을 하시며 토지를 쓰기 시작 하셔서 1994년 완간을 하신 박경리 선생님 .토지를 읽으시며 이다음에 꼭 내 손으로 그려야지 생각 하셨다는 오세영 선생님 이렇게 대작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책을 펼치니 다섯 페이지에 걸쳐 인물이 소개 되고 있다.

각기 다른 표정의 인물들 .원작을 읽었던 터라 각자의 표정에 인물들을 매치 시켜 가면서... 이 또 한 커다란 즐거움 이었다.

600여명에 달하는 등장 인물들을 어떻게 탄생 시켜 주실지 사뭇 기대가 된다.

 

원작을 최대한 살리려 애쓰셨다던 작가님 말씀처럼 내용에 맛을 살리기 위해 방언도

그대로 실어 주시고 설명을 달아 주셨다.

약간 생소한 부분도 있지만 토지를 읽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나는 만화는 잘 보질 않아서 모르지만 이 책은그림 보는 맛을 더욱 느끼게

해 주는 책 인것 같다.인물들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 있어서 아 이런 성격의 소유자는 이렇게 표현되네 하며 음미하며 보았고 ,시대상도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서희를 두고 별당 아씨와 구천이 떠난 후에 주변 사람들이 겪는 슬픔과 고통,

용이와 월선의 가슴아픈 사랑,강청댁 거칠고 투박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인물이다.귀녀의 음모가 싹트기 시작하고,조준구가 등장하며 1부 1권은 끝을 맺는다.

 

민초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 따듯함이 느껴지는 토지.

소설 ,영상물과는 또다른 맛이 느껴진다.

16권으로 생각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학교때 토지 나오기를 목 빼고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나처럼 목 빼고 만화 또지를 기다릴 친구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우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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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이 읽는 한국 대표 명작동화 1
손춘익.이원수 지음, 김재홍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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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문학가 김현숙님이 책머리글에 쓰신 "나 좀 읽어줘" .너희들이 그래 주니까"행복해"

하는 글을 읽고 입가에 미소가 살며시 지어졌다.

한데 책을 읽으며 내가 행복해 졌다.

 

                         [이원수님의 동생과 참새.]

동생과 자주 싸우는 우리딸이 이 책을 읽고 동생에게 양보 하는 모습을 보고 ,열번 잔소리하는것 보다

제대로 된 책 한권 읽혀 주는게 났구나 생각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동생이 잡은 참새를 키우려고 해서 형과 싸우고 말없이 외할머니댁에 가서 형이 애타게 동생을

 찾아 헤메다 만나게 된다.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기르고 싶어하던 참새를 놓아 주죠.

                        [ 이원수님의 떠나는 송아지]

산골에서 자란나는 책을 읽으며 옛 생각에 잠겼다.

산골이다 보니 밭갈고 하는 들일을 소가 하기 때문에 집에서 소를 여러 마리 길렀다.

어머니는 소를 꼭 사람처럼 대하셨다.수근이 처럼...

소와 송아지의 대화를 읽으며 오래전에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다.

송아지를 떠나 보내는 어미소의 마음이 전달돼 가슴 짠한 여운이 남았다.

                         [이원수님의 밤골로 가는 길]

우리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아마도 신 자식때문인거 같다.ㅎㅎㅎ

왕따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다.

                          [이원수님의 이상한 안경과 단추]

책을 읽으며 나도 이런 안경과 단추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역시 이런건 없는게 좋겠죠.

내가 남을 좋아하는게 더 소중하다는것을 깨달으며...

                           [손춘익님의 사과밭집 워리]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슴 찡한 내용이었네요.

젖을 물리고 죽어가는워리의 모습...

아이들 많이 사랑하고 표현해 줘야 겠어요.우리의 인생 한치 앞도 알 수 없으니.

                          [손춘익님의초록매미의 사흘]

우리딸은 매미가 되기 위해 8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란 모양이다.

더구나 7일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에.

나는 얼마전 생각지 않은 돈이 생겼다며 50%를 기부한 친구가 생각 났다.

아파트 입주하며 적지않은 대출을 받은 상태라 더욱이 마음이 따듯해 졌었는데.

이 작품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뒤돌아 보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책장을 덮으며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해지는우리 명작 동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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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나라
조기숙 지음 / 지식공작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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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정치관련 서적을 읽었다.

청와대 정보 수석을 지낸 조기숙님의 마법에 걸린나라.

여기서는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름하여조.동 .문(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과 청와대의 관계.

참여정부의 청와대는 마법의 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마왕의 마법에 걸려서 대통령과 참모들의 모습을 굴절 시킨다고,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간다.

또한 우리 사회가 깊은 언론 신뢰와 낮은 정부 신뢰로 흐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참 청산 하여야 할 문제이다.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현 정치를 생각 할 수 있었고 ,현 정부를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새롭게 안 사실 이지만 동학 운동의 도화선이 된 전라 북도 고수 군수 조병갑이 조기숙님의 증조부가

된다는 사실과  주위에서 불필요한 사과를 함으로써 연좌제를 합리화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사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의 생각에도 사죄는 잘한 일인것 같다. 또한 유족들이 사과를 하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 했다하니

진심은 서로 통하는 법이란걸 느끼게 한다.

이 책으로 인해 현 정부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을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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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학습 1 - 기본자 학습 1, 만 4세 이상~ 길벗 기적의 학습법 12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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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라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아이가 6살이 되고 보니 마음이 급해 지네요

또 원에서 요즈음 한글공부를 시작해서 아이도 관심을 보이구요.

책이 너무 재미있게 구성 되어 있네요.

아이가 그림만 보고도 연상이 될거 같아요

중간에 낱글자의 짜임도 잘 활용 할 수 있겠구요.

길벗의 교재라면 믿을 수 있어서 선택 합니다.

아이와 함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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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역사를 만든 사람들 9
브리지뜨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 고정아 옮김 / 다섯수레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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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관악산에 위치한 관음사에 다녀왔다.

날씨가 흐려서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려니 망설여졌지만 일년에 한번 있는 행사라

아이들과 발길을 재촉했다.

항상 조용한 사찰도 오늘 만큼은 신도들로 북적였다.

한 달에 한 두번씩 찾는 사찰인데도 붓다를 만나면서 새롭게 느껴졌다.

"붓다"항상 종교로만 느껴졌었는데 이렇게 위인전 형식으로 만나니 나도 아이도

붓다의 일생 발자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이야기들을 만났었지만

아이에게는 이번이 처음 이었다.

우리딸은 붓다가 싯다르타라는 본명이 있었다는것과 왕자 신분이었다는 것이 사뭇

신기한 모양이다.9살 나이에 맞게 왕자 공주 이야기에 솔깃한 모양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불교라는 종교를 알기전에 이책을 접했으면

너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은 신화적인 내용들이 가미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된것이 기뻤다.

여기서 나는 불상에서 수인의 의미를 새롭게 배웠다.

시무외인,전륜법인,항마촉지인,선정인 다음번에 사찰에 들르면 의미를 생각하며

자세히 살펴 봐야겠다.

아직은 신실한 불자가 아니라서 불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느 보살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부처가 무었이관대 거기에 대고 절을 하는가?

나는 그만큼 나를 낮추겠다는 의미가 아닌가.하신 말씀이...

또한 마음 속에 부처가 있다고 하신 말씀도 생각난다.

내겐 아직까지도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자기 성찰의 학문으로 느껴진다.

이 책에는 붓다의 일생 중간 중간에 팔정도,설법등 불교 교리에 관한 설명이 소개되어 있고,뒷편에는 발자취가 간략하게 소개되어있다.

이 책과 함께 신이 아닌 인간붓다가 이루고자했던것이 무었인지 먼저 이해하고 불교에 입문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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