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를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기적의 영어단어 1단계 (CD 2장) - 중학교 1학년 교과서 단어 기적의 영단어 + 쓰기 노트 3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리차드 패니어 지음 / 길벗스쿨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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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기적의 영어단어.

라니 제목만으로도 나의 시선을 끈다.

이제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 앞에서 참 성급하기도 하다.

 

이 책은 영어 공부를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단어임을 잘 알고 있는 이들 이라면 한번 선택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꼭 해야하는 단어 공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 할 수 있다니...

 

0순위 단어

1순위 단어

2순위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각 파트별로 200단어씩 총 600단어를 외울 수 있다.

CD두장에 오디오 듣기가 담겨 있어서

요즈음 같이 오디오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을 듯

또한 외국어 이다 보니 정확한 발음 공부로 듣기 능력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빨간 셀로판지 같은것이 있어서 이것은 무엇에 쓰는것인가 한참을 헤메었는데

이것은 암기할 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단어 옆에 뜻이 빨간 글씨로 쓰여 있는데 이것으로 가리면 글씨가 안보인다.

우리 아이는 이것이 재미있는모양이다.

가렸다 떠었다 하며 단어를 맞추고 있다.

참 작은 것이 학습 동기를 유발 하는것을 보고 혼자서 웃었다.

 

다른 교재에서 볼 수 없는 받아 쓰기 부분도 마음에 든다.

우리가 국어 처음에 공부 할때 받아 쓰기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것 같다.

 

파트가 끝날때마다 핵심 숙어 정리가 예문과 함께 되어있다.

오늘의 단어 체크하기도 참 유용하다.

중1에 나오는 단어를 7종 교과서에서 발췌 했다고 하니 더욱이 믿음이 간다.

꼭 해야하는 공부라면 아이와 함께 미리미리 재미있게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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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속의 치요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신유희 옮김, 박상희 그림 / 예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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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는 일본소설

30대 후반의 나는 그다지 일본문화를 접해 본 기억이 없다.

학교다닐때 말로 만 들어본 X재팬이란 그룹의 음악을 들어본 적도 없고, 

일본에 관한 책이란 겨우 논노란  패션잡지 몇 권을 본 것이 모두이다.

물론 한국사람이 일본에 대해 쓴 글이야 자주 보았지만..   그것은 다분히 한국적이다

 

  참 충격적이다.  

단편을 엮은 이 책의 주 내용은   현존하는 자와  그 경계선을 넘은 자와의 관계,  

유교문화속에 자란 나로써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성악설을 가장 잘 표명한 인간의 모습 ,

 

  처음에는  어떻게 이러한 발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지만,

점차  일본을 가장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인 와(화할 화, 일본식 발음) 속에서의 

인간의  욕구의 표출인 오타쿠문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시다 시피 오타쿠문화는 마니아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어느 분야에 미치다시피 한

일본의 문화현상으로 알고있다.

 

   이 작가를 통해 이별의 강을 건너 사후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까지의 

내 옆에 있던 영혼들의 슬픔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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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아, 사랑해!
이현미 지음, 한재홍 그림 / 주니어화니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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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책을 덮으며 가슴이 싸아해졌다.

부모님이 승찬이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기에..

 

승찬이의 부모님은 청각 장애인이다.

두 분은 주위의 근심 걱정을 뒤로 하고 승찬이를 낳으셨다.

왜냐하면 서로 너무나 사랑했기에 승찬이 엄마의 표현이다.

 

너무나 사랑해서 예쁜 승찬이를 낳아 정말 예쁘게 키워주고 싶었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고열에 시달리는 어린 승찬이의 몸부림을 부모님은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아픈 마음을 부여 잡고 부모님은 할머니에게 승찬이를 부탁하게 된다.

 

 

평범한 10살의 승찬이는 농아인 부모님이 부담 스럽기만 하다.

3학년이 되어 가족이란 부딛끼며 살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지론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는데...

부모님은 사랑을 듬뿍 주고 싶은데 승찬이는 모든 것이 못 마땅하다.

 

도로에서 아빠의 작은 실수에 불 같이 화를 낸 아저씨도,

작은 실수에 지나치게 사과를 하는 부모님도,더욱 못 마땅한건

자신의 가족을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다.

 

 

너무 힘들어 하는 승찬이를 할머니에게 다시 보내게 되는데..

이미 승찬이에게는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싹 트고 있었다.

 

사랑이 절절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이현미 선생님의 섬세한 필치로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하나,

참나리로 인해 얼어 붙었던 승찬이의 마음이 눈녹듯이 녹아 내리는 것을 보며

성장기의 친구 한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다.

 

세아이의 엄마인 나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세 녀석을 올 곧게 키워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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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허리 옛날옛적에 6
허은미 글, 이종미 그림 / 국민서관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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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웃겨

우리 아이가 한 말이다.

 

옛날 옛적 갓날 갓적에,

나무접시 소년적에,

뚝배기 영감 적에,

우렁이 논 맬 적에,

미꾸라지 도랑 칠 적에

옷나무에 옷 열리고,

밥나무에 밥 열릴 적

이야기야.로 시작된 개미허리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 마다

이부분을 노래 부르듯이 따라하며 서너번은 깔깔 거리며 읽고 넘어간다.

옛 이야기답게 입체말로 이루어져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마음에 든다.

적절히 쓰인 의성어 의태어는 옛 이야기 읽는 맛을 더해준다.

토끼에 기생해 사는 개미들을 쫓아내기 위해 궁리중인 토끼에게

우리 아들래미하는 말:마빡이 춤을 춰봐.

그러면 아마 개미가 미끄러워서 떨어질껄

이렇게 이 책은 읽고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생각의 꺼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토끼의 꾀에 의해 땅으로 내려온 개미들이

뚱뚱한 허리의 살도 쪽 빠져서 지금의 개미허리가 되고

기생하던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 아주 부지런한 개미가 되었을까?

역시 자기 주도적인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처음 읽을 때 느낄 수 없었던

재미있는 부분을 읽으면 읽을수록 찾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런 부분이 아이들 책의 색다른 재미인것 같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랫묵이 생각나는 계절...

구수한 옛 이야기와 함께라면 더 운치 있을듯.

책의 표지 한켠이 고급스럽게 천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색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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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담긴 찬장 좋은책어린이문고 7
캐시 케이서 지음, 김난령 옮김,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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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이기 때문에 더 가슴아프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

찬장속의 담긴 비밀이 뭘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따뜻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여유있는 생활에 자상한 아빠 엄마 여기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까지

이 따스한 미소가 지워지던 행복한 가정에 서서히

알 수 없는 먹구름이 드리운다.

 

사실 가비는 조국 체코슬로바키아 왜 위험에 빠지고

유대인 박해가 시작 되는지 자신들의 행복한 가정이 위협 받는지 알 수 가 없다.

더구나 자신의 마음을 나누던 둘도 없는 친구 니나의 낯선 행동에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을 것이다.

전쟁 이념에 대해 생소한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전쟁은

변해가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혼란 스럽다.

가비뿐이 아니라 니나 또 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면 않되는지 .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과 주위의 외면

갈수록 심해져가는 유대인 박해 속에서 점점 더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가비네

주위 사람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서 떠나기 시작한다.

엄마는 가비를 위해 안전한 곳으로 떠날것을 권유 하지만

가비는 엄마와 헤어 질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찬장이었다.

하지만 비좁은 찬장에서 햇빛도 공기도 부족한 곳에서

숨는다는건 너무도 힘든것 같다.

한데 그 무시무시한 날이 오고야 말았다.

가비는 그 무섭고 외로운 곳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견딜 수 있었다.

 

"아가,무서워 마라.

내가 널 안전하게 지켜 줄 테니.

걱정 마라,걱정 마,소중한 내 아가,

내가 지켜 줄게,사랑하는 내 아가."

아빠의 자장가 소리는 그 공포에서 가비를 지켜 주었다.

엄마가 가비를 지키기 위해 열쇠를 꽉 쥐고 계시다

손바닥에 상처가 난 부분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가슴 한켠이...

 

이렇게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을 어린 소녀 가비를 통해 조용히 이야기 하고 있다.

전쟁 영화에서 나오는 총을 겨누고 대포를 쏘는 무서운 장면이

연출 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무섭게 전쟁의 공포가 엄습한다.

우리들의 꿈과 행복을 앗아가는 전쟁

가깝게는 이란 아라크전만 봐도 그렇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 왜 하는 전쟁일까?

그곳에도 수많은 또다른 가비와 그 이웃들이 있을 것이다.

전쟁이 얼마나 무지하고 야만적임 폭력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희생되어야 진실에 귀 기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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