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사이먼 베틀북 그림책 90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근 열흘동안  잠자기전 아이들 책으로 인기짱인 우리집 베스트 셀러다.

책이 도착하고 띠지에

뉴욕 타임스 선정"올해 최고의 그림책"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띠여서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림이 예술인 책이다.

또한 아이들과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첫날은 책의 내용만 읽었다.

그림은 대충 보면서...

둘째날은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 찾기를 했다.

세째날은 이야기속 파리 여행과 비교하며 꼼꼼한 책 읽기를 했다.

그 다음날 부터는 책을 보는 시간이 배는 늘어났다.

매번 볼때마다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이것이 좋은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인것 같다.

 

열심히 잃어버리고 다니는 사이먼도 귀엽고,

그 구여운 동생을 돌보는 누나 아델도 예쁘다.

 

우리 딸 동생이 잃어 버리면 누나가 찾아 가지고 와야지?

아 숨은 그림찾기 하라고 안 가져 왔구나...

난 딸아이 말이 더 웃겼다.

 

아 이건 보너스

이야기속 파리 여행의 장소 살짝 공개

1.퐁네프 다리 북쪽에서 바라본 시내

2.파리의 구시가지에 있는 시장

3.국립 자연사 박물관 안에 있는 "파리 식물원"

4.국립 자연사 박물관 안에 있는 "고생 과학실"

5.지하철 "생 미셀 역"

6.뤽상부르 공원

7.프랑스공화국위병대악당

8.루브르박물관의 전시실

9.카도르 카페

10.노트르담 대성당

11.로앙의 안뜰

정말 이름만 들어도 넘 멋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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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비행사 양, 오리, 수탉 - 날고 싶은 소망, 비행의 역사 타임머신 학습여행 3
디미테르 잉키오프 지음, 롤프 레티시 그림, 김정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딸아이가 2학년이다.

이 책이 도착하고,엄마 이 책 이상하다

최초의 비행기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는데,1903년에.

우리 읽기책에 나왔어 하며 읽기 교과서를 들고 왔다.

똑똑한 우리 딸래미 ...내심 흐뭇했다.

 

아이는 비행기와 비행사를 동일시 생각한 모양이다.

아니면 비행기가 최초로 만들어졌으니

비행사 또한 당연히 라이트 형제라고 생각한 건가...

 

어찌됐든 우리 집에선 해프닝 속에 이 책과 함께하게 되었다.

책을 펼쳐드니 저학년 아이의 시선을 획 끌어 당기게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

엄마인 내가 봐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깔깔 거리며 웃었다.

정말 그 당시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을까?

너무 재미있는건 열기구에 양,오리,수탉이 처음 타고 비행에 성공한 이후

파리전역에 열기구 모양의 머리,수염 옷,모자,컵등 열기구 열풍이 일었단다.

삽화에서 그 부분을 보고 아이들이 그림을 따라 그려왔다.

우리집은 열기구 닮은 그림 그리기 열풍이란다.

 

책은 비행의 역사를 아이의 시선으로 재미있게 따라 읽도록

삽화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책의 후반부로 읽어가던 딸아이 드디어 라이트형제 발견, 환호성을 지른다.

이 부분에서 엄마의 말씀 한마디.

모든것이 다 한번에 뚝딱 이루어지진 않는단다.

앞서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후에 드디어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완성된 거란다.

우리의 삶도 마찬 가지야.

 

마지막으로 비행기 타고 여행가기에서

탑승과정과 착륙 과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비행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고

탑승하고 착륙까지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다.

더 알아 볼까요는 덤으로 엄마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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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이산
김이영 원작, 박신식 지음, 홍남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즈음 월.화 드라마 정조대왕 이산에 아빠와 딸아이가 푹 빠져있다.

오나라 오나라 노래 부르면서 다니던 대장금 이후 처음인것 같다.

매번 드라마가 끝날때마다 다음주를 목 빼고 기다리던 아이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 재미난 드라마를 원작으로 동화가 나온 것이다.

매주 기다리지 않고도 그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으니 우리 아이 아주 신이 났다.

 

책이 도착하고 이틀에 걸쳐서 다 읽어 버렸다.

아주 재미있단다.

책을 읽은 후로는 드라마에 더 열중하는것 같다.

 

이 책은 11살의 어린 산이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당쟁의 소용돌이로 잃고

그 후로도 수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임금이 되기 까지의 과정을

친구 대수 송연을 중심으로 인간 산이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

이산이 누군줄 아느냐고 묻으면 모르는 아이도

정조대왕을 묻는다면 다들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임금정조가 아닌 이산 개인의 고뇌와 용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생각 할때 임금이면 뭐든지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것으로 생각

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알았다고 한다.

아직 어린 2학년 아이라서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렵고 업적 위주로 외우는 그런 역사가 아니라 배경 지식과 함께 해서

공감 할 수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해서 이 책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에 대해

공부 할때도 정조가 왜 이런 공사를 시작 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훌륭한지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통 역사를 배우기 전에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다.

용서와 정치라는것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임금이 다 좋은건 아닌것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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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살 혜지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8
한예찬 지음, 김현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꼬마 숙녀들의 시선을 확 끌어 당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구두,보석함에 담긴 반지,진주 목걸이

거기 중앙에 있는 예쁜 언니와 오빠

그 주인공이 나라면 이란 생각 누구라도 한번 쯤 해 볼만 하죠.

 

열두살 혜지는 친구 예나의 영어 학원에 갔다가

정말 멋진 꽃샘을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로 빨리 크고 싶은 혜지.

혜지의 소원을 듣기라도 한듯 백화점에서 산 반지를 끼면 100일 동안 마법에 걸린다.

반지를 끼고 있는 동안만 아가씨로 변한다.

멋진 꽃샘을 만나기 위해 사촌 언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꽃샘을 만나는데

대화도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영 혜지는 당혹 스럽다.

역시 어른은 몸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이 아름다운 상상과 꿈같은 이야기 엄마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다.

누구나가 한번쯤 가질 수 있는 감정이라서 인가..

첫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다.

 

혜지는 100일이 되는날 선택에 기로에 선다 .

이대로 어른으로 있을 것인가?

12살의 혜지로 있을 것인가?

 

 

 

멋진 꽃샘의 정말 멋진 말씀

 

"어른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니지.

그리고 어른이 빨리 되는 것이 좋은게 아니야.

어린 시절을 어린이답게 자라나지 못한 사람은 정말 불쌍한 거야."

 

 

"어린 시절은 쏜살같이 지나가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네가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말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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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져라 너구리 파랑새 사과문고 62
이상규 그림, 이미애 글 / 파랑새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책이 도착하고 표지를 보며 엄마 강아지인데 너구리라고 하네

참 이상하다,하고 말한다.

여섯살 아들 녀석의 한마디에 조금 미안해졌다.

엄마가 한번도 아이와 너구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본적이 없으니...

사실은 책을 읽으며 엄마인 나 조차도 라쿤과 토종 너구리에 대해 처음 알았다.

 

책의 내용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던 토종 너구리 꼬리별 가족이

사람들의 골프장 개발로 자신들이 지내던 보금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 지면서 겪는 마음 고생과 꼬리별의 동생 흰눈이에 대한 사랑.

엄마 아빠를 떠나 보내는 슬픔등 마음 아픈 일들이 벌어진다.

이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참 잘 표현 되었다.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났다면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의 나쁜 모습만 남았을덴데

형들과 헤어진 꼬리별이 부모님이 말씀하신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흰눈이를 동물원에 맡기기 위해 동물원으로

향하면서 아이와 또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동물원이 동물들을 구속하는 곳인가?

동물들을 위한 안식처인가?

2학년 딸아이의 대답은 다른 동물들은 몰라도 흰눈이처럼 약하고 자신이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없는 친구에게는 안식처라고 생각 한단다.

 

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흰눈이의 바램처럼 꼬리별 오빠와 초롱이언니가

예쁜 조카들을 데리고 동물원으로 흰눈이를 만나러 오길 기도해 본다.

 

2학년인 딸아이 아직 어린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서 몇일을 기다렸다.

내가 먼저 읽었는데 꼭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책이라서...

 

환경에 대해,가족의 사랑에 대해,자유라는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딸아이가 흰눈이의 식사와 함게 꼬리별,초롱이,폼생이의 몫의 식사까지

챙겨주는 사육사 언니가 너무 고맙다고 한다.

아이가 이 고운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예쁘게 자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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