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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이산
김이영 원작, 박신식 지음, 홍남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즈음 월.화 드라마 정조대왕 이산에 아빠와 딸아이가 푹 빠져있다.
오나라 오나라 노래 부르면서 다니던 대장금 이후 처음인것 같다.
매번 드라마가 끝날때마다 다음주를 목 빼고 기다리던 아이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 재미난 드라마를 원작으로 동화가 나온 것이다.
매주 기다리지 않고도 그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으니 우리 아이 아주 신이 났다.
책이 도착하고 이틀에 걸쳐서 다 읽어 버렸다.
아주 재미있단다.
책을 읽은 후로는 드라마에 더 열중하는것 같다.
이 책은 11살의 어린 산이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당쟁의 소용돌이로 잃고
그 후로도 수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임금이 되기 까지의 과정을
친구 대수 송연을 중심으로 인간 산이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
이산이 누군줄 아느냐고 묻으면 모르는 아이도
정조대왕을 묻는다면 다들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임금정조가 아닌 이산 개인의 고뇌와 용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생각 할때 임금이면 뭐든지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것으로 생각
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알았다고 한다.
아직 어린 2학년 아이라서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렵고 업적 위주로 외우는 그런 역사가 아니라 배경 지식과 함께 해서
공감 할 수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해서 이 책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에 대해
공부 할때도 정조가 왜 이런 공사를 시작 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훌륭한지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통 역사를 배우기 전에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다.
용서와 정치라는것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임금이 다 좋은건 아닌것 같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