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IQ EQ 스티커 500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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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 세놈을 키우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나름 할일이 태산인데 놀아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텔레비젼을 틀어 주기엔 ...

이럴댄 스티커가 제격이다

그것도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래서 선택한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IQㆍEQ 스티커 500

생생한 사진이 무려 500장이나 된다.

그냥 사진스티커만 죽 놓여 있다면 활용도가 떨어 질텐데

엄마들의 이런 고민을 반영이라도 했다는듯이

 

개,농장 동물,야생동물,바다 동물,새,공룡,과일,채소,방과 거실

욕실,부엌,탈것,옷,장난감,동그라미,세모,네모,긴 동그라미

긴 네모,별,하트,빨강,초록,파랑,주황,하양과 검정,

한 쌍인 것,짝궁인 것,

한글(ㄱ~ㅎ으로 시작하는 낱말들)

숫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말 있을건 다 있는 스티커 천국이다.

9살,6살,2살 세놈이 모여서 근 일주일을 지치지도 않고 가지고 놀았다.

2살 녀석은 인지학습용으로

6살 녀석은 분류와 한글 학습용으로

9살 딸래미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활용도가 아주 높은 책이었다.

스티커와 그림에 숫자가 있어서 짝궁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우리 아들 표현에 의하면 합체를 해야 한단다.

숫자가 가운데에 쓰여진 밑그림 아래로 한글이 쓰여져있다.

스티커를 완성하면 사진밑에 사진 이렇게 쓰여지는 방식이다.

사진으로 올리면 이해가 빠른데 ...

스티커가 500장이나 되니까.새의 종류도, 벌레의 종류도,

공룡의 종류도 아주 많다.

추워서 야외 활동이 뜸해진 꼬마 친구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다.

일반적인 스티커와 달리  스티커를 다 붙인 후에는 분류별로 완성된 한권의 책으로 두구두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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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리 보리피리 이야기 3
박선미 글, 이혜란 그림 / 보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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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책들을 좋아하는 엄마이지만

이 책은 제목부터 엄마의 시선을 확 잡아 당겼다.

책 속의 주인공 야야가 사는 곳보다 더 깊은 산촌에서 자란 나는

이 산나리꽃을 참 좋아한다.

야야의 설명대로 커다란 별처럼 활쫙 벌린 꽃잎이 예쁜 꽃이다.

사투리가 주는 정겨움 또한 이 책을 읽는 색다른 즐거움인것 같다.

딸아이는 사투리의 뜻을 물어가며 즐겁게 책 읽기를 했다.

재미있다며 사투리를 흉내내는 모습도 예쁘다.

 

책을 펼치니 진달레 개나리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시골의

정겨운 모습이 눈에 오롯이 내려 앉는다.

책 여기저기에 향수를 자극하는 낱말들이 넘쳐난다.홑잎이라던지

싸리꽃,뽕밭,애장골등등

 

봄이 되어 야야네반은 작년에 묻어 두었던 칸나 다알리아등의

알부리를 캐서 옮겨 심는다.

하지만 야야는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보다도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알뿌리 보다도 더 예쁜 산나리 꽃을 올해에는 꼭 갖고 싶다.

그 예쁜 산나리 꽃은 왜 하필이면 그 무서운 애장골에

그리도 흐드러 지게 피어있담.

유난히 검고 삐죽 삐죽 모난 돌이 많은 애장골.

친구들과 함께 애장골에 용기를 내어 갔건만 꽃도 못 캐고혼비 백산해서 도망왔다.

오빠와 고모가 전해주는 얘기도 무서움만 증폭시킨다.

다른 날과 달리 수건을 풀어 눈두덩을 두드리며 들어오신 엄마에게 동무 차순복의

슬픈 죽음 소식과애장골에 얽힌 사연을 들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엣취뽕 엣취뽕하고 놀린게 후회 스럽기만 하다.

이제 야야는 슬픈 영혼들이 별을 닮은 산나리 꽃으로 피어났다는 것을 알았기에

애장골의 산나리 꽃을 욕심내지 않는다.

애장골의 슬픔과 산나리 꽃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입말체로 가난했던 6-70년대를

배경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것이 넘쳐나는 요즈음 세대에게 지난 세대를 조금 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 같다.

 

야야 이건 뭐야?를 통해 앞부분에 실렸던 낯선 단어들을 들여다 보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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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 개혁과 이상을 꿈꾼 이집트 왕비 역사를 만든 사람들 11
미셸 퓌에크.브리지트 라베 지음, 고정아 옮김, 문희정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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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집트하면 왠지 신비롭고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이 네페르티티를 만나면서 그 신비를 다시 한번 느꼇다.

왕비하면 아름다움의 대명사 클레오 파트라만을 더 올렸는데

조용하면서 강인한 이집트를 진정으로 사랑한 태양신 아톤을 숭배한

네페르티티를 만났다.

이름의 뜻 또한 아름다운 여인이 왔다라고 하니

그의 아름다움을 가히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궁정 조각가 투트모스가 네페르티티를 조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다른 위인전과 달리 다섯 수레의 인물 시리즈는 아주 편안하게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인물 이야기인데 동화같은 느낌도 있고 역사적인 사실도 나타난다.

삽화 또한 신비감을 주어 이집트 관련 책을

처음 접하는 2학년 딸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4대 문명의 발생지중 한곳인 이집트 신비로움에 싸인 이집트를 처음 부터 너무 많이 보여 주면 아이도 혼란 스러울 텐데

정치와 문화 ,아톤왕과 왕비,당시의 종교에 대해 짧막하게 보여 주어 아이와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아이와 홈스쿨링으로 피라미드 그리기와 마인드 맵을 해 보았다. 

피라미드 그리기는 아무래도 무리였다.

엄마인 내가 보기에는 영 아닌데 딸아이는 혼자서 만족해 하고 있다.

113페이지에 있는 것처럼 멋지단다.

 

다음으로 마인드맵

처음으로 생각나는건 왕비가 아니라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커지면서 움직이는 뱀이란다.

왕비 네페르티티,태양신 아톤,아멘호테프4세,

마케타돈 (너무 불쌍하다),피라미드,신전 이렇게 적었다.

 

2학년 아이에게는 아름다운 왕비와 신전, 피라미드등의

생소함이 더욱 크게 남는 모양이다.

아직 아톤왕과 왕비가 개혁 정치를 위해서 종교를 바꾸었다든지

불행한 노년을 보내는 네페르티티의 모습은 남지 않는 모양이다.

 

처음 접한 신비로운 이집트 여행 내년 쯤에 다시 보면 아이의 생각도 많이 자라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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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야기 - 틱낫한 스님과 데니얼 베니건 신부님이 세상에 전하는
벨 훅스 엮음, 김훈 옮김 / 황금비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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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야기는 내가 최근들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투자해서

읽은 깊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974년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승려로 남 베트남 정부에 의해

추방당한 틱낫한 스님과 반전 평화 운동을 펼치신 대니얼 베리건 신부님이 나눈

대담을 기록한 책이다.

1974년이면 30여년이 지난 기록인데도 어쩌면 공감가는 부분이 그리 많은지

세월의 흐름을 느끼기 어려우니 예나 지금이나 강대국이 누리는 힘이나

만행은 여전한것 같다.

사실 60년대의 세계정세나 베트남이 처한 상황을 이해 할 수 가 없어서 처음 책을

읽을때는 많은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 가는 것 같아서

본문 들어가기에 앞서와 뒷 부분에 있는 후기 부분을 반복해서 읽고 다시 앞 부분으로 넘어가서 읽었다

틱낫한 스님과 베리건 신부님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으니

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은 당연한 일인것 같다.

 

평화 이야기라는 제목과 종교계의 큰 어른이신 두분의 대담기록이라 하여

어려운 종교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접했는데

종교 이야기라기 보다는 세상의 힘에 의한 이야기라고 할까

인간으로서 어떠한 삶을 추구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까

오랜만에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1.기억,성만찬 그리고 죽음

2.세상의 종교

3.추방

4.성직자와 죄수

5.자기희생

6.정부와 종교

7.경제학과 종교

8.예수와 붓다.

9.저항 공동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1.2장은 약간의 종교적인 느낌으로 읽었다.

책을 읽으며 딱히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는 종교라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았다.

두 분을 통해 책임있는 신앙인 지도자상을 보았다고 해야하나

베리건 신부님은 미국인 이면서 베트남 침략에 대해 투쟁하다 투옥 되신 분이다.

종교와 평화중 당연히 평화를 택한다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가슴에 남는다.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종교인들이 평화의 전도사로 나서기는 커녕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종교인들을 비판하고 있다.

30여년이 가까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은것 같다.

 

너무도 좋은 구절이 많은데 몇개만 남겨본다.

미국은 “우선 죽인 다음에 나중에 구해주자”는 발상을 베트남에 적용해 왔다.

종교적 관점에서 유용하다고 볼 수 있는 에너지는 자비, 사랑, 관심이다.
성직자가 정치와 손을 잡으면 그 나라는 희망이 없다. 정치가 잘못되어갈 경우 성직자는 그것을 앞장서 비판할 수 있어야하며 그것이 민중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죽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사는 법도 알지 못한다.

 

꼭 다시 한번 시간을 갖고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왜 30여년이 다된 대담집이 다시 출판 되었는지 책을 깊이 있게 읽어 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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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모두가 친구 7
코키루니카 글.그림,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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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먼저 읽은 엄마는 내심 걱정이 되었다.

9살,6살,2살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나는

책을 읽으며 우리집 큰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 보는것 같아서...

 

단독에 살다보니 여름내 시끄러워서 공부하는데 친구들 소리로

엉덩이를 들썩 거릴때 마다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책이며 일기장엔 막내가 쭉쭉 줄을 그어 놓을라치면 엄마는

제자리에 두지 않아서 그렇다고 큰 아이만 나무랐다.

 

책을 펼쳐드니 우리 집에서의 상황들이 그대로 들어있다.

아침부터 시끄러운 소리에 짜증이 나있는데 동생까지 매달려서 ...

엄마한테 나만 혼나고

학교에서도 선생님께 걸려서 나만 혼났다.

더구나 돌아오는 길에 개한테 물렸다.

정말 오늘은 ...없는날이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마법의 상자를 만났다.

"이 상자는 당신이 싫어하는 건 뭐든지 삼켜 버립니다"

와 정말일까?

내가 싫어하는 생선,시그러운 소리,선생님,친구들,동생, 엄마,

이제 내가 싫어하는 모든것이 마법상자 안으로 사라졌다.

한데 난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하지

왜 하나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지?

 

아 모두가 내 잘못이야,이런 내가 싫어

우리 친구는 울면서 마법상자 안으로 사라졌다.

상자 안에서 엄마품에 안겨서 마구 울었다.

그리고 다 함께 웃으며 나왔지요.

 

책을 읽고 정말 이런 상자가 있으면 아이들은 무엇을 넣고 싶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래서 종이를 조그맣게 잘라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도 마법의 상자를 만든 것이다.

한데 의외의 것들이 상자에서 나왔다.

9살 딸아이

과자...이제 그만 사라지시지,과자가 있으면 자꾸 먹고 싶어지잖아.

말 않듯는 버릇들아 당장 사라져라...너희들이 있으니까 우리들이 독소가 생기잖아

(한데 지금도 난 이게 무슨뜻이지 모르겠다.)

입속에 있는 병균들아 사라져라..이건 아마도 얼마전에 충치 치료를 받으며 아픈 기억에서 인듯 하다.

딸아이에게 엄마가 혼내고 동생이 니 공책 찢어 버렸는데 왜 안 적었어 하니까

공책은 매일 찢는거 아니잖아

엄마는 나한테 많은거 해주니까 고맙고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 한다.

책에서 처럼 엄마와 동생들을 사라지라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아마도 책을 읽은 직후라서 이성적으로 적은것 같다.

6살 우리 아들은 맛없는 사과,초콜릿,엄마가 혼내는 회초리라고 적었다.

 

책을 읽고 엄마도 아이들도 화났을 때 자신만의 마법 상자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엄척 화가 날때는 이성을 잃어 버리는데 아이들은 오죽 하겠는가

이런 상자를 만들어서 자신만의 화를 다스리는 것은 어떨까?

 

연필화가 주는 느낌도 좋고,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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