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선생님의 어린이 양성 평등 이야기 어린이 인문교양 10
권인숙 지음, 민재회 그림 / 청년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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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도 양성 평등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그리 자유롭지는 못한것 같다.

줄줄이 딸이 많은 집안에 세째딸로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말들을 들으며 자란 세대이다.

주위에서 듣은 것으로는 책에 있는 표현들을 거의 들어 보았지만

가족들이 내게 직접적으로는 그런 표현을 그리 하시지는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한세대 건너서인 요즈음 그런 말들을 자주 듣는다.

시 어른과 함께 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큰 아이에게 이런 표현들을

자주 하셔서 딸아이도 많이 속상해 하고 나 또한 바른 표현이 아님을 알면서도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양성 평등에 대한 책이 출간 되었다기에 읽게 되었다.

차이와 차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아이가 마음으로 많은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할머니께서 자신이 미워서가 아닌 책에서 선생님이 말씀 하시는것처럼

그렇게 듣고 보며 성장하셨기 때문이라는것을...

그리고 이 차별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양성 평등에 대한

바른 사고를 길러 주기를 바란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아직까지 양성 평등은 멀게만 느껴졌다.

양성 평등을 위해서는 여자인 우리 엄마들도 많이 변해야 할 것 같다.

사실 결혼을 하고 아내로 며느리로 살면서

이 차별에 대해 뼈로 느끼며 살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한세대 건너서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까?이 부분은 바로 우리 세대의 몫인것 같다.

선생님도 말씀 하셨듯이 며칠 있으면 설인데 우리 주변에 외가에서 명절을 보내는 집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설혹 외가에서 보내는 가정이 있더라도 주위의 시선이 그리 곱지는 않을 것이다.

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일부터 차별이 아닐까?

아직 아이가 어려서 중간 중간의 이야기만 읽게 하고 나만 다 읽었는데

내용이 제법 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듯하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시고 올바른 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 주셨다.

다섯째 마당에 있는 성과 성폭력,바르게 알아요.

아이에게 꼭 들려줘야 할 부분인것 같다.

아직은 제대로 읽고 이해를 못 할 부분인것 같아서 이야기로 들려 주려고 한다.

기성 세대인 우리들이 바르게 알고 생활해야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한 양성 평등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란것이 보고 듣는것이 제일 큰 교육이니까.

책을 읽고는 말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해서 해야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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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의 유혹을 이기는 절제의 힘
꼬리별 지음, 명수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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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우리 크던 때와는 달리 먹을것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한데도 우리 어릴적과는 달리 병도 많고 부실한 아이들이 참으로 많다.

아마도 우리 삶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먹거리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자의 유혹을 이기는 절제의 힘.

얼마나 실 생활 가까이에서 유혹을 하면 이런 책이 다 나왔을까?

비단 과자 이야기에 국한 된 책이 아닌듯 싶다.

삶을 살아 가면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유혹의 손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달코미처럼 과자를 좋아하는 친구는 과자에,겜돌이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는 게임에,

어른둘 중에서도 술, 도박등에 빠져서 절제의 힘을 잃은 어른들을 종종 뉴스 시간에 듣곤 한다.

달코미가 준비물 사고 남은 돈으로 엄마 허락 없이 뽕가스넥을 사먹어서 야단을 맞고는 집을

나간다.우연치 않게 쿠키랜드를 방문하여 신나게 먹고 생활 하던중 씩씩이를 만나서 과자의 실체에 대해 알게된 달콤이.

힘들지만 씩씩이가 건네준 책[지혜의 책]과 함께 유혹으로 부터 벗어나

마음의 싹을 되찾는 내용이다.

절제의 힘을 기르기 위한 항목으로 다섯 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1.유혹을 이겨내겠다고 분명하게 선언하기.

2.절제를 방해하는 요소 알아 차리기.

3.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반드시 실천하기

4.스스로에게 격려하고 칭찬하기

5.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를 돕기

달콤이는 쿠키랜드에서 돌아온 이후에 스스로 절제의 힘을 발휘해 간다.

그 밑바탕에는 부모님의 "믿는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된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무엇 보다도

아이들을 믿어 주는게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진리를 새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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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판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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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이 폭발하다못해 뒷 목이, 머리가 뻣뻣해져 분을 삭힐수가 없는

마음을 가다듬고 책속에서 내 모습을 읽는다. 

처음 읽을때 보지못한 또 다른 보물을 찾았다.

“생각이 감정을 낳는다.  생각은 또한 행동을 변화시킨다. 

마침내 생각은 인생을 바꾸어 준다.” 

부정적인 나의 생각으로 인해 나를 더욱 나쁘게 몰고 가는 내 모습을 본다. 




처음 읽었을때 그토록 나를 누르던 열등감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책 속에서 깨달았다.   주눅들지 않고 망설이지 않는 나 자신이 나도 대견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또 다른 어려움에 허우적거릴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의 말도 본문에 인용되어 있다

“이제 우리는 아주 쉽게 이 세상의 행복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외롭거나 용기를 잃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존중하는 몇 마디의 말을 건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 누군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을, 당신은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 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다.” 

바로 무지개 원리가 이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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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의 논리 여행 - 초등 저학년을 위한 논리 첫걸음
한기호 지음, 세영 그림 / 해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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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너무도 논리 관련 도서들이 많아서 어떤 책을 선택해서 어떻게 논리라는 것에

다가서야 하는지 사실 막막했다.

이번에 만난 논리 여행은 우선 3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의 시선에 맞는것 같다.

우리의 건국 신화인 단군 신화를 바탕으로 해서 이야기가 부담 없이 다가 오고 사실 정말 그랬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도 해 준다.

곰에서 사람으로 탄생한 웅녀.

환웅과 웅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그 아이가 바로 단군이다.

앞으로 태어나 고조선을 세우고 다스릴 단군을 위해 백성이 필요하다.

환웅은 웅녀의 의견을 수렴해서 동물들 중에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나라에 꼭 필요한 능력과 성품을 갖춘 동물을 선발해서 인간으로 만들어 주기로 했다.

각각의 동물들이 자신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임을 보여 주기 위해 펼치는

열 여덟편의 우화를 통해서 실 생활에서 우리가 빠지기 쉬운 오류와 논리적인 힘을 기르는 연습을 하게 된다.

생활 속에서를 통해서 우리가 실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많은 학습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생각하고,글을 쓸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함께 생각하기는 우리가 지금껏 읽고 익힌 내용을 토대로 논리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도가 아주 높았다.

사실 글을 읽고 주제를 뽑아 연습해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야기와 연관된 핵심주제를 가지고 단서에 따라 글을 쓰다 보니 뭔가 이루어지는것 같아 아이도 엄마도 뿌듯해졌다.

각장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연습장을 꺼내 놓고 도표를 그려가며 읽는 아이를 보며

논리 여행이 제대로 이루어짐에 미소가 지어졌다.

책에 나오는 친구들 또한 우리 토종 동물인 호랑이,곰,삵,곤줄박이,멧돼지,삽살개,너구리,

황조롱이,늑대,꿩,산토끼,수달,구렁이,불개미,은여우,고라니등으로 이 토종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열 여덟편의 이야기가 연관성을 갖고 쭉 전개 되는데 마지막 선발 대회에서

구렁이 배미 아저씨,은여우 고스 할머니,늑대 백스 할아버지가 최종 시험의 순간에 달이 아주머니네 아이들이 강물에 휩쓸려 갔다는 소식에 사람이 되는것을 포기하고 이들을 구하러 간다. 아이에게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무언으로 전달해 주는 대목이다.

다행히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온 달이 아주머니네 아이들.

구렁이 배미 아저씨,은여우 고스 할머니,늑대 백스 할아버지가 인간이 되는 기회를 포기하고

이들을 구하러 간것도 멋지지만

여러 동물들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서 자신의 역활에 맞는 행동으로 달이네 형제를 구한

행동에 감동해서 환웅은 논리보다,사람이 되는것 보다 더 중요한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 동물들을 모두 사람으로 만들어  준 환웅이 더욱 멋졌다.

그럼 나의 조상은 과연 어떤 동물 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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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율 - 스스로 행동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5
한영희 지음, 추덕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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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아이 보다도 엄마들이 더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만 보더라도 고마고마한 녀석 셋을 키우면서도 대부분을

엄마가 해결해 주고 있다.

늦었다고 해주고, 어설프다고 ,해주고 틀렸다고 해 주고...

자율이라고 하는것이 글쎄 어디까지 해 주고 어디서부터 맡겨야 하는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행여 아이에게 맡겨 놓고도 안절 부절 기다릴 줄을 모른다.

이러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자율을 기대 한다면 무리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5학년 두나와 강율이를 중심으로 보여 주는 이 이야기는 엄마들이 기다림의 미학을

갖추어 주기를 주문한다.

매사 모든일을 다 해주는 엄마,아이는 하나도 고마워 하지 않는다.

점점더 무기력 해질 뿐이다.

5학년인데도 아침밥을 떠 먹여 주다니...

현실적으로 많이 있는 일이라고들 한다.

아빠의 차로 등교하고 학원 스케줄까지 엄마가 챙겨주던 두나가 새로 전학온 친구

강율이가 할머니를 도와 드리고 공부도 스스로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부모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해 보려고 시도한다.

역시 해보니까 된다.못하는것이 아니라 안했던 것이다.

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의 부모들이 박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에 의해 로봇처럼 움직여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입사한

이종 사촌 오빠.결국은 자신의 삶을 찾아 인도로 떠나는 것으로 나온다.

우리의 인생이 길기에 대학이 좋은 직장이 인생의 끝이 아니기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는 자율성을 길러 주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책 속의 두나도 아이들과 함께한 체험 학습으로 인해 많은 것을 습득하게 된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에도,청계천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서도,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면서도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

단지 부모의 조바심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좋은 학습의 기회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겠다.

딸 아이는 얼마전에 관심있게 읽은

김현근의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 할 수는 없다.와 연계된 책이라 하자 손에 들고 들어가 버렸다.

딸 아이 표현에 의하면 자기처럼 실내화 직접 빨아서 신고 오는 친구도 없다고 한다.

자율이라고 하는것이 글쎄 어디까지 해 주고 어디서부터 맡겨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그만 일에서 부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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