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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지음,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손에 잡히는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 엄마이다.
이번 책은 자연의 변화 아니 사계절 변화에 따른 주변의 것들에 대해
작은 아이와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할 시간을 갖고 싶어서 만난 책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겨울 잠을 자던 동물 친구들도 슬슬 기지개를 켜며 얼굴을 내민다.
새싹이 돋아나는 이치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고,동물들의 또 한해의 시작하는 것을 보며
봄의 기운을 마음껏 느꼈다.
여름에 꽃과 나무가 무럭 무럭 자라는 이유와 그 꽃과 나무를 먹이로 사는 벌레들의 천국이 되는 여름을 보며 아하 그렇구나!를 또 한번 외치게 되었다.
가을이 되어 낙엽이 지고 동물 친구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내용을 읽었는데
바로 오늘 집 근처 산으로 등산을 갔다.
아이들과 물들어가는 산을 보며 책 속에서 읽은 단풍이 드는 이유를 다시 한번 이야기 하며 올랐다.
낙엽을 주워와서 물감에 찍어 잎맥의 생김새를 보며 아주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며칠 전에는 백합을 분갈이 하며 알뿌리의 모양을 보며 아주 즐거워 했다.
올 봄에 우리 집 백합이 꽃을 피우지 않아 분양해 주신 분이 안타까워 하셨는데
나의 지나친 애정으로 겨울을 겨울 답게 보내지 않아서 였음을 알게 되었다.
백합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서 실내에 두고 물을 주며 애지중지 했더니 백합은 겨울의 추위를
거쳐야만이 꽃을 피운단다.
참 자연의 신비로움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나뭇잎을 떨구고,자신들의 수정을 위해 향기를 뽑내며 아름다움으로
유혹을 하다니 이제 겨울이 되면 겨울눈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보고 싶다.
겨울눈은 앞으로 무엇이 될지에 따라 꽃눈,잎눈 섞임눈으로 나뉘어서 난다니 꼭 그 생김을 확인하고 싶다.
겨울 부분을 읽으면서 먹지 않고 겨울을 나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너무 신기 하단다.
자기는 한끼만 굶어도 쓰러질것 같다면서...
엄마가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알면서도 아이와의 대화에서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 망설여 지는 부분을 아주 자신있게 설명 해 줄 수 있는 알찬 책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은 자연 스럽게 계절의 변화와 함께 오는 주변의 동식물에 변화에 머무리게 된다.
그 호기심을 과학의 영역으로 안내해 주는 쉽고도 재미있는 친구이다.
입말체의 문장과 재미있는 삽화로 어린 친구들도 즐겨 볼 수 있다.
두고 두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꺼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