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는 종류가 많아 나무 이름으로는 구별하지 못하므로 꽃모양과 색깔에 따라 구분해봤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연분홍 매화.


진분홍색이 매력적인 홍매화. 진분홍 꽃과 노란색 수술과의 조화가 참 예쁩니다.


흰색 꽃잎과 연두색 꽃받침이 잘 어울리는 청매화.


만첩홍매화. 위에 있는 세가지 매화는 홑꽃이지만 이건 겹꽃입니다. 마치 부케를 연상케 하죠.


겹꽃이라 벌도 꿀을 얻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아직 다 피지도 않은 꽃 속으로 들어가려 애를 쓰는군요.


만첩홍매화가 반쯤 핀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정면 사진이 없네요.

올해는 봄이 늦게 찾아오는가 싶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자마자 꽃들이 너도나도 피어나더군요. 그 바람에 오랫동안 감상할 기회는 없었네요. 이렇게 활짝 핀 것도 겨우 며칠. 지금은 매화꽃잎이 벚꽃잎처럼 바람에 흩날릴 뿐입니다.

봄은 짧고, 꽃이 피는 시간은 더 짧습니다. 짧은 봄, 만끽하시길...


참고로, 이건 옥매입니다. 5월에 피며 백매라고도 합니다. 이름에 매화나무 매(梅)가 들어가지만 매실나무 종류는 아닙니다. 저도 이름만 보고 매실나무 종류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매실나무는 장미과 교목에 속하지만, 옥매는 장미과 관목에 속합니다.

(아직 피려면 한달은 기다려야 하지만 매화 이야기를 하다 보니..나왔네요. 저도 헷갈렸던 것이라)(긁적긁적)
(위 사진은 예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그땐 옥매란 것도 모르고 티슈같은 꽃이라 했던 기억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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