純情ロマンチカ 第14卷 (あすかコミックスCL-DX) (コミック) 純情ロマンチカ (コミック) 14
中村 春菊 / 角川マ-ケティング(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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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아들이자, 초유명 소설가(겸 BL 소설가)인 우사미 아키히코(통칭 우사기)의 연인이 된지 어언 몇 년. 대학생 타카하시 미사키는 올해 졸업반으로 구직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몇 군데에 지원서를 냈지만 모조리 떨어지고 유일하게 남은 곳이 바로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곳인 마루카와 쇼텐이다. 어찌어찌 필기엔 합격. 하지만 면접을 세 번이나 봐야 한다. 마음속으로는 우왕좌왕,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이 복잡한 미사키는 우사기에게 도움을 청한다.

우사기와 모의 면접을 보게 된 미사키. 나름대로 준비한 답변을 이용해 열심히 대답하지만, 이거 내가 보기에도 너무『쟈 ☆ 칸』의 남발이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편집하고 싶다는 미사키의 꿈을 알겠지만, 출판사란 것이 단순히 편집만 하는 곳은 아닐터. 이런 부분을 비롯해 만약 BL이란 장르를 맡게 된다면...?에 대한 질문까지 퍼붓는 우사기를 보며 미사키는 짜증이 나기 일보직전. 그러게 왜, 하필이면 이쥬인의『쟈 ☆ 칸』에 대해 노래를 하느냐구! (바보 미사키) 우사기는 한 술 더 떠 완벽하게 합격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며 답안 하나에 키스 한 번을 요구한다. 등가교환이라나 뭐라나. 뭐, 내가 보기엔 요즘 미사키가 구직활동 하느라고 우사기와 거리를 두고 살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푸핫. 뭐 그러지 않아도, 우사기는 미사키라면. 뭐. 너무 좋아해서 탈인 사람이다 보니..)

미사키는 토라져서 우사기와의 모의면접을 일방적으로 끝내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집부장과도 이야기를 나눠본 후 다시금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래, 진즉에 이랬어야지. 일이란 게 자기 좋은 것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출판사도 다양한 일이 존재할텐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떠들었으니... 미사키는 자신이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마음속이 너무나도 불안하기만 하다. 그런 미사키를 보고 있는 우사기는 웬지 냉담하기만 한데, 이 또한 미사키의 마음을 들끓게 하는 이유지. 우사기의 응원이, 우사기의 격려가 필요했던 거다, 미사키에겐. 하지만 늘 그렇지만 이 녀석은 늘 자기 마음을 숨기고 빙빙 돌려 말해서 좀 짜증이 나지만, 우사기는 그런 미사키가 좋다니, 뭐.  

우사기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미사키를 위해 준비한 부적까지 들고 3차면접을 보러가게 된 미사키는 면접 장소에서 이사카와 딱(!) 마주치고 만다. 구직활동 최대의 핀치!? 게다가 그 장소에서 미사키가 우사미 아키히코의 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게 된다. 미사키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그리고 면접의 결과는!?

그외의 이야기로는 미사키의 형 타카히로가 아이를 우사기의 집에 잠깐 맡긴다는 게 있었다. 이름이 마히로, 그동안 많이 컸구나. 하지만 아직 발음이 어눌해서 미사키는 미타키로 부르는 등, 여러가지로 웃겨 주시는 꼬마손님이다.


 

우사기를 여러 번 본적이 있어 우, 우.. 라고 이름을 말하려는 마히로. 마히로가 말한 것은?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이 장면을 보고 미친 듯이 웃었다. 우사기 표정 좀 봐. 관리가 안된다. 하긴 うさぎ를 うなぎ라고 그러는데, 진정할 수가 없겠지. 미사키야 웃겨 죽겠지만... 나도 그렇고.  토끼가 뱀장어로 둔갑했어..(우사기는 토끼란 뜻이지만, 우나기는 뱀장어입니다) 푸하하하핫....

이에 대한 우사기의 반응이 더 웃기다. 뱀장어는 2층에 있다면서 (고오오오~~ 분노 게이지 상승) 애들은 잘 시간이라고 하며 마히로를 얼른 재우라고 하지 않나.... 근데 진짜 웃기는 건, 진짜 뱀장어가 2층에 있다는 거다. 마리모도 있었지, 아마. (미사키와 우사기의 홋카이도 여행에서 사온 것) 어린애를 두고 질투하는 우사기를 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초유명 작가샘의 근엄함과 에로 왕자님같은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우사기의 이런 어린애같은 모습이라니.. 당신, 이럴 땐 참 귀엽다니까.

근데 결국 이러다 싸우고 말지, 두 사람은.. 미사키, 이번엔 네 잘못이다. 이 둘은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미사키의 면접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뒤에 다 나오지만, 여기서 이만~~) (笑)

번외편으로는 대학생 시절의 미사키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본 듯 싶더라니, 노벨판인 순애 로맨티카에 나왔던 에피소드같다.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그쪽 미사키는 성격이 만화판이랑 완전히 달라서.. 좀 다른 반응이었던 듯)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순정 에고이스트 이야기도 등장! 내가 참 좋아하는 커플인데 잘 보이지 않아서 서운서운했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반갑! 근데 노와키는 여전히 고민의 나날을 보내는구나. 이번엔 히로키네 집에서 보내온 맞선 사진을 보고 엄청난 고민에 휩싸인 노와키. 히로키를 좀 믿어봐. 널 선택한 사람이잖아! 이럴때 보면 히로키가 확실히 어른스럽다니까. (토닥토닥)

벌써 14권째다. 재미는 있지만 이거 언제쯤 끝날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미사키의 구직활동까지 나왔으니 이제 끝나지 않으려나?? 출판사 관련 이야기는 세계 제일의 첫사랑 편에서 잔뜩 보고 있는뎅. 어쩌면 15권이 대미를 장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작가샘 맘이니까....
그래도요, 나카무라 센세, 이젠 완결이 보고 싶다구욧!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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