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헤도로 Dorohedoro 14
하야시다 규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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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편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이제껏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것들이 마구마구 튀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많다. 어쨌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십자눈 보스의 존재이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할 듯 싶다.

십자눈 보스에 의해 궤멸 직전까지 갔단 엔 패밀리는 터키가 소유한 숲속 땅 밑에서 근근히 살아가며 반격을 준비하는 중이다. 노이의 마법으로 엔의 시체는 복구시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기 때문에 엔을 완전히 되살리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엔 패밀리는 십자눈 조직이 점거하고 있는 엔의 저택에 후지타를 보내기로 한다. 마법 능력은 부족하지만 그러하기에 오히려 안전한 것이 후지타니까. 모두들 후지타를 귀찮아 하는 것같으면서도 이럴 때 보면 같은 패밀리라고 많이 챙기는 모습이 훈훈~~ 후지타, 임무 수행 잘 하고 와. 에비스도 기다리니까.

니카이도는 여전히 자신의 마법을 완벽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악마 수행중이다. 니카이도가 자신의 마법을 구현하려면 일단 평생 쓸 마법 연기 분량을 한 번에 만들어 내야 한다. 카와지리는 니카이도의 마법을 끌어 올리기 위해 또하나의 방편을 준비하는데, 그것은 성공확률 반반의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니카이도가 누구더냐, 자신의 트라우마를 멋지게 극복하고 큐브를 완성한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야스모의 운명을 되돌리는 데에 성공하지만, 마법연기 분출이 십자눈 보스의 눈에 띄고 만다. 이거 위험한데. 십자눈 보스가 이걸 놓칠리 없지.

십자눈 조직은 보스의 명령을 받아 마법사들을 사냥하는 중이다. 말이 좋아 사냥이지 피의 살육, 도륙이다. 도대체 지금도 그렇게 센데 얼마나 더 많은 마법사를 희생시켜야 하나. 정말이지. 이런 상황에서 파이가게 주인인 탄바 역시 사냥감으로 점찍힌다. 탄바는 십자눈 무리와 싸우지만 보스가 나타나면서 전세 역전. 그러나 키리온과 후쿠야마의 도움으로 간신히 참수는 면하지만 어떻게 봐도 이들의 마력으로 보스에게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후쿠야마가 십자눈 보스의 칼을 파이로 만들었을때 키리온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데... 

아, 드디어 나왔다. 그리고 모두가 목격했다. 십자눈 보스의 또다른 모습을. 십자눈 조직원들은 정말 충격받았겠지. 나야 대강 짐작하고 있었으니 그렇다 쳐도 말이지. 그러나저러나 마지막 장면이 그렇게 끝나버리면 도대체 다음엔 어떤 전개가 펼쳐지려나. 

아직 리스가 건 저주도 남아 있고, 십자눈 보스의 마력도 훼손되지는 않는 듯 하다. 겉모습만 달라졌을 뿐이지. 그러기 때문에 마지막 완결권인 15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할 듯 한데,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하야시다 센세, 멋지게 마무리해주셈~~ 



『도로헤도로』14권의 부록 캐릭터 팝업은 파이 가게 싸장님 탄바다. 탄바는 생긴 것도 무시무시하고 입도 걸지만 사실은 마음이 아주 따뜻한 캐릭터다. 제발 그 마스크만 좀 벗어주면 좋으련만... 마법사들은 도대체 저런 악취미의 마스크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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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공사 정말 대단하다능... 저는 완결나면 봐야겠어요.

스즈야 2011-05-30 22:12   좋아요 0 | URL
담권이 완결이예요... 6월에 나온다는데, 엄청 기대중입니다. 원래 이런 만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완전 제 취향..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