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어 2
박민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갑자기 마법의 원천인 블루에어가 사라지고 다크에어의 시대에 돌입한 페이니아 왕국. 이제껏 마법사들의 힘으로 보호를 받아왔던 페이니어 왕국은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더 강력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등장한 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마스터 로드 빈센트 자파였다. 이제껏 마법사들이 사용하던 젬스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으나 그가 가진 젬스톤은 다크에어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마법의 원천이 되었다. 결국 페이니아 왕국은 마스터 로드 빈센트 자파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 그는 페이니아 왕국을 돕겠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자면 빈센트 자파의 손에 페이니아의 운명이 걸린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마스터 로드 빈센트 자파 외에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멜로즈란 소년이다. 자파는 멜로즈의 마력을 감지 그를 잡기 위해 용병을 푼다. 그에 대항해 뮤지션 머스테인과 검사 셰난도, 그리고 수인(獸人) 포레스트 프리랜더는 하나의 팀을 이루고 멜로즈를 지키기로 한다. 다크에어 시대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 될 멜로즈. 그가 죽어버린다면 페이니아 왕국은 정말 빈센트 자파의 것이 되고 말테니까. 

멜로즈는 좀 특이한 인물이다. 굉장히 유악하게 생겨서 여장을 해도 잘 어울리지만 마력만큼은 그랜드 마스터급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모든 마법의 원천인 다크에어도 사라진 지금에도 블루에어를 방출한다. 그가 쓰는 마법은 파이어볼, 아쿠아볼, 윈디, 그리고 플랜티. 아직은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마법을 쓰고 나면 곧잘 쓰러져 버리지만 그의 안에 잠재된 마력은 평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랜드 마스터급으로는 마스터 로드급 마법사에 대항할 수 없는데, 설마 멜로즈가 그랜드 마스터급으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 멜로즈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검에 비밀이 숨어 있을 듯 한데... 아마 이것때문에 멜로즈의 부모가 빈센트 자파에게 살해당했을 것이고. (아직은 짐작이지만, 빈센트 자파가 사용하는 젬스톤은 색다른 젬스톤이란 것과 멜로즈의 검에 사용한 젬스톤 역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니 그런 스토리로 흘러갈 공산이 클 듯)

각 팀의 추격을 받는 멜로즈 수호팀. 그러나 신생팀이다 보니 약점은 있게 마련. 일단 숲에서 만난 슬러터는 멋지게 해치웠지만 팀 무사에게 멜로즈를 빼앗기고 만다. 어허라... 역시 협동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뭉쳐 있으니, 일단은 멜로즈를 구하고 그후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신경을 좀 쓰시오. 안그럼 멜로즈가 또 어떻게 될지... 멜로즈가 그랜드 마스터급 마법사라 해도 아직은 조절을 잘 못하는데다가, 용병 팀 여러명과 맞붙으면 아무래도 불리할텐데... 아, 멜로즈에게 또다시 닥친 위기! 무사해줘, 멜로즈.

이 작품엔 흥미로운 캐릭터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일단 머스테인이나 셰난도를 제외하고 보면 2권에서는 비디치 선생이 제일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니었을지. 그 영감님 표정이 참.... 멋진 캐릭터는 역시 포레스트 프리랜더. 신비한 숲의 권속인 그의 모습은 외모도 멋지지만 궁수로서의 능력도 참 멋지지... 이들에겐 앞으로 큰 전력이 될 인물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당신의 능력을 기대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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