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요괴 자쿠로 5
호시노 릴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던 시기. 인간이 추진하는 개력에 반발하는 요괴들을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서 요인성을 만들게 되고, 반요괴와 군인들이 그 멤버가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여러번의 임무를 통해 서로를 친근하게 여기는 반요괴 소녀들과 군인들은 여름을 맞이해 축제에 가지만 미로에서 자쿠로가 납치된다. 자쿠로가 납치된 곳은 신이 내린 마을. 그곳에서 자쿠로는 자신의 오빠 오모다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자쿠로에게 반발하는 란구이는 자쿠로를 공격하게 되고, 그틈을 이용해 자쿠로는 방밖으로 도망가게 된다.

저택안에서 피할 곳을 찾으며 숨어다니던 자쿠로는 그곳에 있는 수많은 반요들에게 가해지는 학대 현장에 몸서리를 치고, 우연히 들어간 방안에서 자신의 어머니 츠쿠하네와 만나게 된다. 츠쿠하네가 보여주는 슬픈 과거. 그것을 통해 자쿠로는 자신의의 출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쿠로가 어떻게 해서 어머니와 이별하게 되었는지 보게 된다.  

처음 이 이야기가 나올 때는 자쿠로의 어머니가 카미카쿠시를 당해 낳은 아이가 자쿠로라고 나왔지만, 실제는 좀 달랐다. 자쿠로의 어머니가 요괴, 아버지가 인간이었던 것. 신이 내린 마을의 무녀로 수장의 아내였던 츠쿠하네는 수장과의 사이에 아들 오모다카를 두지만 오모다카와는 만나지도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츠쿠하네가 몰래 밖으로 나갔다가 만난 사람이 바로 자쿠로의 아버지 에나가였다. 서로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한 탓에 결국 에나가는 수장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츠쿠하네는 유폐되었다가 탈출한 뒤 혼자 자쿠로를 키워왔지만 자쿠로의 실수로 인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까지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자쿠로가 맞딱뜨린 진실은 자쿠로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자쿠로의 오빠인 오모다카가 숨기고 있는 비밀 역시 드러나게 된다. 아무리 어린아이였다고 해도 자신의 모친에게 몹쓸 짓을 한 오모다카가 받는 벌이랄까. 오모다카가 왜 자쿠로를 납치했는지도 묘하게 납득이 간다.

한편 자쿠로를 구하기 위해 신이 내린 마을 근처로 이동한 반요괴들과 군인들. 그중 아게마키는 혼자 떨어져 방황중이고, 스스키호타루와 리켄은 반요인 다이다이와 만나게 되는데... 다음번에는 이들의 결투가 필연적으로 나오겠군, 하는 생각을...

출생의 비밀이라고 감질나게 굴더니 드디어 다 밝혀졌다. 나름대로 납득할만한 이야기여서 다행이었달까. 자쿠로도 그렇지만 츠쿠하네와 에나가가 눈에 밟혔던 5권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쿠시마츠가 원래는 그런 모습이었구나. 완전한 요괴의 모습이랄까. 근데 지금은 왜 그렇게 변해버린 거지? 자쿠로를 보호하기 위해 모습을 바꾼 것인지도... 라는 생각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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