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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츠키 3
타카야마 시노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오호라, 3권 표지모델은 본텐이로군. 첨엔 누규?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본텐은 피어싱이 특징이니. 게다가 뒤에 살짝 보이는 날개도 있고. 하여튼 맘에 든다. 사실 공주님보다는 본텐 쪽이 매력있거든.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으로 에도시대의 저잣거리를 모의 체험할 수 있는 오에도 전시회에서 야행과 누에의 공격을 받아 에도 시대 비슷한 곳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토키도키. 토키는 그곳에서 먼저 그곳으로 들어온 콘을 만나 이세계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그곳은 아마츠키라 불리는 곳이었다. 토키는 '백지인 자'로 테이텐이란 신만이 짤 수 있는 천망을 새로 짤 수 있는 사람이라 일컬어진다. 과연 토키는 아마츠키를 어떤 세상으로 바꾸게 될까.
무녀 공주님이 있는 신사에 머무는 토키는 공주님의 사연을 듣고 그의 저주를 풀어줄 방법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토키 일행이 나간 이후, 콘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공주의 저주는 풀어서는 안될 것이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아무것도 모른채 니혼바시 거리를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토키 일행의 이야기와 더불어 2권에서 이어지는 울고 있는 여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나리인 이마요가 왜 인간을 공격하고 죽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연이 나오는데, 무척이나 가슴 아프다. 인간의 이기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부분이랄까.
한편 본텐은 사라진 천좌 츠유쿠사의 행방을 좇는다. 그와중에 발견한 헤이하치.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순진하고 순박한 거야. 헤이하치라면 츠유쿠사와 이마요를 구해줄 수 있을까.
뭐랄까. 무녀 공주님인 교텐은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더니 역시랄까. 그래도 중요한 정보는 알려 줬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던 코쿠텐이 바로 야행이었다는 것이며, 코쿠텐의 역할은 요괴든 사람이든 실성케 만드는 것이라 한다. 변화를 가능케 하는 힘이랄까. 물론 나쁜 쪽으로. 교텐은 아마츠키의 유지시키고, 본텐은 아마츠키의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토키의 선택이 중요하다. 지금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츠키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말이지.
그리고 피안의 세계에서는 센사이 코퍼레이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아무리 봐도 센사이 미도리가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보이는데 슬쩍 보이기만 했지 제대로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이 녀석이 테이텐아냐? 라는 생각도 하고 있음. 즉, 아마츠키는 잘 만들어진 게임, 롤 플레잉 게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물론 참가자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는 전제하에..(쿨럭) 별 상상을 다하고 있음.
여튼간에 점점 이야기를 더해갈 수록 늘어나는 인물에 늘어나는 수수께끼는 좀 복잡하긴 하지만 무척 매력적이다. 다음편에는 헤이하치와 츠유쿠사의 이야기가 예고되어 있는데, 어느 하나도 상처받거나 잘못되는 일이 없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