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요괴 자쿠로 4
호시노 릴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던 메이지 시대. 그러나 인간들의 일방적인 개력에 폭주하는 요괴들이 있었으니 그들을 처리하기 위해 요인성이라는 정부조직이 생겨난다. 요인성의 멤버들은 인간 군인들과 반인반요들이었다. 그중에서 요력이 강한 왈가닥 반요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자쿠로라고 한다. 자쿠로는 서양 것을 싫어하고 파트너인 아게마키와도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 이외에도 반요로는 스스키호타루, 쌍둥이 자매인 호즈키와 본보리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군인으로는 리켄과 간류가 있다. 이들의 이야기 그 네번째.

스스키 호타루와 아게마키가 란구이(죠로구모)에게 납치된 사건 이후, 자쿠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더욱더 궁금해하게 되고, 결국 쿠시마츠와 대립하게 된다. 쿠시마츠는 자신에게 시간을 좀 달라며 자쿠로를 달랜다. 쿠시마츠의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여름 축제가 시작되고, 자쿠로 일행은 여름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축제를 즐기던 중 미로 속에서 자쿠로가 사라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남은 일행은 예전에 란구이가 사용했던 부적을 이용해 아훔님(코마이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신의 권속이라 부르는 이들이 있는 신의 마을 가까이에 당도하게 된다. 한편 그곳에 잡힌 자쿠로는 요럭을 봉인당한채, 자신의 오라버니라고 하는 오모다카와 마주하게 된다. 그 오모다카의 정체는...

요괴를 부리는 오모다카. 그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가 '그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러고 보니 저번에 있었던 파티장에 란구이가 나타났던 것이 이해가 된다. 그의 도움으로 아마 란구이는 그곳에 들어왔던 것이리라. 하지만, 좀 찜찜하다. 진짜 인간일까? 게다가 자쿠로의 요력을 이용할 못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듯 한데... 아게마키가 얼른 도착해야지, 이러다가 자쿠로에게 큰일나겠어!! 게다가 자쿠로와 계약을 맺은 츠쿠모가미인 마메조와 키리, 사쿠라마저 잠들어 버리는데, 얘들 어쩌면 좋지?

건 그렇고, 이번에 아게마키와 자쿠로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미로속에서 자쿠로의 손을 슬쩍 잡는 아게마키. 그리고 그가 하려던 고백은!!!! 왈가닥이지만 순진한 자쿠로는 아게마키의 눈빛에서 뭔가를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쑥스러워서 도망치다가 란구이에게 납치를 당하다니, 이거 참 감질난다. 스스키호타루의 경우 리켄과 상당히 가까운 사이가 된 것같은데, 우리의 자쿠로양은 언제쯤 아게마키와 잘 이루어지려나? 5권 예고를 보니 드디어 베일에 싸인 자쿠로의 어머니까지 등장하는듯 하다. 과연, 그 어머니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자쿠로와 헤어져야 했을까. 두근두근, 다음권이 얼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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