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オカミの血族 (バンブ-·コミックス 麗人セレクション) (コミック)
井上 佐藤 / 竹書房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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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애 딸린 늑대를 읽고, 9월에 オオカミの血族 를 샀건만,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 벌써 두 달이란 시간이 지나버렸다. 이혼남에 애까지 딸린 젊은 남자 둘의 육아일기와 사랑을 그린 애딸린 늑대를 보면서 어찌나 웃었던지... 당연히 속편인 オオカミの血族 에도 거는 기대가 무척이나 클수 밖에!

일단 표제작인 オオカミの血族과 オオカミの血族  最後の楽園은 애 딸린 늑대의 속편이다. 타도코로와 미야모토 두 사람 + 그들의 애가 세 명. (하나는 타도코로의 애, 둘은 미야모토의 애) 아이들은 쑥쑥 자라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그때부터 자신들의 가족이 다른 가족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앗쿤(타도코로의 아이)는 칫치(미야모토의 첫째 아들)을 좋아하는 자신을 보며 당황하기 시작하고, 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하면서 기숙사에 들어간다는 핑계로 집을 나와 버린다. 그후 시간이 지나 칫치는 결혼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앗쿤은 논(미야모토의 둘째 아들)과 재회한다. 앗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싱글파파가 되었고, 논은 브라질에서 일을 하다 잠시 귀국한 상태. 어느새 자신의 키보다 훌쩍 커버린 논을 보면서 앗쿤은 칫치와 닮은 그 모습에 가슴이 쓰리다.  (애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냥 자기들끼리 부르는 애칭을 썼음)

사랑은 돌고 도는 것. 앗쿤은 칫치를 좋아했고, 논은 그런 앗쿤을 좋아하고 있었다, 랄까. 이런 설정은 너무나도 작위적인 듯 보여도 실제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든다. 혼자 고민하는 앗쿤을 늘 지켜보던 논이 앗쿤을 위로해주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곳곳에 나오기 때문이다. 찡찡거리고 울다가도 아빠 코트 속에만 쏙 들어가면 울음을 뚝 그치던 앗쿤을 위해 논이 그 작은 몸으로 앗쿤을 품에 감싸 안아주려던 장면,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으로 앗쿤이 집을 나갈 때 코트를 건네주던 장면은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장면 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비록 칫치는 절대로 앗쿤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논은 아주 어릴적부터 앗쿤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달까. 정말 좋아하니까, 알 수 있는 거다, 그건.

그후에 나오는 sweetie, gloria, gloria!는 아이돌 오타쿠 세리사와 정체불명의 숍 퍼브 오너의 만남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아이자와 세리라는 프랑스 소녀를 좋아했던 츠마모토 마스미는 잘 나가는 세리사이지만 아내와 딸과도 잘 지내지 못한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미조구치 줄리안 소이치로라는 숍 퍼브 오너와 만나 친분을 쌓게 된다. 근데 이 미조구치란 남자, 참 재미있는 캐릭터다.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란 것도 그렇지만, 말투가 여자들 말투랄까. (여기서는 오네라고 하두만) 하여간 나도 잘 쓰지 않는 아타시(나)란 표현을 쓰는 걸 보고 빵 터졌달까. 보통 남자는 보쿠나 오레라는 표현을 쓰는데, 와타시도 아니고 아타시라고!? (난 아타시란 표현이 혀짤배기 소리 같아서 안쓴다) 근데도 세메다. 푸하하하핫..

게다가 츠마모토도 무척이나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어린 시절 프랑스 소녀 세리에게 열광했던 그가 지금도 여전히 그 소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팬을 넘어 오타구 수준!? 사실 이 남자 논케에 고지식한 면도 있는데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일편단심이랄까. 특히 미조구치가 그 세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그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와우. 미조구치가 구박을 해도 이용을 해도 못되게 굴어도 말이지. 역시 사람은 생긴 것만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법. 중간에 막스라는 소이치로의 옛남자가 등장하는 것도 무척이나 흥미롭다. 처음엔 소이치로를 보러 왔다가 츠마모토에 푹 빠져드는 막스의 감정변화도 유의해서 볼 것!

이노우에 사토는 뭐랄까, 뻔한 소재도 특별하게 그려내는 재주가 있는 작가다. 게다가 그의 섹시한 그림을 빼놓을 수 없지. 각 캐릭터도 정형화된 캐릭터라기 보다는 특별함이 느껴지고, 이야기도 근사하다. 남자 작가라서 남자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일까. 하여간 무척 매력적인 작품을 그리는 작가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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