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執事 (10) (コミック) 黑執事 (コミック) 10
야나 토보소 지음 /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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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하이브家가 주최한 만찬회에서 끔찍한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희생자는 모두 세명, 그중에는 팬텀하이브家의 집사 세바스찬도 포함되어 있었다. 밀실사건을 비롯해 모든 알리바이가 성립하는 자는 단 한 명 뿐. 결국 팬텀하이브家의 당주인 시엘마저도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한 것일까? 폭우로 고립된 팬텀하이브家 저택. 범인은 저택내에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세바스찬마저 시신으로 발견된 지금, 시엘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시엘은 소설가 아서와 함께 사건 수사에 나서기로 한다. 모든 알리바이가 있는 것은 아서뿐이다. 즉, 그외의 다른 모든 사람들은 용의자가 될 수 있다는 말. 시신의 조사부터 차근차근해나가는 시엘과 아서. 시신을 검사하던 중 두번째 희생자의 목에서 잇자국을 발견하게 되는데... 도대체 그는 어떻게 죽은 것일까.


난 사실 시엘이 활짝 웃을 때가 제일 무섭다. 저렇게 샤방샤방한 얼굴로 무서운 말을 하니까. 역시나 지금도 범인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구나. 뭐, 그러니까 저렇게 어린 나이에 팬텀하이브家 당주이자 여왕의 번견으로 대활약을 펼치는 게 아닐지. (물론 대부분은 세바스찬의 도움으로 해결하긴 하지만)


흑집사 10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집사 다나카이다. 늘 뒷전에 물러나 있는 듯 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다나카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다. 소싯적에 무슨 격투기라도 배우셨습니까? 다나카 집사님. 깜짝 놀랐습니다, 그려.

다나카의 활약은 시엘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세바스찬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 피니, 바르도, 메이린을 다독이고 제자리를 찾게 만든다. 특히 피니와 메이린이 세바스찬의 살아 생전의 이야기를 하면서 펑펑 울때는 나도 울컥했다니까. 사실 시엘과 세바스찬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비참한 생을 살다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르니까.

ファントムハイヴ家の使用人たる者この程度の危機が乗り越えられずにどうしまう? (69p)
(팬텀하이브가의 사용인되는 자 이 정도의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면 어쩝니까?)

캬~~~ 다나카 집사가 세바스찬의 말을 인용해서 피니, 바르도, 메이린을 달래는 모습. 역시 듬직하다.
그래도 역시 난 세바스찬이 이 말을 할 때가 제일 좋다. (세바스찬 러브 ♥ 러브)

ファントムハイヴ家の執事たる者この程度の事が出来なくてどうします?
あくまで(悪魔で)執事ですから。


9권에서 세바스찬이 죽어버린 상태이니 세바스찬의 모습도 시신으로밖에 볼 수 없었고, 세바스찬의 조금은 잘난 척하는 예의 대사도 들을 수 없어 심히 유감이었달까. 세바스찬, 나중에 멋지게 부활해줄거지?


어쨌거나 이렇게 고립된 팬텀하이브家 내에서 연쇄살인 수사는 계속되지만 범인으로 단정지을 인물이 없다. 그러던 중 등장한 제레미 목사. 과연 그는 범인인 열세번째의 인물인 것일까? 난 제레미를 보자마자 감이 왔다. 그가 누군지. 하지만, 겉모습이 심히.....(울컥!) 제레미는 처음에는 범인으로 몰리지만 결국 사건 수사에 참여하게 되는데.... 드디어 탐정의 등장이로구나. (원래는 목사이지만)

お・・・貴殿には先代の服では小さそうだな。死んだ執事の物を貸そう。僕が案内する。 (93p)
(ㄴ... 귀전에게는 선대의 옷은 작을 것 같군. 죽은 집사의 옷을 빌려주지. 내가 안내하겠다.)

푸하하하핫... 시엘이 제레미에게 하는 이 말을 보다가 웃음이 터졌다.
아마도 시엘은 여느 때처럼 お前(너)란 말을 하고 싶었겠지만,  지금은 제레미니까 貴殿(귀하)를 사용했겠지만 의미는 너라고 봐도 될 듯.

제레미의 등장으로 연쇄살인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그리고 팬텀하이브가의 현재 문제까지도 척척해결해 주는 그대는.....○○?

8권까지의 흐름은 다크 판타지쪽의 경향이 강했으니, 9권에서 10권으로 이어지는 팬텀하이브家 연쇄살인 사건은 미스터리물 혹은 탐정물 경향이 강했달까. 비록 세바스찬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는 10권이었지만 다나카의 활약으로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그리고 약간의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났는데, 아무래도 11권에서 이 사건에 대한 다이제스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설가 아서를 화자로 쓴 것도 흥미로웠고, 현실적인 사건이란 것도 매우 흥미로웠던 흑집사 10권. 11권은 내년 2월 발매 예정이라니 그래도 좀 빨리 나오는 편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마지막으로, 흑집사 10권 속표지에 대하여. 사실 처음의 임팩트는 점점 사라져가지만 겉표지와 전혀 다른 속표지를 보는 재미는 여전하다. 다나카의 또다른 변신에 주목!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 (31p, 69p, 100~1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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