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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薔薇アリス 3 (プリンセスコミックス) (コミック)
미즈시로 세토나 / 秋田書店 / 2009년 12월
평점 :
임시방편으로 디미트리의 피로 수명을 잠시 연장한 레오.
그러나 앨리스는 레오의 수명이 얼마 남지 못했다는 것을 모른다. 레오는 다정하지만, 그를 좋아하지만, 아직 그 감정이 사랑은 아니다. 앨리스는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매일매일이 즐거운 앨리스.
레오는 다정다감하고, 디미트리는 마음을 보여 주지 않고, 쌍둥이는 그 속을 알 수 없지만 겉으로는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다.
한편, 쌍둥이들이 운영하는 카페는 리모델링 공사후 근사한 카페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단골들도 조금씩 늘어난다. 그 손님들 중 소설가인 여성은 레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고, 레오는 그녀가 직면한 상황을 알게 된다. 그리고 레오와 그녀 사이에 오고간 모종의 비밀스런 거래. 과연 그것은?
앨리스가 눈을 뜬지 벌써 1년.
레오는 앨리스와의 번식을 원하지만, 앨리스는 여전히 간격을 유지하고 있고, 레오는 그러함에도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받아 들인다. 마지막 날 밤, 레오는 억지로라도 앨리스와의 번식을 시도하지만 그녀의 눈물에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 들였다.
바보같은 앨리스.
하긴 뱀파이어와 그들의 여왕은 번식이 끝나기 전에는 불사의 몸이라 생각하기에 좀더 시간을 두려 했겠지. 하지만, 그 주기는 다르지만 번식을 끝내지 못하고 죽는 뱀파이어가 있으리라고는.... 하긴 1년이 넘도록 그런 사이인데, 더 기대할 것도 없었을지도...
앨리스가 귀엽고 발랄하고 명랑하긴 하지만, 조금 우유부단한 듯 해서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연인을 살리는 대신 뱀파이어의 번식 상대가 되기로 한 앨리스이니 그 정도의 권리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앨리스는 레오의 죽음에 대해 듣게 된 후 화를 내지만, 자신의 잘못이 있다는 것도 안다. 또한 뱀파이어들 역시 그건 그녀만의 잘못이 아니란 것도 안다. 이미 레오는 떠났고, 남은 것은 세명의 뱀파이어. 그들중 앨리스의 상대가 될 뱀파이어는 누구일까.
쌍둥이 중 레이지는 이미 그녀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카이는 레이지를 도와 준다고 한다. 과연 카이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상냥하고 다정한 카이이지만, 왠지 그런 그가 의심스러운 건, 디미트리와 레오의 대화에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디미트리는 영혼은 아즈사이지만 그 몸은 아니에스카인 앨리스를 포기할 것인가. 지금은 레오도 없는 마당에 쌍둥이에게만 맡기기는 싫은 눈치. 드디어 앨리스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는데....
한편 마츠리에 가게 된 쌍둥이와 앨리스.
레이지는 그곳에서 앨리스에게 고백을 해온다.
이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앨리스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지...
그리고 쌍둥이가 감추고 있는 비밀 -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는지 - 과 레오와 소설가 사이의 모종의 거래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욱더 궁금해지는 3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