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에게 남겨진 사명이 있다는 걸 생각하고 고대의 세계에 남게 된 유리. 그녀는 전쟁의 여신 이슈타르란 이름으로 불리며 그쪽 세상에 꽤나 잘 적응해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제물로 고대 세계에 끌려가 목숨의 위협을 받지만 멋진 남자에게 사랑받고, 또한 그 세계에 잘 적응해 나가는 유리를 보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릴까 했지만, 끊임없이 몰아치는 위협에 모함에 목숨이 열두개라도 살아 남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순간의 기지와 노력으로 꿋꿋하게 또한 힘차게 살아 남는 유리를 보면서 역시 강한 여성의 캐릭터가 느껴진다. 물론 그곳에 간지 얼마되지 않아 벌써 아마조네스처럼 보이는 유리를 보면서 위기란 인간을 정말 강인하게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첫사랑을 하던 고교생 소녀에서 고대왕국의 제물로, 그것에서 카일 황자의 비로, 이슈타르로 칭송되는 유리. 황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또한 유리를 노리는 위협도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니 앞으로도 유리의 삶은 고달픔 그자체일 것 같다. 하지만 위기는 인간을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 앞으로 유리가 어떤 식으로 성장해 나가고, 또한 얼마나 멋진 사랑을 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