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탐정을 모르십니까? - 뉴 루비코믹스 852
키사라기 히로타카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탐정 이야기가.... 아니었던가요?
음... 솔직히 말해 표지 그림과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을 했는데, 탐정 이야기는 어디서 말아먹고... 갑자기 야쿠자의 집안 이야기로 이야기가 튑니까!!!

키사라기 히로타카의 그림은 무척이나 예쁘다. 솔직히 말해서 그림체로 따지자면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림체이다. 그러나그러나!!!
만화는 작화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스토리도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스토리가 갑자기 이상하게 튀어서 적응 불가.

한 달이상 의뢰가 끊겨 게이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탐정 류노스케와 시구레.
무척 사이 좋은 두 사람이지만 일이 없어 굶을 지경이다. 그때 들어온 의뢰 한 건. 오랜만의 탐정일에 신이 나긴 했지만, 그 의뢰란 건 고양이를 찾는 것.
그러나 묘하게 야쿠자와 연관이 되어 있더니...... 결국 야쿠자 이야기로 흘러 들어 갔다.
즉, 류노스케의 진짜 정체는 야쿠자의 아들이었다는 것이다. 형이 있긴 하지만 형은 서자이므로 적자인 류노스케가 그 뒤를 이어야 한다는 것.

첨부터 아예 야쿠자 이야기를 하거나 제목 그대로 탐정 이야기로만 흘러갔으면 좋았으련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아니, 야쿠자 이야기로 흘러 갔다 해도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면 만족했을텐데, 영 어설펐단 생각이 든다. 특히 난 류노스케의 형인 토라츠구가 이해 불가. 도대체 그대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오???

하여간 야쿠자 이야기이면서도 한박자 빠진 야쿠자 이야기라 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가 생각한 야쿠자의 이미지와 너무 빗나간단 말이다!! 게다가 토라츠구와 그의 보디가드인 사이의 성격도 묘한게... 하여간 둘이 이어진다는 게 넘 웃겼다. 토라츠구.. 그대는 흥분하지 않는 게 더 멋있어 보인다오.....

아아.. 무척이나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이 좀 크다.
그림체만큼이나 멋진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다른 작품은 어떠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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