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라고 부르지마 - 뉴 루비코믹스 370
나나세 카메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역시... 내 취향은 학원물과 안맞아....
게다가 이런 재벌집 도련님들 이야기라니..
도대체가 이 하늘 아래 재벌집 도련님이 이렇게 많다니, 난 한 사람의 서민으로서 자괴감이 든다.. (笑)

건 그렇고 이 도련님들 성격이 장난이 아니다. 원래 재벌집 자제들 하면 정형화된 이미지가 존재하기는 하나 여기에 나오는 도련님들은 소름끼칠 정도다. 아무리 종으로 부린다고 해도 결국 자신의 비서가 될 사람들인데 말이지.

비뚤어진 사고 방식이 비뚤어진 행동을 낳는다. 물론 10대 때는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기 쉽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도련님들을 보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요즘은 재벌이라도 후계자 계승제도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 만화에 등장하는 도련님들은 계승제도를 따르는 모양이니, 결국 지도자가 될터인데, 인격과 인품을 갖춰야지. 하여간 그 상태로는 후계자로 계승을 한다손 쳐도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받을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다행히 마지막엔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카자마 케이와 후지가야 유우.
비록 얽히고 설킨 가족 관계의 비극속에 자라난 녀석들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피가 섞이지 않는 남남이란 것일까. 아버지의 외도(?)로 비뚤어진 케이이지만, 유우덕에 마음속에 간직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 장면에선 조금 뭉클해지긴 했지만, 역시 전반적으론 억지스러워서 내 취향은 아니다.

남자들만 바글바글한 기숙사제 학교.
그런 환경에선 자신의 욕망을 처리하기 위해 동성애가 흔하게 생겨난다는 설정은 납득. 하지만 고교생 녀석들이 벌써부터 남 괴롭히는 것이나 알면 되겠어?

거기 도련님들, 이젠 자중하시고,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