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holic 2 - 뉴 루비코믹스 69
가와이 토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1권이 두 사람이 연인이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면, 2권은 그 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동료에서 연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니시오카의 응석과 부끄럼은 가시질 않는다. 묘한 상황에서 말돌리기 일쑤. 자신의 감정이 들킬새라 전전긍긍하는 니시오카. 뭐, 연인이 되었다고 해서 사람 성격이 바뀌는 건 아니니, 니시오카 킬러인 마츠카와 역시 그와의 사이에선 애를 먹는다. (뭐, 마츠카와의 그런 점이 또 귀엽긴 하다.)

카와이 토코의 만화는 두 사람의 러브 라인도 많이 그리지만, 역시 리맨물에서는 두 사람의 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그린다. 전체적으로 수위는 낮은 편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두근거림을 준다. (상상..... 이 아니라 망상의 여지를 유감없이 준다고 할까)

사진 작가일 뿐만 아니라 광고 기획까지 손을 대게 된 니시오카. 마츠카와는 처음에 그 일에 대리로 참가하지만 결국 자신도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다. 그 이유를 알고 보니, 마츠카와가 한층 더 인간으로(?) 보이더이다. 역시 사랑이란 건 알 수 없는 것. 일에서 똑 부러지던 마츠카와가 그런 식으로 흔들리다니.. 그래서 그런지 마츠카와의 매력이 더욱더 넘쳐 흘렀다고나 할까.

한편 니시오카는 클라이언트와 자꾸만 마찰이 생기고,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랄까. 도쿄에서 살아온 10년에 대한 회의도 느껴 고향인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는데...

마츠카와 역시 뉴욕으로 발령이 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마츠카와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니시오카는 장거리 연애에 자신이 없다면서 마츠오카와 헤어질 의사를 밝히질 않나... 어휴.. 솔직히 말해서 아슬아슬했다. 니시오카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회사를 관둔다거나 회사를 옮긴다거나 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은 해피엔딩이지만, 마츠오카의 선택이란 것이 부잣집 도련님이란 배경을 업고 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 약간 아쉬운 점은 있다.

하지만 번외편으로 여름 마츠리와 겨울 산책편이 들어가 있어 만족만족, 특히 니시오카의 유카타 입은 모습과 그에게 흑심을 보이는 마츠카와의 모습이 유난히 섹시해 보여서 좋았다. 또한 눈 내리는 겨울 밤, 니시오카가 읊던 시도 무척이나 예뻤고.. 번외편 둘다 그림이 좋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인상에 남는다.

1권과 2권을 비교해 보자면 1권쪽의 내용이 더 좋았다. 설렘, 긴장, 두근거림, 그리고 아픔과 애틋함이 잘 살아 있었기에. 2권은 1권보다는 덜 재미있었지만, 번외편 덕분에 무척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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