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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러브 - 뉴 루비코믹스 778
니시다 히가시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니시다 히가시는 처음으로 접해 본 작가다. (내공 부족)
게다가 작화도 그닥 내 타입이 아니라 구매할까 어쩔까를 생각하던 중, 일단 어떤지 한 번 시험해 보자하는 기분에 주문을 했다.
일단 책 앞뒤표지를 훑어보던 중,
내 눈에 꽂힌 이 한마디.
마피아 X 정치가의 비서.
오호라.. 이거 흥미진진하겠는데....
이제껏 야쿠자물은 많이 접했지만(마피아도 몇 번 접했다), 그 상대가 정치기의 비서는 처음이다. 그래서 일단 상상을 해봤다. 마피아라면 어떤 마피아일까하는.
보통 야쿠자물이나 마피아물을 보면 간부급이나 보스 후계자들이 주로 등장했으므로, 요번 것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보기 좋게 땡!!!
마피아 주인공인 잭은 말단중에서도 제일 말단이다.
하지만, 또 그런 잭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었으니... 어린 엄마에게 버림받고 살던 잭이 의지할 곳이라곤 이런 폭력단밖에 없었다는 거다. 사실 배경없고 돈 없는 어린 잭이 사회의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기 위해 마피아가 되었고, 지금은 말단으로 푸대접을 고스란히 참아낸다.
그에 비하면 정치가의 비서인 신카이 타카히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경우다. 사실 지금 아버지는 양부로 타카히로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여간, 타카히로의 양부를 납치하려던 마피아가 실수로 타카히로를 납치하고, 잭이 그를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과 타카히로의 양부가 타카히로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목숨이 왔다갔다할 지경에 이른다.
그런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잭과 타카히로는 미묘한 분위기로 들어가게 된다.
일단 1권은 보스를 배신하고 잭은 타카히로와 함께 도망치는 것으로 끝난다. 타카히로는 잭에게 일본으로 같이 갈 것을 권하는데.....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일단 봐서는 일본으로 건너갈 것 같고, 잭은 보스를 배신했으니 아마도 계속 쫓기게 되지 않을까. 게다가 양부에게 배신당한 타카히로도 가만히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이래저래 아직 풀어가야 할 이야기가 많아 보이고, 이 둘의 마믐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 타카히로에게 일본은 자신의 고향이지만, 이날 이때까지 슬럼가에서 자란 잭이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된다. (개인적으로 두 주인공 중 잭이 더 마음에 든다)
아, 그리고 이 책에서 둘의 탈출을 도와준 보스의 애인.
첨엔 엉덩이 가벼운 여자라고만 생각했는데, 멋지게 둘의 탈출을 도운다.
그러나 둘의 탈출은 성공했는데, 이 여자 무사할까?
어쨌든, 아직 1권이라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2권이 나올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