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량의 상자 2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시미즈 아키 그림 / 삼양출판사(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망량의 상자 2권은 카나코의 유괴 및 실종 사건과 더불어 연쇄 토막 살인 사건이 더욱더 심도있게 다루어진다. 1편에도 잠시 등장했던 온바코사마에 대한 의혹, 미마사키 근대의학 연구소에서 발생한 연구원 스자키 살인 사건과 아메미야의 행방 불명, 쿠보 슌코의 <상자속 소녀>라는 소설의 등장과 쿠보 슌코와 온바코 사마와의 관계등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복잡해진다. 

그리고 드디어 추젠지 아키히코(교코쿠도)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말해, 교코쿠도의 이런저런 설명은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정도다. 그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읽다 보면 우리말인데도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이런 장면에서 난 항상 교코쿠 나츠히코의 지식의 방대함에 놀란다)

카나코는 어디로 간 것인지, 스자키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그리고 실종된 소녀들과 관련있는 온바코사마의 정체는 무엇인지... 2편도 수수께끼의 연속이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접점이 자꾸만 생겨나고 그것은 섬뜩할 정도로 들어맞아 간다. 
그리고 카나코와 요코와의 관계가 후반부에서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급선회한다.
더불어 독특한 능력을 가진 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가 드디어 등장한다. (사실 에노키즈의 이미지는 내 상상과 좀 달랐다. 교코쿠도도 마찬가지지만..)

교코쿠도와 에노키즈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들의 중심부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 생각되며. 그 후에 또 어떤 충격적인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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