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 문법편 - 개정판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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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북으로 항상 곁에 두면서 문법과 문장을 알차게 손으로 쓰면서 연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만한 일본어 공부책은 없는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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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2-1 - 2학년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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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개학도 미루어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정 내에서의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학습지로 충분히 감을 익혀도 되지만 부수적으로 보다 아이들의 공부 흥미를 위하여 출판사에서 출간된 교육지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마침 스쿨존에서 출간된 가로세로 낱말퍼즐 3단계에 대한 책을 만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하여 딸아이와 재미난 공부를 함께 하고 있다.

가로세로 낱말퍼즐 3단계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어휘를 퍼즐로 풀고 놀이터에서 한 번 더 복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록된 360여 개의 낱말은 2학년 1학기 교과서 <국어 ㉮>, <국어 ㉯>, <국어 활동>, <수학>, <수학 익힘>, <>, <여름>, <안전한 생활>을 기초로 초등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주요 낱말또래들이 일상생활에서 알아둬야 할 용어들에서 선별하였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하여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마치 재미난 캐릭터

동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전·현직 교사들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10여 명의 학습 및 교육 연구모임에서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학교 교육이 채워줄 수 없고사교육으로도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부문들에 대한 고민과 정보들을 공유하며 오랜기간 연구한 분들이 준비하였다고 다니  더 믿음직 스러웠다.

아이와 함께 학습지를 자주 풀곤 하는데 얼핏 보아도 구성이 탄탄함을 느꼈다.

요즘 언어의 구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학교에서 암기식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뤘다무조건 외우고 상기시키고 또다시 외우는 반복학습을 통하여 공부를 했던 것이다

.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한 언어와 표현력으로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어필을 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육을 위하여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언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습득하는 재미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언어의 중요성은 우리시대보다 월등히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 습득보다 사고가 자유로운 아이개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자제력을 갖춘 아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설명하고 주장을 탄탄한 뒷바침으로 설득시키는 ‘자기어필시대 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앞장서서 발표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 손가락질 받던 시절이었지만 이제는 본인의 의사가 분명치 않거나 주장이 없다면 도태되는 삶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런 언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보다 능력을 어필하기 위하여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단어와 더불어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언어생활의 기초가 되는 낱말 학습에서 응용을 할 수 있는 어휘까지 모두 이 책과 함께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올라가는 학년마다 아이가 수용할 수 있는 단어 및 어휘는 한정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자료를 통하여 보다 폭넓게 교육을 하면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가로세로 낱말퍼즐 3단계는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아이의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이끌어주어도 좋고현재는 집에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다시 학교로 복귀를 하게 되면 자습 시간이나 쉬는시간에 하루 10분 정도만 시간을 내어 꾸준히 연습하면 공부 습관도 바로잡히고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총 8주차로 구성한 주차는 월매일 10 7~9개의 낱말을 익히고 활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부록에는 전체 낱말을 ㄱㄷ 순으로 수록하고 뜻이 나와 있는 쪽을 표시하고 있으며,

 혼자가아닌 친구들과 함께 부록의 낱말로 끝말잇기나 짧은 글짓기 놀이를 하며 어휘력이 상승시킬 수 있는 교재도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틈틈히 숨은그림찾기나 미로찾기를 추가하여 공부 중간에 리프레쉬 될 수 있는 구성도 빼놓지 않고 있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가정내에서의 교육이 중요한 시기에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책이라 생각하였으며 다른 교육 시리즈도 한번 경험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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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화내는 33가지 방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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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마음을 다치는 순간이 온다.

상대방이 의도를 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나에게 상처가 되면 저 사람은 나에게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고 어떤 말로 저 사람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까 란 생각이 바로 번뜩인다.

하지만 현실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 자리를 피하고 만다.

그렇게 속으로 삭히고 상황이 끝나면 상관없겠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한참 지나서 왜 그때 이렇게 말하지 못했지’ 라는 후회와 한심함이 밀려오는 그 순간그 순간을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보통사람들을 위한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화내는 방법을 주제로 한 책이 출간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목은 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라니 무언가 이 책을 읽으면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하고 슬기로울지 대처법을 아주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직장에서 가정에서 또는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정확한 샘플문장을 제시하며 알려주는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일명 화를 불같이 내는 사람들 혹은 화를 치밀어 오르게 하는 사람들을 분노유발자들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분노유발자들은 우리 삶 속에 곳곳에 존재한다그렇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이들과 마주하게 되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작정 화를 내버리면 화는 풀릴지 모르지만자신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올바른 타이밍과 방법으로 화를 드러낸다면 문제를 해결하고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분노 유발자들이 화를 돋우는 상황 속에서 손해 보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뜨끔하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직장 내에서는 직장상사가 본인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후배에게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거나 업무로 트집을 잡는 경우의 대처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 예시를 읽으며 후배 혹은 선배의 입장이 될 수 있는 나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응용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더 좋았다.

 

또한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며느리의 기분을 헤어리지도 않은 채 손주부터 보고 싶다는 무개념 발언을 하는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대처할 지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는 나의 경우에 해당되었기에 당시 내가 하지 못한 말을 대신 해주는 느낌이라서 더 통쾌하고 재미이었다.

 

끊을 수 없는 관계인 직장가족지인들에게 화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하는데’ 책에서는 분노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인 ‘순간적인 한마디’를 찾아내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분노를 느끼면서도 되받아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몇가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책의 구절을 추가해본다이 부분은 두고두고 기억하면 언젠가는 사용할 수 있기에 틈틈히 리마인딩을 하며 새겨보려 노력하고 있다.

 

1)화를 제대로 내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꼭 퇴근 시간 바로 전에 일거리를 잔뜩 주는 상사막말하는 상사그때그때 말이 달라지는 상사성희롱을 일삼는 동기일을 시키면 엉망으로 하는 후배 등등 직장에는 분노유발자들이 많다그렇다고 분노를 느낄 때마다 표현한다면 분노몬스터로 취급당할 수 있다참다못해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에 간다고 해도 그곳 역시 분노할 일이 없을까?

직장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화를 적절히 표현해야 한다상황별로 분노를 표현할 수 있도록 18가지 사례와 그에 맞는 화내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2)가장 가까운 식구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부모나 형제자매 때문에 생긴 분노는 다른 어떤 경우보다 더욱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가족이라는 특성상 서로 모른 체할 수도 없고 잊어버리기도 어렵다.

빨리 손자를 보게 해달라는 시어머니몇 번을 말해도 빨랫감을 뒤집어 놓는 남편집에 오면 자꾸 심부름시키는 아내대체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묻는 엄마 등등 한두 번은 웃어넘기겠는데똑같은 말을 여러 번 해서 화내게 하는 가족에게 어떻게 전략적으로 화내야 할까.

가족 외에도 아이 때문에 생긴 인간관계옆집 사람친척 등 끊기 어려운 관계에서 받는 분노에 관해 전략적으로 화낼 수 있는 15가지 사례와 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저자의 소개글에서 본 문장처럼 단 한번뿐인 인생무작정 화내지말고 전략적으로 살자’.라는 말이 참 와닿는 책이었다.

상대방이 무작정 화를 낸다고 똑같이 대응하면 같은 사람이 되기에 나라도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멘트로 조근조근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느끼는 바가 있기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게 되어 좋고 두고두고 기억하며 그 어떤 당황스러운 일이 발행하여도 잘 대처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였다.

 

 # 자기계발  # 그때이렇게화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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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나만 따라와 - 십대와 반려동물 서로의 다정과 온기를 나누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8
최영희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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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좋은 소설을 읽었다.

왜 자꾸 나만 따라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한 단편 소설이다.

주제는 제목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반려동물과의 일상생활을 귀엽고 앙증맞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아이들과 어른 누가 보아도 하루 종일 마음이 따뜻한 훈풍이 들어오는 기분 좋은 책이었다.

단편 소설 하나하나가 주옥 았고 마음을 울리는 주제로 때로는 귀여워서 웃고 때로는 15년을 동고동락 하다가 세상을 떠나버린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이 글을 읽는 내내 계속 울컥했다.

한동안 잊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았던 나의 반려견지금으로부터 20년전첫만남은 어미에게로부터 젖을 갓 떼고 온 얼룩점박이의 모습이었다.

눈은 초롱초롱하니 까맣고 코는 아직 영글지 않아서 하이얀 채로 낯선 환경이 무서웠는지 벌벌떨고 있었다.

떨고 있는 작은 생명체를 안고 있던 20년 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나 또한 낯설었지만 이 묘하고 귀한 인연에 그리고 생명의 신비함에 그 순간이 꿈만 같았다.

세월이 지나고 새끼를 낳고 내가 나이가 드는 만큼 그 아이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서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 또한 그 시간 사이에 많이 일이 일어났고 변화되었으며 다소 늙었다하지만 나의 반려견은 같은 15년의 세월을 함께 하였는데 무엇이 그리 급했는데 나보다 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었고 가까운 거리도 걸어갈 힘이 없어서 바둥거린채 그렇게 몸이 망가져 갔다.

15년동안 2번의 큰 수술을 견뎌내었던 기특한 녀석이었는데 세월 앞에서는 그 아이도 속수 무책이었나보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5년 무지개 다리를 건넌 그 녀석이 너무 그리워서 인지 이 소설들이 너무 슬프기도 하고 애틋하였는지 책을 읽고 30분 가량은 펑펑 울어버렸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아껴주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파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다시 왜 나만 따라와’ 의 책 소개로 돌아가자면 일곱 작가가 들려주는 십대와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로 여러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영희이희영이송현최양선김학찬김선희한정영 작가가 참여했다고 한다.

7분의 작가님들을 이 소설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문장,문체 하나하나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너무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일곱 작가가 들려주는 반려동물 이야기는 강아지고양이부터 거북이새 나아가 상상 속의 동물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또한반려동물에 대한 좋고 긍정적인 밝은 이미지만을 그려내는 것이 아닌 다소 현실적인 주제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다.

이 소설을 읽으며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반려동물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십대들과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아이들에게도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의 존재가 아닌 우리의 일상을 공유하고 감정을 소통하는 소중한 존재하는 교육이 자연스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부분은 반려동물을 키웠던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에 내심 소설을 읽으면서 투영되기를 바랬는데 모든 작가님들이 나의 마음을 파악한 느낌이 들만큼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완성하여 주셨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고 기억나는 구절이 있어서 몇 문장 추가를 해보려고 한다.

소설이기에 앞뒤에 온전히 이어져야 하나의 이야기가 구성된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모든 문장이 주옥같고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힘껏 던진 공은 어둡고 음침한 공사장으로 날아갔다잠시 머뭇거리던 녀석은 으스스한 공사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주인의 명령이라면 그 어떤 것도 따르던 녀석이니까그러나 당당하게 공을 물어 왔을 땐주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럼에도 녀석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언젠가 주인이 돌아오리라 믿으며 그곳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송이 앞에 한쪽 무릎을 굽혀 앉았다그러고는 녀석의 까만 두 눈을 보며 입을 열었다.
“우린 절대 너를 혼자 두지 않아.]

 

절대 너를 혼자 두지 않는 다는 말반려동물은 사람의 눈빛과 체온 그리고 표정만으로 모두 파악을 할 수 있다나의 감정이 그대로 반영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감동을 밀려옴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인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따듯한 소설이 출간되어 너무 기쁘고 또 기쁘게 마음을 울려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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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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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에쿠니가오리 저자의 책을 만났다.


그것도 리에디션으로 출간된 도쿄타워이다.


그녀의 소설은 지금처럼 꽃잎이 흩날리는 봄에도 너무 어울리고 특히가을의 스산한 바람에는 더 어울린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랑이야기는 우리가생각하는 보통의 사랑이야기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이다.


어딘가 외롭고 특이하며 스산하고 차가운… 온갖 범상치 않은 단어로 소개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따스한 봄날 10년전에읽고 마음이 아련하다고 느꼈던 도쿄타워를 다시 읽으니 너무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당시에 읽긴 하였지만 소설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았다세월이 오래 지나기도 하였지만 소설의 줄거리 보다는 그녀의 소설 분위기에 취하여서 그랬던 것이라 생각된다.


외로운 밤 맥주 한캔을 마시며 읽은 도쿄타워’.


주말이지만 홀로 달이 뜬 밤을 읽으면서 본 책이라 더더욱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도쿄타워에는 각기 특이한 사랑이야기가 나온다한참 연상의 여인과 사랑하는 남자주인공한없이 지고지순한 여자의사랑을 단순한 본인의 관심으로 치부해 버리는 야멸찬 이야기 등 말이다.


이런 불편한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도쿄타워란 소설이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저자의 문체 때문이라고생각한다.


한없이 불쾌할 수 있는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그녀의 펜이 닿으면 그것마져도 너무 아름답고 동경의 대상이 되어 버리고 만다.


간결하고 짧지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문체이러한 문체로 탄생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


어떠한 소설보다 강력한 상상력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도록 흔들어놓는 마력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사랑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괴로운일이다그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비로소 소설이었구나 하는 안도를 하며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캐릭터를 담는 소설의 분위기이다.


많은 좋은 소설이 있지만 에쿠니가 오리의 소설에서 풍겨오는 분위기는짙은안개가 낀 밤을 연상시킨다.

그만큼 몽롱하고 비현실적이며 아련한 느낌이다.


사실 그러한 분위기라는 것을 글로써 옮긴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도쿄타워라는 소설의 분위기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진정 읽은독자만이 각기 느낄 수 있다는 나의 의견이다.


이번에 출간된 리에디션 버전은 나 포함하여 많은 도쿄타워 팬들에게는분명히 반가운 소식이다.

한번에 모두 읽기에 아까울 만큼 너무 예쁜 책표지로 출간되었기에더욱 아끼는 마음이 강하다.


흔하게 볼 수 없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에쿠리가오리 작가의문체로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쌀쌀한 기운이 도는 이 밤에 도쿄타워책과 함께하면 더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의 말.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빠져드는 거야 " 이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도쿄타워’.

아름답지만 먹먹하고위태한 사랑이야기를 다시한번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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