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 - 수채화와 함께하는 감성 충만 힐링 타임
김명희 지음 / 밥북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처럼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는 때에 가장 고민되는 것이 취미활동이다.


이러한 이변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날씨에 많은 사람들과 산으로 바다로 떠났을텐데

올해는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선택한 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는 나의 이 마음을 위로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책표지부터 봄기운이 가득한 이 책은 컬러링북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아주 친절히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의 경우 퇴근 후 컬리링북을 꼭 1페이씩은 하는 일종의 루틴이 있어서 이 책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컬리링북 중에서 단연 고급스럽고 색감도 아름다웠으며, 정말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만큼 고급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몰랐던 꽃의 종류도 책을 통하여 알아갈만큼 다채롭고 화려한 종류가 많았다.

고체물감으로 채색을 하면서 나름의 꽃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그라데이션도 해보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은 컬러리링 북이었다.

또한 .책의 캔버스 자체가 굉장히 도톰하고 채색이 예쁘게 나오는 재질이기에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액자를 끼워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참 안성맞춤이다.

일부 컬리링북은 물조절에 실패하면 뒷면이 적셔지곤 했는데 이 책은 사소한 배려까지 갖추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런 장점이 무한히 많은 이 책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도 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컬러링북으로 아름다고 차분한 하루를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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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
우석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우석용 저자의 그림이 된 시 이라는 소개글을 보아서이다.

 

아이를 위하여 요즘 동화책과 동시집을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관연 오랜 연륜이 있는 시인이 창작한 그림과 시의 콜라보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보다 맑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으로 느껴졌고 아이를 위한 동시를 읽어주다가 나의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또한처음에 이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곱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먼저 보게 되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일러스트는 옛날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등하굣길에 뛰고 놀았던 자연친화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이 책은 108개의 꿈과 희망 이야기 <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 1 '그림이 된 시, 그림시 pic-poems', 2 '시가 된 그림, 시그림 poem-pics'로 구성되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지금은 성인이 된 많은 분들이 어릴 적 농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논밭에서뛰고 뒹구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살았을 것이다,.

 

나 또한 학교 진학을 위하여 도시로 이사를 갔지만어렸을적에는 버스가 하루에 3대밖에 오지 않는 농촌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하여 한시간 거리를 논밭을 가로 지르며 집에 오는웃고 떠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작은 산골동네에서 자랐기에 이 책이 더 정겹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가공되지 않은 옛 감성의 포근하고 친근한 동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시 vs 시가 그림 이라는 시집 중에서  어렸을 적의 내가 살던 동네 그리고 포근한 옛기억에 대한 주제가 가장 좋았다.

 

아이를 키우고 성인이 된 지금 동시라는 문학이 이렇게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것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시절의 나를 키우 주시느라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생각이 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제는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있기에 예전보다 자주 뵐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 너무 그리워졌다.

 

고집불통에 어리광만 피우던 아이들 그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보살펴 주셨던 그 한없는 사랑을 왜 그때를몰랐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리기도 하였다.

 

나의 소중한 추억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생각도 들게 하는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해주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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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길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나를 포함하여 모두 부자가 되길 원한다.

이 말은 즉슨 단순히 회사에 소속되어 버는 근로소득으로 아닌 많은 부가 이익을 창출하여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단순한 근로소득 이외의 부가 수익은 어떻게 추가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을 스스로 해보았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바로 ‘경제 공부를 하자’ 였다모든 일에는 기본이라는 것이 있고,

기본을 아주 충실하게 터득해야만 응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의 목표는 ‘많은 양질의 책으로 경제 이론 차근히 배우기’라고 세워놓고

 4개월만 여러방면의 경제 공부를 하기에 이르렀다.

 

4개월 정도 독학으로 공부를 해보니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대로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완벽히 이해한다는 점과 파생되는 많은 경제개념들에 대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일명 경제공부도 하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 있을까 하던 차에 바로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인 세계적인 경제침체에 대하여 전 방위적으로 분석한 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어떤 방향으로 재무설계를 해야 하는지 또한 가장 중요한 부의 추월차선에 성공하는 아주 좋은 꿀팁을 알려주면서 경제의 사항을 굉장히 꼼꼼하게 분석한 책이다.

하루 만에 모두 읽을 만큼 재미난 책이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꼼꼼한 분석과 쉬운 경제 풀이로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또한 단순히 딱딱한 이론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세계 주요국의 중요한 정책적 대응또한매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추경’과 같은 한국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의 재정정책기준금리 등의 통화 정책의 변화 방향을 분석하고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무엇을 바꾸고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오랫동안 경제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해온 전문가이니 만큼 굉장한 분석력과 차분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IMF 이후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는 현재 경제상태에 대하여 나 또한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한국이라는 특정한 나라의 위기가 아닌, 전 세계적인 대 위기인 만큼 많은 경제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이 책을 통하여 습득 한 후에 재정설계나 투자의 방향을 재점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제 공부를 시작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과 동시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이 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참고하며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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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심용희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제는 제목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애써 담담하려 하지만 가슴 아리게 그려낸 에세이 책이다.


개인적으로 펫로스라는 단어만 보더라도 울컥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이유는 동고동락 하다가 세상을 떠나버린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과 당시의 기억들이 스쳐가기만 해도 너무나 아픈 경험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글을 읽는 내내 계속 무지개다리를 건넌 소중한 나의 처음이나 마지막 반려견이 생각나 마음이 사무치게 아프다.


떠나보낸지 약 5년이 흐르고 있지만, 5년이란 시간동안 잊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았던 나의 반려견.


 지금으로부터 20년전첫만남은 어미에게로부터 젖을 갓 떼고 온 얼룩점박이의 모습이었다.

눈은 초롱초롱하니 까맣고 코는 아직 영글지 않아서 하이얀 채로 낯선 환경이 무서웠는지 벌벌떨고 있었다.


떨고 있는 작은 생명체를 안고 있던 20년 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나 또한 낯설었지만 이 묘하고 귀한 인연에 그리고 생명의 신비함에 그 순간이 꿈만 같았다.


세월이 지나고 새끼를 낳고 내가 나이가 드는 만큼 그 아이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서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 또한 그 시간 사이에 많이 일이 일어났고 변화되었으며 다소 늙었다하지만 나의 반려견은 같은 15년의 세월을 함께 하였는데 무엇이 그리 급했는데 나보다 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었고 가까운 거리도 걸어갈 힘이 없어서 바둥거린채 그렇게 몸이 망가져 갔다.


15년동안 2번의 큰 수술을 견뎌내었던 기특한 녀석이었는데 세월 앞에서는 그 아이도 속수 무책이었나보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5년 무지개 다리를 건넌 그 녀석이 너무 그리워서 인지 이 에세이를 읽고  너무 슬프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여 책을 읽고 30분 가량은 펑펑 울어버렸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아껴주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파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에세이 책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던 만큼 이별 후에 찾아오는 깊은 상실감, 우울, 자책 등의 감정을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이야기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언젠가는 꼭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쏟아져 내리는 감정의 폭풍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 작은 책에 용기와 위로를 눌러 담은 느낌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보호자, 동물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보호자 그리고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아픔에 동반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전한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당시에는 펫로스라는 단어를 몰랐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한동안 우울하고 힘든 감정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이 바로 펫로스경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고 기억나는 구절이 있어서 몇 문장 추가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단 한 문장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워낙 모든 저자의 이야기가 주옥같고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죽음과 죽음 이후에 찾아오는 감정들을 부정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모든 상황을 급하게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별과 장례의 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서, 상실감과 슬픔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각 감정들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그 감정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야 비로소 감정의 치유가 시작됩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도 슬픈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슬픈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하는 이 문장은 더 마음을 두들였다.


반려동물은 사람의 눈빛과 체온 그리고 표정만으로 모두 파악을 할 수 있다나의 감정이 그대로 반영되었던 작고 소중한 존재와의 추억을 남기는 일에 대한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인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슬프지만 따뜻한 이별이야기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너무 기쁘고 또 기쁘게 마음을 울려서 참 좋다.


보고싶은 나의 반려견.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또렷히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슬프지만 행복했다.



반려동물  # 펫로스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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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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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이 책에 받자마자 굉장한 끌림이 있었다.


그리 인생을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남들만큼 힘들고 어려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일을 버텨낼 때마다 좌절하고 아파한 나의 과거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왜냐면 이제는 그러한 시련이 닥치면 어떠한 돌파구는 통하여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가지 공통점으로 이 책을 통하여캐런 리날디저자와 내 안에는 급속도로 친밀감이 끓어올랐다.


제목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지만 책의 저자는 인생은 생각지 못한 파도가 닥쳐올 때, 어떻게든 견디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라 말하며 그 돌파구를 바로서핑이라는 운동으로 풀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마흔 살에 처음 서핑에 도전하여, 17년간 고군분투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단순한서핑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서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서핑을 하면서 스스로 변화한 놀라운 이야기 그리고 어려운일이 있을적마다 마음알 다잡게 하는 그녀만의 돌파구에 대한 총체적인 자신의 에세이이다.

 

앞서 말한대로 이 책의 저자는서핑이라는 수단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한다면 나의 경우는명상이라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나는 작년부터 명상을 해오고 있다.


 명상을 접한 계기는 오래된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다. 당시 중요한 승진 평가를 앞두고 있던 시기여서 주어진 프로젝트를 밤잠도 설치며 번아웃된 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는 그녀의 말이 계기였다.

 

6개월간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맡으며 식사도 거르고 해외출장도 한달에 두번씩 강행해야 하였기에 나의 몸은 지칠대로 치쳐있었다.

 

계속된 권유에 다음에 하겠다고 매번 약속을 어겼지만 그날 만큼은 미룰 수가 없었다.


거울에 비친 나의 얼굴이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메마른 피부, 초첨이 흐린 눈 그리고 약 10kg이상 빠져버린 나의 몸.


 이대로 살다가는 눈앞의 승진이 문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합정역에 위치한 명상원을 몇 년간 꾸준히 다니던 친구덕에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다.


 사실, 명상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까지는 명상이 무엇인지 몰랐다. 단순히 편하게 가부좌를 틀고 가만히 앉아서 눈 감고 뭔가 집중 혹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까지만 알았고, 왜 하는지도 몰랐다. 그냥 수도승이나 도인들이 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것이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시작하였지만 곧 나는 명상의 세계로 빠져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만큼 나의 몸과 정신은 지칠대로 지쳐서 메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기운이 흡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렇게 10개월 째 접어들었을 적에 그제야 왜 사람들이 명상을 하는지 알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람마다 명상의 개념을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내 스스로가 정의하는 명상은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그에 따르는 감정을 분리하고 통제하는 연습"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온갖 잡념과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와 나의 감정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며 당시 필요한 감정에 맞는 이미지와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가 다소 길었지만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라는 책과는 큰 맥락으로는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누구보다도 더 이 책에 공감을 하였고 마치 저자를 개인적으로  오랜기간동안 알고 지내온 친밀함 까지 느껴졌다.


단 한번도 만나적이 없지만 통하는 이러한 친밀감. 이러한 묘한 느낌이 바로 책의 큰 장점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이 어려움속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극복할 수도 있구나하는 등의 많은 생각을 배울 수 있었다.


책속의 깊고 진한 울림이 여러 번 있었지만 그중 내 마음을 유난히 울린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 나는 첫 서핑 수업을 받은 후 파도를 잡기까지 5년이 걸렸다. 5년이라는 시간은 터무니없이 불합리한 시간이다. 패들링을 하고, 파도를 잡고, 일어서고, 턴을 하고, 파도의 페이스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을 때까지 5년이 걸린 것이다. 그렇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공허하지는 않았다.


실패와 깨달음으로 충만한 나날이었다. 포기할 줄만 알았던 일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간을 보낸 후 나는 성공에 관한 기존의 케케묵은 생각을 버리기 시작했다


성가신 신화들을 파기하는 법을 배웠다. 서핑 초창기 시절 하와이 왕들이 즐겨 타던, 윌리윌리 나무로 만든, 76킬로그램에 달하는 오롤 서프보드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성가신 신화들을 무너뜨리는 법을 배웠다.]


그녀도 멋진 그녀, 그리고 그녀의 삶과 서핑이라는 돌파구.


명상의 돌파구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이 오면 서핑에 도전해보고 싶도록 굉장히 흥미가 가는 책이었다.

항상 곁에 두고 삶이 힘들적 마다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싶은 너무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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