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22 -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버킷리스트 시리즈 22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윤정완 외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1 1일 새해가 떠오른 아침에 실현가능하고 도전가능한 나만의 리스트 약 10개를 작성하였다.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내 생애 꼭 하고싶은 일이라는 의미가 크지만, 내 스스로는 조금 변형하여 2020년도 꼭 실현 가능직함 일을 세우자 라는 기준이 있었기에 다소 리스트목록은 소소했다.


2달이 채 안된 지금 스스로 기특하게 생각할 정도로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려는 나의 의지와 실천력(무려, 이미 실천한 것도 있다)에 감탄을 하고 있을쯤 이 소중한 책을 만난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배송된 ‘버킷리스트 22’라는 책의 두께가 예상보다 상당하여 좀 깜짝 놀랐다.


주말동안에 이 책을 꼭 독파하리라고 한 나의 다짐이 한 순가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에 반전이 있으니. 주말이 아니라 거의 하루만에 책을 읽어버렸다.


그만큼 너무 재밌고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이 안에 그들만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한 13인의 꿈이 나로 하여금 가슴을 두군거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버킷리스트 22’라는 책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13인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삶을 창조해내겠다는 다짐으로 써내려간 버킷리스트 모음집이다. 원하는 것을 더 크게 상상하고, 더 크게 꿈꿨으며, 당당하게 세상에 선포하고 있는 이 책은 자신들의 버킷리스트를 통하여 그들 자신의 꿈에 대해 더욱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누구보다 충만하게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이를 책 에서는 ‘운명을 바꾸는 힘은 버킷리스트 안에 있다. 꿈과 소망을 종이에 적어 당당하게 선포하라.라는 울림으로 시작하고 있다.


나 또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를 작성한 계기는 따로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꿈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것이다. ‘내일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들이 나올지 스스로가 너무 궁금했다.


나 또한 그렇지만 죽음을 앞둔 순간,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 것이고, 누군가는 이루지 못한 꿈을 떠올리며 아쉬워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죽기 직전에야 후회할 일이 없도록 지금 당장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란 물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1 1일 내 스스로가 인생의 설계도를 그리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 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앞서 소개한 13인의 저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윤정완’님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하고 싶다.


윤정완님은 현재 고등학교 교사이면서 재테크 멘토,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문적인 활동을 하는 일명 ‘팔방미인’형 노력가이다.

19
년 차 고등학교 현직 생물 교사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돈에 관심이 많은 짠순이여서 대학 시절에는 ‘소비자재무설계사’ 자격증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소비자상담사’ 자격증을 땄다고 하니 실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평범한 월급쟁이라도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아껴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지만 재테크 습관에 대한 공부 없이는 부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바쁜 직장 생활과 주말부부 독박 육아 중에도 퇴근 후 재테크 공부와 꾸준한 투자를 하였다.


현재 네이버 카페 [월부자재테크연구소]를 운영하며 금융교육과 재테크, 잘못된 소비습관을 교정하도록 돕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막연한 보통 사람들에게 ‘돈’에 대한 공부의 중요성과 소중한 인생을 돈의 노예가 아닌 자아실현을 위해 살고자 돕는 행복 멘토가 되는 것이 그녀의 버킷리스트 목표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이유는 이미 고등학교 교사로써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또한 다른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재테크 상담가로써의 도약이 너무나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사이드잡으로 무언가를 하려는 엄두도 못내던 나에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녀처럼 다방면으로 팔방미인이 되기 위해 나는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다.


<책속에서 >

·  P. 17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은 이유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유명한 강사로서 전 세계의 초청을 받아 강연하고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동기부여가가 되고 싶다. 또한 내가 세상에 없어도 내 책을 읽으며 엄마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도록 내 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토록 계획적이고 원대한 꿈이라니.


굉장히 멋지고 쿨한 여성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존경의 마음까지 들었다.


주말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버킷리스트 22’라는 책은 어저면 내가 가장 올해 갈망하고 있던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막상 버킷리스트는 작성하여 실천하려 노력은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가 항상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의문을 단숨에 해결해준 ‘버킷리스트22’라는 책에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시간이 된다면 다시한번 정독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 혼자 알기 아까운 운동법
남윤서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우선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하움 출판사 담당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넷 서핑중에 ‘나만 혼자 알기 아까운 운동법’ /남윤서 저 라는 책 서평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목과 어깨가 이제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고

이 통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벼루고 벼루다 동네 정형외과를 갔고 엑스레이등 많은 검사를 하였다.

30분 후 나온 나의 목 건강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

사실 3년전에도 목과 어깨가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3년 후 사진과 비교해보니 목의 C커브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거북목 단계를 지나서 역커브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데 어떻게 참았냐는 의사의 말.

정말 나스스로도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매일 일을 하고 퇴근하는 길, 집에서 셀프 스트레칭을 하면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매일 그렇게 끙끙 되었는데도

제대로 된 운동과 치료를 할 생각을 안 한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그 이후로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3개월만 1주일에 1회씩 꾸준히 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렇게 병원치료를 받고 웹서핑을 하던 중바로 ‘나만 혼자 알기 아까운 운동법’라는 책을 보게 된 것이다.

관심이 가는 책이라 소개를 대략 훑어보고 깜짝 놀랐다.

도수치료 , 치료사님이 간단한 셀프 운동을 알려주셨는데

불과 몇페이지만 넘겼을 뿐인데 동일한 동작이 사진으로 수록되었던 것이다.

어떠한 통증을 잡는 운동법이라는 자세한 코멘트와 함께말이다.

몇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책이야말고 나의 체형 건강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단순히 목과 어꺠뿐 아니라 하체->코어->상체로 이어지면서 아주 시원하게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는 동작과 설명들이

컬러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있다.

 

모델을 두고 지도자가 체형을 잡아주는 사진 등

운동을 혼자하는 초보인들이 보더라도 너무 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의 구성에 감탄을 하였다.

갖가지 체형에서 유발하는 통증과 이 통증을 바로잡기 위한 체형 운동은 남윤서(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많은 정확한 운동 방법을 일종의 TIP’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통증을 달고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책의 머리 부분에는 필라테스 도구인 ‘고무밴드’ 등으로 여러가지 운동을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에 대한 설명을

실제 사진을 수록하여 보여줌으로써 이해도를 높였다.

굉장한 도움이 되었고업무중에 틈틈히 해보니 운동효과가 꽤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번 읽고 덮을 1회성 책이 아닌 , 시간날적마다 틈틈히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사무실에 비치해두고 많은 직원들과 좋은 정보 공유하려 한다.

 

주말동안 수록된 운동방법을 실천해보니 월요일인 오늘 한결 마음과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건강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다시한번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강은송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될까 싶은 마음에 응모해본 ‘컬쳐블룸’네이버 까페에서의 서평이벤트에 라온북 출판사/ 강은송 저자의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책이 당첨이 되었다.

이 책을 응모한 가장 큰 이유는 부제가 너무 매력적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다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라니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 딱 들어맞는 주제가 아닌가.

어제 회사로 택배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받아 퇴근길에 절반이상을 읽었다.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연애를 12년 넘게 하고 결혼을 하였다.

어린 나이에 만나서 12년동안 정말 이런 남자 없다 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면 꼭 이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이 온통 내 머릿속을 차지할 만큼 너무 좋았다.

결혼을 해야지 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다가 시간은 어느덧 12년이 흘렀고 양가의 등쌀에 밀려 결국 연애를 종료하고, 결혼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정말 너무달라도 달랐다.

사실 연애는 둘만 사랑하고 아끼고 오직 ‘둘’만 생각하면 되지만, 결혼은 너무 달랐던것이다.

우리를 포함한 ‘가족’ 대 ‘가족’의 조합이랄까.

개인적인 성향이 강했던 나에게는 너무 다른 삶의 문화에 적어도 6개월동안은 남편과 엄청난 다툼을 하였다.

남들은 서로 다른 두사람이 결합하여 가정을 이룬것이고 그에따른 부조합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의견이었지만 연애할적의 ‘남자친구’와 결혼한 ‘남편’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달라도 너무 달랐던 것이다.

내발등 내가 찍었다는 생각을 하며 살던 중,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래.오늘의 삶은 과거의 내가 선택한 삶이지. 이 또한 내가 선택한 삶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동안은 참 마음이 편했다. 내가 선택한 길이려니 여기니 그냥 그의 모든 행동과 말이 이해가 되고 ‘가족’을 유난히도 챙기는 그의 모습을 몰랐더 것도 아니기에 이해하력 노력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지 그렇게 오래가진 않았다.

그런시점에 바로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아다른책보다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 이유는 저자 강은송님 또한 나처럼 결혼생활에 있어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기 떄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저자가 본인을 소개하는 글을 담은 부분은 참 인상깊었다.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운 저자는 결혼으로 시작된 삶이 난관에 봉착하여 이혼이라는 슬픈 현실로 종식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혼’이라는 빨간불이 켜지기 전 잠시 쉬면서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졸혼’을 대안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혼하고도 잘 사는 법, 떨어져서도 잘 사는 법, 홀로 된 생활을 잘 꾸려나가는 마음가짐과 삶의 자세를 담담하게 조언하며

이혼, 졸혼 둘 다 망설여지는 이들을 위한 슬기로운 결혼 생활 지침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책을 읽는 내내 친한 언니가 옆에서 괜찮다고 다독이는 느낌이라 참 좋았다.

남들에게는 하지못할 개인적인 일을 풀어내고 싶을만큼 가까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녀의 글에서 많은 위로를 받은 것이다.

특히, 부부간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이도저도 안될 경우는 과감하게 다른 경로는 선택해도 괜찮다는 조언이 파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하여 실어본다.


빨간 신호등이 켜지는 시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갑자기 욱하는 감정 폭발로 찾아올 수도 있고 묵히고 묵힌 감정이 결정타를 가져올 때도 있다. 심각한 성격차, 폭력, 알코올중독, 갬블링 중독, 가족과의 심한 갈등, 성적 불만족, 심각한 소비 중독, 광신적인 종교 중독 등 빨간 신호등이 켜지는 상황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 밖에도 어떠한 사유로든 본인의 인생행로에 빨간 신호등이 켜질 수 있다.]

[졸혼을 희망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무료한 되돌이표로 낭비하지 않으려 한다. 각자의 삶이 한 번뿐인 것을 소중히 안다. 아끼며 보람되게 사용하길 원한다. 한 가족으로 이름 지어진 부부는 서로의 변화를 수용한다. 최선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아야 한다. 그간의 ‘공든 탑’을 지킬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쌓아왔던 결실은 유지하며. 서로의 행복을 위해 변화하는 방법이 있다. 서로의 쓸데없는 억압은 그만! 쿨한 마인드로 ‘On’해보라]

쿨한 마인드로 ON.이라. 바로 내가 그동안 찾아 헤매던 정답이 아닐까.

물론 책한권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수는 없겠지만,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라는 책을 통한 잠깐동안의 마음위로를 했다면 이 책을 읽은 일이 참 보람됮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혼생활을 하며 마음이 헛헛할 때 들여다보고 싶은 너무 소중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 여행, 나에게 말을 걸다
강숙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부제인 “가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해 보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했을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문장이 굉장히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일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하루 최장12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작년 말 엄마와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와 처음 가본 교토는 너무 아름다웠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선선했으며관광지같지 않게 북적이지 않아 좋았으며.

특히 사랑하는 엄마와 갔던 여행이라  좋았을 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엄마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광지를 사색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고

내 스스로도 처음이자 마지막 일수도 있는 여행지라는 생각에 참 먹먹하였다.

가끔 일상에 지칠 때 당시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나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짧은 3 4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아직도 함께했던 그 여행순간이 문득 찾아온다.

그러한 아름다운 기억이 있기에 이 책의 부제에 더욱 끌렸을 수도 있다.

아마 ‘늦지않았어, 오늘이야’의 저자 강숙희 님도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책에 담긴 그녀의 이력을 살펴보면 참 대단하다. 무려 고소공포증을 이겨 낸 EBC 히말라야 트래킹, 아프리카와 티베트 배낭여행, 그리고 자전거 국토완주 그랜드 슬램 달성까지, 설렘과 열정이 사그라지는 늦은 나이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여러 경험을 하였고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책으로 담은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젊어서는 내일 해야 할 일들이 부담스러워 누리지 못했던 오늘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을 때 마음껏 누려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은퇴한 세대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시작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느낌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먼 거리의 아득한 아프리카와 티베트의 배낭여행,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포함하여 많은 세계 여행 경험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생생한 사진자료와 그때 느낌 가정을 오롯이 기억하여 에세이에 수록했다는 점이 었다.

더욱이 자전거를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서울-부산 간 국토종주를 비롯하여 4개강 종주까지 국토 완주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내용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실 젊은 나 조차도 무언가 도전을 한다는 사실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직장을 빠질 수 없어서, 개인적인 이유로, 귀찮아서 등 온갖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모습 감정을 버리고 자신감 충만하게 떠나서 이토록 새롭고 귀중한 경험을 스스로 만들었고 많은 이들에게 한번 떠나보라고 독려하고 있다.

아마도 나 포함한 모든 독자들에게 늦은 나이라고 내일로 미루고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시작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전하고 싶어 책을 편찬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많은 시와 좋은 구절이 수록되어 있다.

나 또한 책을 읽다가도 문득 좋은 구절을 다시 되돌아 읽었는데 많은 분들께

감상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어 발췌하여 수록한다.

<책 속 발췌>

매일매일의 일상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날들이었음을 느낀다.
먹는 것, 자는 것, 편안하게 숨 쉬고 있는 것….
지극히 평범하다 여겼던 그것들만큼 소중한 것은 없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매일 만나는 보통의 날이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느낀다.

매일이 여행지일 수 없지만, 잠시라도 저자가 여행한 곳의 감상을 책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은 바이러스 사태로 안팎으로 분위기가 안좋아서 당장 해외로 나갈 수는 없겠지만

여름휴가라도 짧게 여유를 두고 저자처럼 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싶다.

물론 혼자도 좋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문희철 지음 / 지금이책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 해는 시작이 참 좋다.


처음으로 응모해본 네이버 디지털감성E북 네이버 까페에서의 서평이벤트에 지금이책 출판사/ 문희철 저자의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이 당첨이 되었다.

이 책을 응모한 가장 큰 이유는 부제가 너무 매력적으로 와닿았기 때문이다.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라니 지금 안팎으로 심란한 이 상황에 딱 들어맞는 주제가 아닌가.

어제 회사로 택배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받아 퇴근길에 절반이상을 읽었다.

사실 문희철 저자의 책은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로 처음 접하였는데 일종의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한 에세이 집이나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말 그대로 살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굉장히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소설 및 문학보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재미난 책이 아닐 수 없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 퇴근길. 지하철의 막차를 타고 집에가는 순간은 너무 외롭다.

그 외로운 순간에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글로써 건내는 에세이집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이러기에 이 중독에서 헤어나지도 못할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이 쯤에서 저자가 소개한 책에 내용이 인상깊어 구절을 적으려 한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창업 실패, 졸업 실패, 사랑 실패'로 마무리된 20대를 돌아보며 쓴 서른 살의 일상관찰 에세이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에는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조바심과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기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평범한 청춘의 고민이 진지하고도 위트 있게 그리고 싶어서’라고 한다.

또한, 이 에세이집은  동명의 타이틀로 2019년 브런치(https://brunch.co.kr/)에 연재한 내용을 발전시켜 펴냈다고 한다. 에세이집을 다 읽고 문희철 저자의 브런치에 접속하여 다시한번 심도있게 읽어보려 한다.

이 책은 총 6가지의 주제로 저자의 생각을 그려내고 있다.

삶의 대한 태도, 자기발견 그리고 사랑의 어려움 등등 주제별로 작가의 느낌과 지식과 잔상을 글로써 잔잔하게 그려내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토닥여 준다.

이 따스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 챕터를 읽고 또 읽고 하였던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으로 읽었던  꾸준히 노력하기란 어렵다라는 주제의 한 단락을 첨부한다.

SNS을 하며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작가의 글을 통하여 그 당시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명확히 알 것 같았다.

당장 SNS를 켜보자. 다들 참 잘 살고 있다. 누구는 큰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고, 누구는 책을 냈고, 누구는 큰 프로젝트를 맡아 잘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시간은 지나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내가 이룬 것은 작아 보인다. 이런 때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기란 어렵다. 차마 다시 내 자리에 앉을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다. 공부를 하려고 앉아도 좀처럼 책 내용이 들어오지 않는다.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걱정이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한다는 역설이다.

이렇듯 작가는 1장부터 6장까지 다양한 주자를 내세워

독차를 위로한다.

그렇기에 내가 책을 읽고 있는건지 편한 다른사람과 술한잔하며 위로를 받고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다 .

앞으로 마음이 상처를 받아 너덜너덜해졌을떄 책장에서 이따금씩 꺼내보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