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평점 :
나의 올해 인생목표에 딱 맞는 책을 발견하였다.
그 목표라 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인문학과심리학을
꼭 공부하자는 것이다.
목표설정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배경에는‘나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을수도 있다.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왔으니 이제 한템포 쉬면서나의
삶과 인간관계, 내면을 바라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5개월이지나가도
딱히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지 못하여 방황하던 찰나에 이 책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우선 책의 제목에도 끌렸지만 평소 다양한 책으로만나봤던
이시형 박사님의 저서이기에 더욱 끌렸다.
그렇다면 나는 왜 유독 올해 ‘나의 삶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고 싶어 한 것일까?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일을 하는 10년동안
다양항 성격, 외모, 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들을 만나는데특정한사람을
만날 적 마다 내 스스로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절대 내가 마흔이 되고 오십이 되더라도 저렇게는나이 들지 말아야지.'
사람을 만날 적에 상대방의 기운이 느껴지곤 한다. 기운이라고 하면
어떠한 신의 기운을 느낀다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 사람이 어떠할지에 대한 성격파악 정도로생각이
든다.
처음 만나더라도 기분이 좋고 내 행동조차 숨김없이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자마자 불쾌하고 1분 1초라도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 존재한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이기분
나빠할 외모적인 지적을 하거나,
스스로는 농담이라고 뱉은 말이지만 무례함을 느끼는선을
넘었거나 하는 등이다.
내 스스로가 이러한 느낌을 일종의 ‘기운’이라고느끼는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불쾌한 감정을 유발시키는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본인이 행하는 행동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것인지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감정을 많이 느꼈기에 나이는 멋지고 우아하게들도록
노력하며,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는 생각이 삶의 모토가 되어버린것이다.
그런 나였기에 이 책이 더욱 반가웠던 것이다.
그 어떤 책보다 보다 사람의 심리를 깊게 파고드는분석력과
동시에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정보가 가득하기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러한 사람의 심리에 대하여 먼저 다룬 후, 본격적으로 이 책의 주제인 마음의 병과 공허함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의미가 있다고 시작하는 이 책은 생명이 있는 모든 사람에겐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할 사명이 반드시 주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손상되지 않는다. 내삶에는
나에게 발견되어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는 ‘의미’가있는 것이다
또한, 시련과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를찾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고 강해질 수 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도 전한다.
사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심리철학을 책 중간중간에 대화체로 구성함으로써 실제저자와
독자가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 구성도 돋보였다.
이 책에서는 외면적으로는 앓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인간의 본질은 완전하고 건강하다고이야기한다.
자신의 내면에 잠든 그 힘을 자각하는 게 치료상의 열쇠요, 의미치료의 ‘기본 원리’이라는것이다.
살면서 사람들에게 마음이 다쳤거나 스스로 너무 지쳐서 용기를 내고 싶을적에 다시금읽으면
참 도움이 많이 될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읽을 예정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은 한번뿐이니깐 이 책에서안내하는
대로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