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월간 샘터 2022년 02월호 - 모임 월간 샘터 624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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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빨리 가는 방법이 알고 싶다면 일단 월간지를 구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좋아하는 월간 잡지를 구독하는 순간 매달 순삭이죠

전 구독까지는 아니더라도 서평단 활동으로 6개월동안 샘터를 매달 받고 있는데 1월호 다 읽고 2월호 기다리다보니 어느순간 1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시간 빨리 가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기다리는 설레임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킹 선생님의 책과 성석제 작가님의 산문집 사이에 샘터 두권이 나란히 꽂아져 있습니다

월간지와 일반 단행본의 묘한 조합이죠

언제나 읽고 싶을때 뽑아서 읽으려고 책상위 북엔드 책꽂이에 월간 샘터를 일반 책들과 함께 모셔두었습니다

1호월의 경우 너무 재밌어서 2~3번 읽었고 심지어 잡지속 광고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을 정도였는데 이번 2월호도 그때의 상황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귀여운 냥이들이 모임을 하고 있네요

누군가를 만나고 모임을 한다는 것이 어느때보다 조심스러운 요즘 월간 샘터가 대리만족시켜줍니다

부제에도 나와있듯이 이번 2월호 주제는 모임입니다

사실 전 사회성이 일반인보다 현저하게 부족해서 사적 공적 모임 둘다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하도 오랫동안 안하다보니 이제는 간절히 하고 싶어지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아무런 외부적 부담감 없이 모임 할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는 인내해야 맞긴 한데 어렵네요




모임하기 좋은 곳 그리고 홈파티 레시피도 나중을 위해 열심히 봤습니다


이번 호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 뮤지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랩 장르가 제 음악 취향은 아니지만 인터뷰 기사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월간지 특성상 연재 방식은 전월호하고 똑같습니다

소설가 김영탁님의 영화 리뷰와 윤택의 캠핑일기는 제가 빼놓지 않고 읽는 기사들입니다

다 읽고 나니 다음달 3월호에 어떤 영화 리뷰와 캠핑소개를 실릴지 기다려지는 것은 저만 그런 것 아니겠죠



저번과 마찬가지로 나태주 시인님의 시도 한편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행본이 아니 잡지에서 선생님의 시를 만나니 더 반가움 마음이 듭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주 풀꽃문학관을 배경으로 나태주 선생님 인터뷰 기사가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월달이 짧아서 좋은 점을 지금 막 발견했습니다 3월호를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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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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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맛집 블루홀식스 신간 낙원은 탐정의 부재~ 출간전부터 어떤 미스터리 센스를 탑재한 책일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특히 원래 예정되었던 출간 일자에서 살짝 딜레이 되었을때는 제가 보고 싶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개봉이 연기 된것 만큼이나 아쉬웠죠

왜 그렇게 간절히 보고 싶었냐 하면 일단 일본 대중 선호도 제일 좋은 미스터리 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를 비롯해서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그리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까지 3군데 모두 상위권에 랭킹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 미스터리 시장 특성상 한군데 이름이 올라가면 다른 시상에도 이름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그만큼 장르적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겠죠

이 일을 낙원은 탐정의 부재가 해낸 것입니다


그리고 시상식 상위권에 랭킹된 것과 별개로 내용적으로도 무척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천사와 탐정의 조합에 사람을 두명이상 살해한 자는 불지옥과 함께 천사가 지옥으로 즉결 심판한다는 설정이 그 어떤 추리소설 설정보다 신선했죠


책 처음 받고 표지만 봤을때는 어수선하기만 하고 큰감흥이 없었는데 다 읽고 나니 표지속 상징적인 코드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허투로 사용된것이 1도 없습니다



일본 오리지널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런 표지더군요

그리고 샤센도 유키 작가분이 남자인줄 알았는데 젊은 여자분이신 것도 저 개인적으로는 반전이었습니다

책 읽는 내내 딱히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말이죠



책 출간 직후 인터뷰 기사에 나온 저자 사진입니다

1993년생이니깐 아직 20대네요^^

이렇게나 젊은 나이에 이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추리소설을 발표하다니 일본은 선천적으로 추리 DNA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탐정 기자 정치가등 다양한 사람들이 대부호의 초대를 받아서 어느 외딴 섬 대저택에 모이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연속 살인 사건이 일어나죠

클로즈드서클 즉 제한된 공간과 인원 그리고 살인사건 미스터리 독자들한테는 꽤나 익숙한 설정이 아닐 수 없는데 여기에 천사가 개입되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즉 두명 이상 죽이면 지옥이라는 비현실적인 설정이 하나의 트릭으로 작동되죠





원본과 동일하게 번역본에도 방배치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문과 머리에서 책에서 방배치도 같은 것이 나오면 왠지 부담스러운데 이 책에서 이공계열적인 접근은 다행스럽게도 거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방 위치를 이용한 트릭 같은 거요~

물론 중후반쯤에 딱 한번 나오긴 하지만 머릿속 상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속 표지에도 단독으로 나와있듯이 얼굴 없고 날개 달린 존재가 바로 천사입니다

우리들의 상상속에 있던 친근하고 성스러운 존재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죠

이런 비현실적인 요소가 한스푼 들어간 것을 일본에서는 특수 설정미스터리라고 하고 요즘에는 하나의 유행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탐정 느와르까지는 아니더라도 탐정이 갖는 존재의 의미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독서 포인트입니다 다 읽고 나면 낙원에 탐정이 왜 필요한지 충분히 납득되실 것입니다

또한 천사를 비롯해서 신 천국 지옥등 선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도 나름 신선했습니다

이 작가분의 최신작을 살펴보니 놀랍게도 연애 단편소설집입니다

작년 12월달에 출간되었는죠

블루홀식스 출판사 공식 인스타에 들어가 보니 신간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다음 출간 책소식이 두개나 올라와 있더군요

우리나라 미스터리 독자들을 위해 열일하시는데 감사의 말을 개인적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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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초저녁달 1
야마모리 미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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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오피니언 리더 자격으로 이번에 리뷰할 만화책은 블로그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사랑시보다 더 달콤한 리얼 순도 백프로의 순정만화입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불안한 생각에 보게 되었는데 우려했던만큼 부담스러울 수준은 다행스럽게도 아니었고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러다가 제 만화 취향이 360도 바뀌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작가별로 찾아서 이쪽 장르 만화를 열심히 볼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산문화사 서포터즈 활동 이전에 비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름다운 초저녁달 만화책 제목치고는 상당히 운율이 느껴지는 것이 달달한 느낌보다는 살짝 센치해지네요

아직까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뚜렷하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결말이 해피보다 새드가 되지 않을까 추리해봅니다

표지속 인물은 다행스럽게도 여자 남자입니다 남남이 나오는 BL장르는 절대 아닙니다

표지때문에 오해살 여지가 다분히 있는 만화책이네요 ㅎㅎㅎ

일러스트 그림 기준으로 왼쪽이 타키구치 요이 즉 여자고 오른쪽이 이치무라 선배 즉 남자입니다

만화 시작 얼마 안되서 서로 눈이 맞게 되죠


가라테 하는 여주의 모습이 비록 만화속 주인공이지만 귀엽네요

우리나라와 별개로 일본만화나 영화 기준으로 남장여자 설정이 그렇게 낮선 설정은 아닌데 본격 남장여자는 아니지만 보이쉬한 매력을 꽤나 잘 살린 것 같네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현실속에서 만나면 저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그런 설레임을 주는 여주라고 할까요

너 진짜 아름답다 실화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저팬에서 검색해보니 얼굴만화라고 어떤 독자가 리뷰 남겼던데 저도 백프로 동감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잘 그렸죠

보이쉬한 매력이 압도적인 왕자보다 더 멋진 여주와 전형적인 왕자 느낌의 남주 즉 두 왕자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순정만화를 끝까지 읽어본 적이 거의 없고 대부분 1권만 읽다말아서 나중에 어떤 스토리 전개가 될지는 저도 감이 잘 안오네요

그리고 단순 남녀 사랑이야기로 만화책이 여러권 나오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되면서도 그저 신기합니다

나중에 완결까지 다 읽게 된다면 그 궁금증이 풀리겠죠

만화에서 카레식당 딸로 나오는데 보다보니 다소 유치하지만 문득 일본식 카레가 먹고 싶어지네요

다만 버섯 카레는 왠지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어나더 커버는 이렇습니다

둘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커버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늘 그랬듯이 수량 한정이니 서두르세요

만화가 인지도는 제가 이쪽 장르에 해박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띠지에서 슈가즈와 츠바키쵸 론지 플래닛 야마모리 미카의 화제 신간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쪽 장르에서는 나름 상위권 작가가 아닐까 짐작됩니다

그래도 제가 봐서 그런지 아름다운 초저녁달도 이 만화가의 대표작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현실속에서 그런 달을 정말 보고 싶네요

참고로 최근에 있었던 제12회 anan 만화대상 대상 바로 밑에 있는 준대상을 본작품으로 받았습니다

대상은 홍차왕자로 유명한 야마다 난페이의 작품이 뽑혔죠

확실히 요즘 일본현지에서도 인기 만화책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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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너머의 온도 1
토모리 미요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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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너머의 온도 요근래 본 만화책들중에서 제목 타이틀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학산문화사 순정만화 레이블인 메이퀸 코믹스에서 나온 신간만화입니다

순정하면 제 머리속에는 학산문화사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매달 1~2권씩 보다보니 처음 접했을때 느꼈던 엄청난 부담감은 좀 덜해지긴 합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네요


순정 자체가 남자보다는 여자입장에서 스토리 전개가 주도 되기 때문에 낮설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묘한 연애감정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띠지에 나온 가로 세로 삼각관계가 먼가 했더니 말그대로 200미터 거리를 두고 벌어지는 삼각관계더군요

여주가 타워맨션에 사는데 최상층 즉 위로 200미터위에 사는 38세 드라마 영화 배경음악가인 남자와 타워맨션 기준으로 역시 20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동갑내기 남친 사이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죠

도입부분부터 과도한 애정씬이 훅 들어와서 조금은 당황했는데 원래 이쪽 장르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200m 너머의 온도만 조금 과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용히 알려주세요~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질지는 알수 없지만 1권 기준으로 주인공들이 사는 타워맨션 관련 내용이 꽤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자주인공이 우리나라 아파트로 따지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에 임명되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비슷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일본 주거 형식중 하나인 타워맨션를 만화속 배경으로 사용된 것이 조금은 신선했습니다

저자 후기 보니깐 다양한 인간관계를 그리고 싶다고 써놓았던데 그런 의미에서 단독주택이 아닌 여럿이 모여 사는 우리의 아파트와 같은 타워맨션이 등장하게 된 것이겠죠


순정만화 특유의 달달함은 거의 살살 녹는 수준입니다

전통의상 재봉일을 하는 여주의 허당끼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에 그 많던 순정만화가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일본 순정만화를 볼때마다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저만 못 찾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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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카 - 개정판
토리야마 아키라 지음, 오경화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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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접 구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딘가에서 어렴풋이 봤던 기억이 나는 드래곤볼 작가의 토리야마 아키라의 단편 카지카 개정판이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드디어 나왔습니다

만화독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단편 복간이 상당히 큰 화제였는데 아무래도 드래곤볼 작가의 대표 단편이자 지금은 절판되어 새책으로는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추억속의 만화였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낼수밖에 없었던 같네요

전 이 작가의 단편을 꾸준히 수집하고 있는 입장이기에 저 역시도 이번 개정판 재출간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이 만화 단편은 드래곤 볼 시리즈 팬이든 아니든 무조건 구입각이죠

많은 분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일단 번역 괜찮습니다

보는 지장 하나도 없습니다

만화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아서 번역가분 의식하면서 꼼꼼하게 읽었는데 전혀 이상한 점 없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번역이 이루어졌는지 알수없지만 카지카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주인공 카지카는 어린시절에 못말리는 악동이었는데 장난으로 여우를 죽게 만들고 억울하게 죽은 여우가 저주를 걸어서 여우 인간이 됩니다 그후 그 저주를 풀기 위해 1.000개의 생명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왠지 드래곤볼 만화속 미션과 느낌적인 느낌으로 비슷하긴 하네요


만화가로써 최고 정점에 있던 시기여서 그런지 만화그림은 흠잡을 것 없이 잘 그렸습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전 오히려 최근작보다 더 나은 것 같네요

특유의 유쾌한 개그감도 여전합니다



저희집에 있는 토리야마 아키라 단편입니다

한권 더 있긴 한데 그건 오리지널이 아닌 다른 만화가와 협역 작업으로 만들어져서 뺐습니다

예전 책들은 서울미디어코믹스의 옛날 이름인 서울문화사에서 나왔습니다

전 아직도 바뀐 이름 보다 옛날이름이 더 익숙하네요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지만 네코마인과 카지카 둘다 1999년 작품입니다

자코는 2013년에 나왔지만도


한해동안 단편을 두권이나 발표하다니 그해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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