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계사 완전판 1
타나베 옐로우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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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에서 일본 만화책 결제사 완전판 1권이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출판사를 통해 일반판으로 나왔다면 이번 대원씨아이 것은 모든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전혀 다른 만화책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환골탈태 되었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패트레이버 소장판이 완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계사가 곧바로 바톤 터치 하면 되겠습니다

이 만화책은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도서대여점 또는 만화방에서 표지는 몇번 봤던 기억이 아련하게 나네요

2003년에 주간 소년 선데이를 통해 처음 연재되어 무려 8년 동안 인기리에 연재되었고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는 1700만부나 된다고 하니 이 만화책의 폭발적인 인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표지를 봤을 정도니깐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현지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겠죠

그런데 확실히 지금 기준으로 봐도 충분히 재밌는 만화책 맞네요



이 두명이 메인 주인공입니다

특이하게 연상연하 커플이네요

2003년 작품임을 감안할때 만화 그림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연도 감추고 올해 나온 만화책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세련된 편이죠

완전판 필수 아이템인 컬러 일러스트 그림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페이지는 아니지만 완전 멋지죠


요괴 잔뜩 나오는 배틀만화 스타일에 코믹이 열스푼정도 플러스 되었습니다

즉 코믹을 좋아하든 배틀을 좋아하든 둘다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는 것이죠

요괴의 디테일도 잘 살린 것 같네요 확실히 1700만부 판매부수 허투루 그냥 세운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완전판중에서 가장 알찬 특전이었습니다


무늬만 완전판이 아닌 내용 특전 모두 완벽판이네요

내년에는 아마도 결계사가 우리나라에서 만화쪽으로는 큰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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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
S. K. 바넷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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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또는 실종을 소재로 한 미국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것만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소설 속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어린 나이 대략 6살 때에 실종되었다가 12년 만에 제 발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초반 설정에서 전 과연 이 애가 실제로 실종되었던 아이가 맞는지 아니면 가짜인지 추리하는 것이 소설 속 주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물론 실종이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것보다 더 핵심적인 것이 따로 있었습니다


사실 중반 이후 반전을 어느 정도 예측하긴 했는데 그것 뒤에 또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전혀 못했습니다 완전 무방비 상태로 반전 난타 당했습니다

거의 그로기 상태까지 갔습니다

이프가 첫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혀 초보스러움은 찾을 수 없네요

제가 즐겨 읽는 북미 미스터리 작가들 예를 들면 할런 코벤이나 제프리 디버들의 대표작들과 견주어도 결코 꿀리지 않죠

데뷔작으로 이 정도 놀라운 재미를 보여준 작가는 세이프 작가 s.k 바넷 제외하고 요 근래에 없었던 것 같네요

드림윅스 영화화 확정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영화 판권은 팔린 것이 맞겠죠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흥행 승산 있습니다 다만 스포 한방에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입이 근질근질 해지네요

식스센스급 명품 스릴러 영화 탄생 기대하겠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을 숨 가쁘게 만든다는 데일리 메일의 추천사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그러니깐요

반전이 여러 번 나온다는 것도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요 근래 보기 드문 놀라운 반전과 만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저자 소개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는 알겠는데 유명 스릴러 영화의 원작자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imdb에서 저자 이름 넣어서 검색해 봐도 딱히 나오지 않네요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측한 것인지 ㅎㅎㅎ


올해 운 좋게도 꽤 좋은 퀄러티의 미스터리 소설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장르에 진심인 저로서는 정말 행복한 나날들이었죠 소설 세이프 역시 제가 올해 가장 재밌게 읽은 베스트셀러추리소설 상위권에 올려놓아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읽고 감탄했던 한국 미스터리 소설 네번의 노크도 같이 출판사에서 나왔네요

내년도 올해처럼 양질의 장르소설 많이 내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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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길어 올리기 - 그 설핏한 기억들을 위하여
이경재 지음 / 샘터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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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봤을때는 해외 유명 관광지나 도시를 소개해주는 여행 에세이 또는 산문집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판사로부터 서평용 책 받아서 읽어보니 여행 문화 건축 도서 영화 미술 예술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박학다식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만능대백과 사전 느낌의 산문집이었습니다

이 책 한권 다 읽고나면 지식과 힐링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샘터사 에세이 책들중에서 가장 사이즈도 크고 페이지수도 많았는데 책 값 역시 2만원이어서 가장 비싼 편입니다

물론 실제로 읽어보면 2만원 값어치 충분히 하고도 남죠

책 한권에 못다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 나중에 시리즈로 계속 나와도 좋을 듯 싶습니다


시간 길어 올리기 부제로 그 설핏한 기억들을 위하여가 붙어 있습니다

설핏한의 의미는 조금은 생소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잠깐 나타나거나 떠오르는 모양을 뜻하는 것이라고 나와있네요

잠깐 떠오르는 기억이라고 하기에는 정보 전달력이 상당히 디테일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분의 해박함과 다양한 경험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스페셜한 부분은 다양한 이야기 끝에는 그것과 어울리는 음악이 QR코드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 뮤직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죠

이런 방식의 에세이는 처음이네요 텍스트와 음식의 조합이라니~


책 읽는데 갑자기 미스터 트롯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예상치 않은 부분에서 다양한 주제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 산문집의 특별함입니다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어떤 의미에서 알쓸신잡 책 버젼에 가깝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저자분이 오랜세월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신것이 반영된 놀라운 결과물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 한권으로 인문학과 산문집 두권을 동시에 독서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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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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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에서 파괴자들 검색하면 제가 아주 아주 옛날에 올린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파괴자들을 비롯해 영화 리뷰들만 잔뜩보이는데 이번 읽은 동명 타이틀의 책 서평 포스팅 올라가면 중간쯤 꽂히지 않을까 나름 예상하면서 서평을 시작해봅니다

한동안 일본 미국 북유럽쪽 책만 읽다가 한국 소설은 상당히 오래간만입니다 특히 총기 및 칼부림등 밀리터리 액션이 난무하는 장르는 더더욱 처음이죠

그런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매콤한 한국로컬음식이 착착 붙듯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감 1도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문학도 신토불이가 최고네요


모든 영화들이 다 난해한 예술 영화일 필요없이 모든 소설들이 다 문학성과 예술성이 넘쳐 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파괴자들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에 가깝습니다 등장인물들끼리의 수다스러움은 아주 살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느낌도 들긴 합니다

초반 중반 후반의 분위기가 각각 틀리죠

그리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액션은 톰 클랜시 소설 이후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고 그 외 등장하는 사람들도 여기 저기 특수 부대출신이어서 이쪽에 관심이 있는 밀리터리 덕후라면 좀더 큰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ㅎㅎㅎ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저택을 배경으로한 대량 살상 액션 장면들은 소설 장르 특성상 어쩔수 없이 텍스트로 표현되긴 했지만 잘 빠진 액션 무비 못지 않게 무자비하고 강력했습니다

소설 기준으로 수없이 죽어나갑니다 총 칼 수류탄등 다양한 살상무기에 의해서 말이죠

만약 영화 판권이 팔려 영화로 제작된다면 한국판 존윅 시리즈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낮선 풍경이 가득해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듣도 보지도 못한 음식을 처음 먹는 셀레임이라고 할까요


이번 파괴자들이 정혁용 작가의 두번째 책인데 첫번째 장편소설 칩입자들도 파괴자들하고 비슷한 장르적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러고보니 무슨 무슨 자들 시리즈가 되어버렸네요

만약 세번째 작품이 나온다면 암살자들 내지 내부자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액션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면 좋겠는데 우리 모두 이 작가분을 응원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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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딸 3 루팡의 딸 3
요코제키 다이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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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딸 1권이 우리나라에 처음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솔직히 베스트셀러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상상을 못했는데 어느덧 3권까지 무사히 나왔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올해 기준으로 5권까지 나온 상태니깐 아마도 내년 되면 5권 모두 다 정식 출간되지 않을까 싶네요

3권까지 읽다 보니 제가 일반 소설책이 아닌 엄청 재밌는 일본 만화책을 옆에 쌓아놓고 보는 듯한 이상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저만큼이나 루팡의 딸 시리즈 좋아하는 분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 정도로 소설책이 술술 읽힙니다 한국소설도 아닌 일본 소설이 이렇게 잘 읽히는 경우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 말고는 흔히 있는 경우가 아닌데 어떤 면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보다도 더 잘 읽히죠


올해 제 독서 라이프의 최대 수확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루팡의 딸 시리즈를 1권부터 3권까지 빠른 시일안에 완독한 것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미스터리 소설의 그다음 책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었으니깐요 2권 엔딩에서 속편의 암시를 작가분이 강력하게 남겨서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을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아시는지 올해가 다 끝나기 전에 루팡의 딸 3권을 서둘러 출간해 주셨죠


주변에서 이 책 읽는 분 꽤 많이 봤습니다 물론 동네 도서관에서도 인기 대출 도서죠

우리나라를 강타했다는 표현이 결코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이 우리나라에서 대박 나는 경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쉬운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해낸 것이죠

물론 일본에서는 드라마에 영화에 심지어 아동 도서로 새롭게 편집되어서 나왔을 정도니깐 이 책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3권의 재미 포인트는 홈즈의 딸이 루팡의 아들과 만나 결혼 직전까지 가는 것과 여주인공이 속한 L 일족의 한 명으로 최대 빌런 모리아티로 불리는 주인공 고모의 활약이겠죠

1권은 미스터리적 재미보다는 설정이 주는 코믹성이 강했다면 2권부터는 과도한 웃음기는 빠지고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은 작가의 명성답게 미스터리적인 재미가 압도적입니다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확장성과 재미가 무궁무진한 루팡의 딸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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