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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키스 ㅣ 스토리콜렉터 98
아나 그루에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평점 :

전 솔직히 이 책이 시리즈인줄 몰랐는데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나서야 비로써 북유럽에서 엄청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단 소메르달 시리즈 2편인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1권부터 차근 차근 읽으면 더 좋겠지만 1권을 안 읽은 상태에서 읽어도 충분히 유다의 키스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권별로 별개의 사건으로 진행되니깐요
그래도 이 책의 메인 주인공으로 추리 담당인 단 소메르달과 그를 열심히 서포터즈 해주는 덴마크 경찰 수사과장 플레밍 토르프의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1권 이름 없는 여자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사실 전 유다의 키스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1편을 직접 구입을 하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던 어차피 찾아서 읽을 생각입니다
요즘 너무 어둡고 다크한 북유럽 스타일의 미스터리소설만 읽다가 코지 미스터리에 가까운 이 책을 읽으니깐 미스터리적 감각이 새롭게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책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살인 사건이 읽어나고 그 뒤로 바로 나홀로 여자들의 유산을 노린 데이트 사기극이 진행되는데 소설적 비중은 살인보다 데이트 사기극이 더 크네요
그리고 초반에는 살인과 사기극이 서로 별개의 사건처럼 느껴졌는데 어느 순간 하나의 사건으로 합해지는 과정이 너무나도 드라마틱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유다의 키스가 뜻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잘 체크하면서 읽으시면 재미가 두배가 되실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 전혀 신경 안 쓰고 읽어도 여느 유명 북유럽 스릴러 작품 못지 않게 재밌게 읽으실 수 있죠

이 책이 1권이 해당되는 이름 없는 여자들입니다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재밌다는 책 리뷰는 여기저기에서 봤던 기억이 지금 막 생각나네요
솔직히 그당시에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리즈 2권에 해당되는 유다의 키스 읽고나니 이제서야 이 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7권까지 나온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음에 나올 3권은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코지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에 스릴과 긴장감도 부족함 없이 꽤 있어서 누가 읽어도 아주 만족스러운 북유럽 스릴러 독서가 되실 것입니다
눈을 감고 싶을 정도의 너무 과도한 잔혹함이 없어서 전 아주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