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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 레버넌트 1~2 세트 - 전2권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양지윤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7월
평점 :
우리나라에 번역된 소설 기준으로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의 책은 총 5권이고 그중에 4권 읽었고 심지어 데스노트의 만화가와 협업한 쇼하쇼텐 만화 단행본까지 현재 보고 있는 중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찐팬이 맞겠죠
가장 최근에 완독한 일본소설 느와르 레버넌트는 작가분의 첫번째 데뷔작입니다 2012년에 처음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작이자 영화로도 제작중에 있는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출간해준 북플라자에서 나왔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5권중에서 북플라자에서 무려 3권이나 나왔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과 관련된 평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재밌다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다는 사람이 더 많은 편이죠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 아마존이나 독서미터에 올라와 있는 리뷰나 평들은 한국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한작품을 두고 나라별로 이렇게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그 진실을 더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한국사람인지라 한국 독자분들의 평을 어느정도는 마음에 담고 읽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작가 작품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최고 히트작인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과 비교하면 재미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평가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 작가가 복선 회수에 있어서 왜 1인자가 되었는지의 시작을 이 작품을 통해 충분히 알수 있었으니깐요
복선들이 나중에 하나의 빅픽쳐가 되어가는 과정들이 진심으로 멋집니다
책은 두권 분량이고 1권은 300페이지 중반 2권은 무려 400페이지 중반이니깐 페이지 숫자로만 따지면 엄청난 대작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그의 책중에서는 가장 두껍죠
표지만 보면 카드 게임 잘하는 여고생이 주인공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남녀 고등학생 4명이 공동 주인공이고 그중에 남자 고등학생이 카드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고로 게임 이름이 누아르 레버넌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은 독자층을 갖고 있긴 하죠
아직 번역되지 않은 작품으로는 플래거의 방정식,실연을 준비를 부탁합니다와 최근에 출간된 가족해산까지 천 킬로미터까지 총 3권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책이 많이 팔려야 나머지 책들이 나오게 될텐데 아직까지는 3권모두 미정입니다
4명의 고등학생 초능력자가 나옵니다 책 읽는 재미를 아껴두기 위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있는지는 안 알려드리는데 하나같이 기발합니다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능력들이죠
이들 4명이서 어느 소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청춘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청춘이 3 미스터리가 7정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중에 카드게임도 일정부분 나옵니다
4명이 각각의 이야기 주체가 되어서 스토리를 전개해갑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잡소리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게 또 은근 꿀잼이죠
특히 평생 들을 격언과 속담을 이 책 한권을 통해 다 경험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누아르 레버넌트 다른 분 리뷰 보고 안 읽었으면 꽤나 후회했을 것 같네요
정말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리뷰하는 지금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