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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펭귄클래식 6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강석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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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너무나도 유명한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 뛰어난 능력과 고귀한 성품의 ‘오셀로’ 장군이 자신의 부인인 ‘데스네모나’의 정조를 의심하며 타락해가는, 끝내 질투와 의심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부인을 살해하고 스스로도 목숨을 끊게 되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이야기. 데스네모나와 오셀로의 죽음 앞에서 숭고한 사랑도 고귀한 명예도 한 순간에 그 빛과 의미를 바랠 수 있다는 점을 강렬하게 깨닫게 됐다. 그렇기에 진정한 사랑과 명예는 더욱이 빛날 수밖에 없다는 이면도 발견했고 말이다.
서평 - http://blog.naver.com/loybve/2209809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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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펭귄클래식 8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중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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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년 디종 아카데미가 내건 ‘인간 사회의 불평등은 왜 생기며 이는 자연적인가?‘라는 공모에 대한 응모작 「인간 불평등 기원론」. 책은 공모전의 주제인 ‘인간 사회의 불평등은 왜 생기며 이는 자연적인가?‘에 대하여 ‘자연적’이라는 표현을(당시에 통용되던) 재정립하는 ‘인간론’ 확립을 다룬 1부와 인간의 ‘개선 가능성’에서 비롯된, 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인간들 사이에 불평등을 초래했는지를 세밀하게 서술하고 있는 2부로 이루어져있다. 루소는 이 책을 통해 문명사회를 비판했다. 행복한 자연의 삶을 버리고 모든 것에 예속되어야 하는 피곤하기 짝이 없는 문명사회를. 하지만 책을 완전히 덮으며 나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이미 불평등하다면 그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사회를 변화시키기 어렵다면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어떤 글을 지향하며 써내려 가야할지 방향을 잡도록 도와준 책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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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펭귄클래식 20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레지날드 J. 홀링데일 서문, 홍성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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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죽었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는 그의 거칠고 파괴적인 사상을 충분히 담고 있었다. ‘삶의 진리는 찾는 것이 아닌 각자가 창조해야 하는 무엇이다.’ 라고 주장하는 그는 그의 사상을 실천하는 초인(위버멘시)의 등장을 위해 끊임없이 열변을 토한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열에 하나라도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귀를 막지 않고 계속해서 들은 결과, 이유모를 동질감이 저자에게 느껴져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관하여 안도감이 들었다. 역시나 우리의 목표는 미래에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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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 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이애경 글.사진 / 허밍버드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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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세이를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다. 뻔한 이야기에 뻔한 해결법 혹은 열린 결말로 이어지는 구성 때문에. 생각이 베베 꼬인 나로서는 너무도 뻔한 이야기에 도리어 해결법을 찾기는커녕 마음이 꼬인다고나 할까. 허나 몸 담그고 있는 모임에서 이번 달 도서로 선정한 책이기에 다소 걱정스럽지만 ‘이애경’ 작가의 에세이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을 펼치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 곁들어진 글쓴이의 짧은 글귀들은 역시나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에 한사코 무심한 척 하며 수순된 답을 토해내는 듯 했지만, 책을 덮을 때 즈음에는 어느새 스스럼없이 곁에서 나의 감정을 어루만져주고 있었달까. 가볍고 예상 가능한 답변들이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쉬이 날아가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유연하게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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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하여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과 대표 단편들 펭귄클래식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안지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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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문학의 거장으로 후대 작가들의 문학적 스승이 된 ‘안톤 체호프’의 아홉 가지 이야기. 저자는 이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닫는 진리는 과연 의미가 있는가에 대하여. 부적절한 관계에서 빚어지는 사랑은 진실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욕망과 윤리의 껍데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하여 묻고 있다. 작가는 책을 통하여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으니, 이제는 우리의 차례. 허나 나는 그 대답을 아직은 명확하게 내놓을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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