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문학의 거장으로 후대 작가들의 문학적 스승이 된 ‘안톤 체호프’의 아홉 가지 이야기. 저자는 이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닫는 진리는 과연 의미가 있는가에 대하여. 부적절한 관계에서 빚어지는 사랑은 진실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욕망과 윤리의 껍데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하여 묻고 있다. 작가는 책을 통하여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으니, 이제는 우리의 차례. 허나 나는 그 대답을 아직은 명확하게 내놓을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