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외웠더니 시가 살아왔다
휴로그 도서개발팀 엮음 / 휴로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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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암송해 보신 적이 있나요?"

《죽어라 외웠더니 시가 살아왔다》라는 책이 묻고 있어요. 진짜 질문을 한 건 아니지만 표지에 적힌 문구가 눈에 띄어서 관심이 생겼어요.

그동안 시를 읽기만 했지, 암송을 해보질 않아서 이번 기회에 시를 암송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는 시낭송가들이 뽑은 애송시 열세 편을 소개하고 암기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무작정 암기하는 건 재미도 없고 능률도 떨어지잖아요. 공부를 할 때는 효과적인 암기법이 있듯이, 시를 암송하는 것도 특별한 방법이 있었네요.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암송을 위한 Step 1부터 Step 13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단계별로 진행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어요. 시 암송을 위한 과정이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어요. 먼저 시를 읽고 감상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인데, 처음 소개된 시는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며, 출처는 『게 눈 속의 연꽃』 (문학과 지성사, 1991.04.01)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 출처가 고마운데, 그 이유는 한 편의 시가 마중물이 되어 시집도 구입하고 시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우연히 좋은 시를 접하면 정말 행운이라고 느껴요. 마침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13편의 시를 만나고 암송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첫 만남의 자리처럼 '시'라는 작품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세밀하게 알려주네요. 시가 적혀 있는 페이지 상단을 보면 "아주 천천히 / 천천히 / 정상속도로 / 빠르게 / 아주 빠르게"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시를 읽는 속도를 변화시켜가며 반복해서 읽고 감상하도록 이끌어주네요. 작품 오른편에는 공책처럼 빈칸이 있는데, 두 번째 단계인 필사하기예요. 직접 손글씨로 써가면서 보다 깊이 있게 음미하는 과정인 거죠. 다음은 본격적인 암송 단계로, 시의 첫 음 순서 암기하기, 순서 정렬하기, 빈칸 채워넣기, 암기하면서 부분 필사하기, 한 줄씩 암기해서 쓰기, 시를 완성하여 쓰기까지 놀이 같기도 하고, 문제집 같기도 한 활동을 하는 거예요. 최종적으로 빈칸에 시를 직접 써보는 것으로 암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동일한 방식으로 각각의 시를 암송하고 나면 책 맨 뒤에 부록으로 있는 '휴대용 암기카드'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어요.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넣어서 수시로 꺼내봐도 되고, 암기용으로 들고 다녀도 돼요. 멋진 그림 위에 아름다운 시가 적혀 있는 카드 형태라서 마음에 쏙 들어요. 시 읽는 즐거움, 암송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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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 볼펜 하나로 센스 좋다고 칭찬받아!
시로쿠마 나나민 지음, 서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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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책이 나왔어요.

《재미있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는 일본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시로쿠마 나나민의 책이에요.

책 표지만 보더라도 어떤 느낌의 그림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귀여운 매력에는 홀딱 넘어가는 취향인지라 나나민 님의 깜찍한 그림체에 반했어요.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시로쿠마 나나민 님의 귀여운 그림체를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 수업인 것 같아요. 예쁜 일러스트를 그리기 전 준비물은 볼펜 하나, 이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맨 먼저 연습할 것은 다양한 선인데, 직선부터 빙글빙글, 뾰족뾰족 지그재그, 물결, 쭉- 점 쭉- 점 등등 여러 가지 패턴을 그리다 보면 한글을 처음 배우던 꼬맹이 시절이 떠오르면서 재미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 모양의 기본은 동그라미 그리고 세모와 네모예요. 모양이 살짝 비뚤어도 괜찮아서 마음이 편해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 기억하면 책에 나오는 모든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어요. 동그라미를 그리면, 그 다음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얼굴을 그리고 싶다면 윤곽, 귀, 머리카락, 눈·코·눈, 입, 디테일 순서대로 그리는 것이 균형 있는 얼굴을 그릴 수 있어요. 얼굴 안에 표정으로는 행복한 방글방글, 눈이 삐쭉 화났어, 눈물 나는 슬퍼, 크게 웃는 폭소, 놀랍고 부끄러운 창피해, 뭔가 고민하는 듯한 으~흠, 뽀뽀하는 입술이 돋보이는 러브, 깜짝 놀라는 엣-!?, 삐쳤을 때 흥!, 충격 그 자체 쇼크, 크고 귀여운 눈망울이 특징인 글썽글썽, 심플한 윙크까지 쉽게 표정을 그릴 수 있어요. 인물 그림부터 바다 생물, 동물, 꽃·식물 등등 다양한 아이템을 그리는 방법이 나와 있고, 아기자기 나만의 수첩&일기를 꾸밀 수 있는 아이디어와 손그림으로 꾸미는 편지지 아이디어까지 알려줘서 재미뿐 아니라 유용하네요. 평소에 편지를 주고 받을 일은 드물지만 생일이나 축하가 필요한 날을 위한 특별 카드를 직접 손그림으로 만들어 선물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들어 손글씨의 매력에 빠져 있었는데 글씨와 함께 귀여운 손그림을 더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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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탄생 -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윤용근 지음 / 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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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거나 배우를 꿈꿔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할 수 있어요. 근데 왜 이 책을 읽었냐고요?

스스로는 감정이 풍부하다고 느꼈는데, 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연기라고 하면, "너 연기하냐?"라는 식으로 가식적인 행동을 꼬집을 때나 써봤지, 연기라는 장르를 공부한 적이 없어서 그 중요성을 몰랐던 것 같아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오해를 받거나 갈등을 겪을 때, '뭐지, 난 진심으로 표현한 건데?'라는 억울함이 먼저였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문제는 '나'였더라고요. 상대방에게 진심을 있는 그대로 잘 전달하려면 표현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연기 수업이 궁금했어요.

《배우 탄생》은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에요. 이 책은 연기 지망생과 배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연기 입문서이지만 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연기술의 개념과 원리 그리고 실제 현장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요.

우선 저자는 연기란 무엇인가, 연기란 예술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연기는 예술이다." (19p)라고 답하면서 연기 수업의 시작은 연기가 예술이라고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배우들의 연기력을 논할 때 '메소드 연기'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데, 이는 '좋은 연기, 관객과 교감하는 연기, 진실된 연기'를 뜻하며, 전 세계의 모든 메소드 연기론의 창시자이자 현대 연기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의 역할 속으로 들어가서 그 인물을 살아 있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네요. 메소드 연기야말로 연기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고, 우리가 배워야 할 연기술인 거예요.

저자는 연기 교육자로서 연기 공부의 중심 잡기로 시작해 배우의 기본기인 화술과 발성, 탄탄한 연기 실력의 토양을 다질 수 있는 연극 연기, 영화 연기의 문법과 필승 오디션 연기의 기술, 마지막으로 힐링 연기에 대해서 이론과 실전을 오가며 흥미롭게 알려주네요. 화술, 말하는 기술은 연기자가 익혀야 할 기술들 중에서도 핵심인데 배우라는 직업이 아니어도 정확한 발음과 발성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을 비롯해 거의 모든 사회생활에서 화술이 필요하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실전에 유용한 발성 훈련법은 목소리의 단점을 보안하고 가장 자연스러운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데에 도움이 되네요. 발성 훈련으로 목소리에 힘이 생기니까 감정을 전달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좀 더 자신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연기술을 공부한다는 건 무대 위에 오르는 배우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소통을 원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공부였네요. 연기술의 쓸모와 매력을 둘 다 발견하게 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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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살인 계획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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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살인 계획》은 김서진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너무도 투명하게,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물론 '살인'이라는 끔찍한 단어 앞에 '달콤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는 건 심상치 않은 이야기일 거라는 단서를 줬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사연 많은 여인 남홍진은 지금, 어떤 남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남자를 죽이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이 소설은 그녀가 어떻게 그 놈을 죽일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러저러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홍진은 왜 그 남자를 죽이려는 걸까요. 왜... 그녀를 향한 모든 궁금증들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한 순간,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네요. 남들이 보기엔 이상한 여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거예요. 혹시나 미친 여자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서화인은 달랐어요. 그는 경찰이고, 홍진은 처음 본 그에게 "사람을 죽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63p)라고 물었기 때문이에요. 동창회 자리에서 친구들이 놀리느라고 사람 죽이는 얘길 꺼냈고, 화인은 그저 농담 삼아 빈 주사기로 하나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한 걸 홍진이 들었던 거예요. 작고 왜소한 데다가 아슬아슬 위태로워 보이는 홍진, 그래서 화인은 그녀를 지켜보게 된 거예요. 설마 아니겠지, 자신이 했던 말을 듣고 사람을 죽일 리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사연을 들었던 거예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어요. 서화인 역시 나름의 사연이 있어서 혼자 과거에 종결된 여중생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어요. 만약 그때 잡힌 사람이 진범이 아니라면...

"··· 자신이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전제를 믿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우리 안에는 짐승이 살고 있다.

인간에게 어떤 합리성이 있다면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짐승을 어떻게든 들키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것, 그뿐이었다."

(75p)

미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축복이지, 당연한 일이 아니에요. 살인을 계획하는 홍진을 바라보면서 그녀를 악인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컸어요. 삶의 목표가 살인이라는 건 너무 슬프잖아요.

"말하지 않는 의심이 더 오래가는 법이다. 손톱 조각만 한 의심은 스스로 점점 몸집을 부풀려

나중에는 의심만이 시야를 지배한다. 무시당했기 때문에, 부정되었기 때문에 더 강한 확신으로 변해버린다."

(92p)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에요. 여중생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얽히고 설킨 인연의 타래는 아주 서서히, 아주 조금씩 풀려가고 있어요.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자신만의 지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홍인이 가게 벽에 붙여 놓은 붉은 종이 위 한자가 '불공견삭관음'에서 '견삭'은 올가미를 뜻한대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올가미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신이 '견삭관음신'인데 그 신에게 공을 잘못 올리면 피안으로 가지 못하고 영원히 축생도에서 살게 된대요. 축생도에 떨어지면 영원히 짐승으로 윤회하며 수없이 반복해서 죽는 고통을 겪는대요. 무슨 소리냐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간이길 포기한 것들을 떠올리면 짐승으로 윤회하는 것도 지나친 자비라고 생각해요. 인간 세상에 피할 수 없는 어둠, 그 깊은 어둠을 들춰내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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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 최정상 인공지능 전문가의 15가지 미래 예측
제리 카플란 지음, 정미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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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새로운 AI 모델 GPT-4o 를 공개했어요.

시연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월등히 빨라진 언어 처리 속도를 보여줬는데 그 음성이 영화 <Her>에 등장했던 AI 음성 비서 '사만다'와 흡사해서 논란이 됐어요. 영화 속 사만다의 목소리는 실제 영화배우가 연기한 것이라서 그 목소리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영화 스토리를 떠올리게 되고, 어쩐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존재가 살짝 무서워지더라고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이러한 걱정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이 나왔네요.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는 제리 카플란의 책이에요.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가르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 미래학자, 교육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벤처 기업가, 기술 혁신가라고 하네요. 이 책은 최정상 인공지능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공지능과 미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인공지능의 역사로 시작해 생성형 AI가 무엇이며 생성형 AI가 바꾸게 될 미래와 예상되는 위험들, 생성형 AI의 법적 지위, 규제와 공공 정책 그리고 글로벌 경쟁, 인공지능의 철학적 문제와 시사점을 다루고 있어요. 일단 우리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생성형 AI가 인류에서 실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는 걱정에 대해서는 대단히 과장된 것이며, 결론이 나오려면 몇 년이 걸리겠지만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그들이 우리에게 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답해주네요. 왜냐하면 생성형 AI는 인간적 의미의 '정신', 즉 독자적인 목표와 욕구, 편견과 열망, 감정과 감각이라는 인간적인 특징이 없기 때문이에요. 올바른 데이터로 학습시키고 적절한 목표를 추구하도록 지시한다면 인간과 같은 특성을 가진 것처럼 행동할 수는 있지만 영화처럼 갑자기 의식이 깨어나는 일은 없다는 거예요. 물론 누군가 위험한 도구로 만들어 인간을 해치게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지, 아예 통제할 수 없는 일은 아니란 거예요. 다행인 점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고, 중요한 사실은 현재 시점에서 저자가 예측한 것들을 살펴보고 대비한다면 암울하고 끔찍한 미래는 없을 거라는 거예요. 생성형 AI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있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거대 기업들이 생성형 AI 연구를 중단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전문가의 미래 예측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을 거둬내고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생성형 AI의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과감한 추측을 멈춰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결국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미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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