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이 고등학생 필수 영단어 1 빽빽이 고등학생 필수 영단어 1
서재우 지음 / 프리몬스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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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빽빽이 보카 시리즈가 나왔어요.

요즘 학생들에겐 빽빽이가 뭔지 잘 모를 텐데, 예전에는 연습장에 써가며 공부하는 방식을 빽빽이라고 불렀어요. 디지털 세대들은 손으로 뭔가를 쓰기보다는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편하겠지만 암기법으로 빽빽이는 꽤 효과적이에요.

《빽빽이 고등학생 필수 영단어 1》는 책 위에 직접 써가며 외우는 빽빽이 단어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고등학교 필수 영단어 2,500개를 총 다섯 권으로 나누어 각 권마다 500개의 단어들을 다룬 교재인데, 1권에서는 Day 1부터 Day 75까지 매일 스무 개의 단어를 외우고, 그 다음부터는 열 개의 단어들을 새롭게 추가하여 앞서 외운 열 개의 단어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구성이에요. 제시된 영단어 옆에 빈칸이 있어서 스펠링을 써가며 외울 수 있고, 예문을 통해 문장 속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며 암기할 수 있어요.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영단어와 예문으로 듣기 연습을 할 수 있어요. 단어만 외우는 게 아니라 예문을 통해 빈칸을 채워가며 단어를 익히는 방식이라 훨씬 기억하기가 수월해요. 하루에 열 개의 단어는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고, 그날 배운 단어는 check up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Test 한글 단어 문제들을 영어로 적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돼요. 고등학생이라면 당연히 이 교재로 시작하면 되는데 혹시나 중학교 필수 영단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했다면 빽빽이 보카 중학생 시리즈를 먼저 학습하기를 추천해요. 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교재 1~4권으로 총 2,000개 단어를 익히고, 빽빽이 고등학생 필수 영단어 2,500개 단어로 이어서 학습할 수 있는 빽빽이 보카 시리즈네요. 손으로 직접 쓰면서 외우는 전통적인 방식이 낯선 학생이라도 이 교재로 꾸준히 매일 학습하면 금세 익숙해질 거예요. 영어 공부에서 영단어 암기는 필수인데, 영단어를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라서 편리하고 효율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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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2 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2
서재우 지음 / 프리몬스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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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빽빽이 단어 시리즈가 나왔어요.

추억의 빽빽이, 예전에는 학교 숙제로 연습장에 공부한 내용을 빽빽하게 적어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방식을 활용한 교재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2》는 중학생 빽빽이 단어 시리즈 두 번째 교재예요. 1권을 끝까지 완주한 학생을 위한 다음 단계로, 2권에서도 구성은 동일해요. 영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하는 방법 중 하나인 빽빽이, 직접 손으로 써가며 외우는 전통 방식의 단어책이에요. 기존 영단어책과 차별화된 점은 빽빽이를 활용하여 교재에 나와 있는 빈칸을 채우고, 손으로 쓰면서 외운다는 점이에요. 매일 20개의 단어를 제시하고, QR코드로 정확한 단어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면서, 빈칸에 쓰는 과정을 통해 암기하는 거예요. 근데 매번 20개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앞서 익힌 단어들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는 평균 10개 이하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네요. 학생 입장에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으려면 마음 준비가 중요한데, 이 교재는 하루 학습 분량이 적절해서 누구든지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을 미루지 않고 쭉 밀고나갈 수 있도록 교재 구성이 좋은 것 같아요. Day1 부터 Day 75 까지, 예문을 보면서 단어의 뜻과 문장 구조를 확인하고 빈칸에 자신만의 빽빽이를 해나가면 돼요. 오늘 하루 공부한 단어들은 다음 장에 check up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다음 날에는 전 날 배운 내용들을 반복하여 학습하기 때문에 한 번 외워서 기억하지 못해도 한 권을 끝낼 때에는 전부 암기할 수 있어요. 단기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보관하려면 시간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노출해야 하는데, 그 방식을 빽빽이와 혼합해서 그 효과를 극대화시켰네요.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꾸준히 공부해서 올바른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모로 중학생을 위한 공부 습관과 암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빽빽이 보카 교재네요. 겉보기엔 제법 두툼한 교재지만 펼쳐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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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1 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1
서재우 지음 / 프리몬스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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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빽빽이를 아시나요.

아날로그 세대들만 아는 학창시절의 공부법이에요. 연습장에 빽빽하게 써가며 공부하는 방식인데, 대부분 학교 숙제로 빽빽이 2~3장씩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그 빽빽이 방식을 활용한 영단어 교재가 나왔어요. 일명 빽빽이 영단어 시리즈!

《빽빽이 중학생 필수 영단어 1》는 중학생 필수 영단어 교재예요. 중학생 시리즈는 총 2,000개의 필수 단어들을 네 권으로 나뉘어 있고, 1권에서는 중학교 필수 영단어 1차분 500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교재의 특징은 영단어 암기에 초점을 두고, 암기 방법으로 빽빽이를 활용하고 있는데, 빽빽이를 위한 노트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교재 빈칸에 직접 써가면서 외우면 돼요. 1권은 75일 과정으로 하루 암기할 분량은 20개인데, Day 1~ Day 6 까지 학습한 단어들은 7일차에 종합해서 시험문제를 풀고, 기존 단어들을 복습하면서 새로운 단어들은 10개만 추가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라서 앞서 암기한 단어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학습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영단어가 제시되어 있고, 그 단어를 포함한 예문이 나와 있어서 빈칸을 채워가며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말하고, 손으로 쓰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QR코드를 이용해 단어의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듣기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어요. 영단어 공부의 핵심은 암기인데, 암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반복학습을 지루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구성한 교재라서 좋네요. 아직 빽빽이로 써가면서 공부하는 방식이 익숙치 않은 학생들을 위한 최신 빽빽이 교재네요. 중학생 영단어 교재가 너무 두꺼운 게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 내용을 보니 영단어장과 연습장을 합쳐 놓은 것이라 두께에 비해 학습적인 부담감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번거롭게 다른 뭔가를 준비하지 않아도 이 한 권으로 영어 단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꾸준히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교재라는 점에서 든든하네요.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공부 습관까지 기를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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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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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마음은 여전히 간절한데 다시 볼 수 없다면 참기 힘든 고통일 거예요. 어떻게 해야 그 아픔과 슬픔을 견뎌낼 수 있을까요.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소설이에요.

주인공 히구치 유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에요. 월요일 아침, 주말을 끼고 나흘 만에 등교했더니 창가 맨 뒷자리, 히구치 옆자리에 모르는 여학생이 앉아 있는 거예요. 근데 뭔가 이상한 것은 반 아이들이 그 여학생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히구치가 볼 때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밝아 보여서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반 아이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사람 대하듯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어요. 여학생의 이름은 아리마 호노카, 지난 주에 전학왔다는데 히구치에게만 말을 걸더니 선뜻 친구가 되자는 부탁을 하는 거예요. 평소 외톨이였던 히구치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아리마의 정체는 뭘까요. 의심이 앞서지만 좋은 마음은 감출 수 없네요. 한편 히구치의 어릴 적 친구인 미나세 린의 시선에서 숨겨진 속마음을 들려주네요. 과연 누구와의 이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까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진짜 이별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약간의 의심과 추리를 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흥미를 더해주네요. '설마... 아니겠지?'라고 상상했는데, 반전의 결말을 선사해주네요. 고등학교 2학년, 열일곱 내지 열여덟 살의 마음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예전에 어떤 시에서 살아가는 건 상처받는 일이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살아 있는 한 상처받지 않을 수는 없다. 사람은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나는 아마도 상처받는 데 저항하고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상처받고 싶지 않을뿐더러 고통에서는 눈을 돌리고 싶다. 그건 어쩌면 진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연히 상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나는 거기서 도망쳤다. 살아간다는 건 슬픈 일이다. 상처와 상실을 피할 수 없으니까.

그래도 살아 있는 한, 살아가고자 마음먹었다. 

잃고 상처받는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얻을 수 있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 (287-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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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이의 안데스 일기 -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며 쓰다
오주섭 지음 / 소소의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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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비현실적인 장소들이 있어요.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세계 불가사의와 관련된 곳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페루에 있는 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 도시 마추 픽추예요.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품고 있었는데, 과감하게 직접 여행길에 나선 이가 있었네요.

《모질이의 안데스 일기》는 스스로 모질이라며 겸손을 떠는 오주섭님의 여행 에세이예요. 저자는 밥벌이의 굴레어서 벗어난 후로 정신적 모자람, 마음의 어딘가가 비어 있는 부분을 철학, 문학, 역사, 과학에 관한 책을 읽으며 채우다가 책과 작가들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어서 세계 각지로 떠나게 되었대요.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남미 여행기인 동시에 고전 문학과 함께 하는 이야기였어요. 여행 일정은 첫 장에 지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페루 리마에서 출발하여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리우까지 남미 대륙을 거의 밟아보는 굉장한 여정이네요.

많은 이들이 꿈꾸는 마추픽추에서 저자는 네루다의 시를 떠올렸다고 해요. "너는 미완의 인간이 만든 부서진 조각, 빈 독수리의 부서진 조각. 오늘은 이 거리 저 거리로, 흔적을 좇아, 죽은 가을의 이파리를 찾아 영혼을 짓이기며 무덤까지 가는 것인가? 가여운 손, 발, 그리고 가여운 삶이여······." _ 네루다의 시 「마추픽추 산정에서」 중에서 (91p)

잉카인들은 티티카카 호 근처에 돌무덤을 쌓고, 그 돌무덤에 경배를 드렸는데 지금도 시장에서 파차마마에게 제물로 바칠 동물의 사체를 판다고 해요. 파차마마는 하늘과 땅을 포함한 모든 자연을 스스로 관장하는 신 중의 신이라고 해요. 해발고도 3,810미터에 있는 티티카카 호는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 위치하는데, 사진을 보니 바다가 없는 볼리비아의 해군 군함이 정박해 있고, 관광객을 위한 모터보트를 탔더니 갈대가 무성한 섬에 내려주더래요. 태양의 신을 모시는 섬, 파차마마의 흔적과는 거리가 멀지만 파란 호수와 맞닿은 하늘이 시릴 만큼 파란 것이 인상적이에요. 저자는 라파스의 밤을 비몽사몽 보내다가 엄니의 얼굴이 보았다고 해요. 멀리 저 세상으로 떠난 엄니를 만났으니 파차마마의 힘이었을까요. 어디를 가든, 중요한 건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인 것 같아요. 한 번 스쳐가도 깊이 기억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래 머물러도 감흥 없는 곳이 있으니 말이에요. 세상 짐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배낭을 꾸려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세상의 모든 물은 악마의 목구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이구아수 강은 사진으로 봐도 압도적인 풍경이네요. 자연 앞에선 한없이 겸손해질 수밖에 없네요.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풍경을 품고 있는 남미, 지구 반 바퀴를 돌아가야 하는 그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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