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도 쓸 수 있는 대입 인문논술 패턴 훈련서(with AI) - 읽고 연결하고 쓰다
문지효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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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대입 논술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과 몇 년 전이었다면 일대일 첨삭을 잘해주는 강사 혹은 학원을 알아봐야 했을 거예요.

《노베이스도 쓸 수 있는 대입 인문논술 패턴 훈련서(with AI) 》는 사고력 글쓰기와 인문논술 교육 전문 강사이자 연구자인 문지효 박사의 책이네요.

저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의 사고력과 글쓰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왔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 인문논술의 출제 흐름을 분석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사고의 틀을 세워 글을 완성해나가는 교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제목처럼 타고난 글쓰기 실력이 없는 노베이스의 학생들도 체계적인 패턴 훈련으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논술 교재라는 점에서 입시논술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필수 교재라고 할 수 있네요. 책의 구성은 문제세트 20개이며, 기존 기출문제의 문제 유형과 출제 의도를 참고하여 엄선한 문학과 비문학 텍스트가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 작품이나 자료를 그대로 수록한 것이 아니라, 학습에 알맞는 형태인 제시문으로 저자가 각색한 것이라고 하네요. 처음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제시문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여 서술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답안을 작성한 후에 AI를 통해 교정을 받는 것이 핵심 포인트네요. 무작정 답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읽고 쓰면서 논제 유형별 접근법과 제시문 독해라는 구조화된 패턴을 익힐 수 있고, AI를 활용해 자신의 논리를 검토할 수 있어서 일대일 밀착 과외를 받는 느낌이네요. 논술 공부에서 중요한 일대일 첨삭을 AI 활용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네요.

각 문제세트에는 주제와 제시문 A, 제시문 B, 제시문 C 가 나와 있고, 패턴훈련 연습 문제는 3~4가지로 정리되어 있네요. 제시문 A, B, C 의 핵심을 각각 요악하기, 제시문 A 의 관점에서 제시문 B의 상황을 설명하기, 제시문 C 를 참고하여 OOO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기, 주제 관련한 질문 순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거예요. 차근차근 주어진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면서 비교, 분석, 비판, 적용 등 대학별 실제 논제 유형에 맞춘 답안 패턴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네요. AI 활용으로 작성한 글의 개요를 점검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으며, 논리적 취약점을 검토하여 수정해가면서 점진적으로 논술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인문논술 패턴을 익히는 효과적인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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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
하리카이 유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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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장시간 노동 국가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최소 8시간씩 일하는 전일제가 기본이라서 주 40시간 노동자가 53.1%로 절반이 넘는 수준이네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주 4.5일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니 어디까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게 될지 궁금하네요.

《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는 하리카이 유카의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책이네요. 저자는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일본 언론인이자 번역가, 덴마크 문화 연구가라고 하네요. 덴마크 노동시장 정책인 '플렉시큐리티 모델'을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덴마크인 남편과 결혼해 덴마크로 이주한 후 15년 넘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덴마크에 관한 현지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해왔네요.

이 책은 단순히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저자 자신에게는 일종의 실험이 되었다고 해요. 덴마크에 살면서 처음엔 현지인처럼 여유를 즐겼는데 점차 일 욕심이 많아져서 일 핑계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스스로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는 계기였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남편의 당부가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당신이 책을 쓰는 걸 정말 응원해.

하지만 한 번쯤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살펴봤으면 좋겠어.

잠도 충분히 자고 휴가도 내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소중히 해줘.

효율적으로 일하면 짧은 시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야."

(9p)

덴마크인 남편의 말이 이 책의 핵심이네요. 덴마크를 오늘날 최고의 워라밸 복지 국가이자 시간 효율의 모범으로 꼽히게 만든 '제3의 시간'이라는 개념은 일, 가정과 대비되는 3번째 시간 영역인 '프리티드 fritid'는 덴마크어로 '여가'이며, 자아 성취와 실현의 시간, 진짜 즐거움이 만들어지는 자유시간을 의미한다고 해요. 덴마크 사람들은 제3의 시간을 누리기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이 시간을 매우 중시한다는 거예요. 1990년 이후 법정 노동시간은 줄지 않았지만 2023년 단체협약에서 '유연한 업무 편성'이 공식적으로 도입되고 플렉시큐리티 정책과 맞물리면서 '더 짧게 일한다'에서 '더 자유롭게 일한다'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자유롭고 유연한 사회라는 덴마크 특유의 강점이 생긴 거죠.

주 4일을 일하며 오후 4시에 퇴근하고, 연 6주 이상의 휴가를 누리면서도 국가경쟁력 세계 1위, 행복도 2위, 워라밸 선진국으로 꼽하는 덴마크의 비결은 '제3의 시간'이며, 이 책에서는 덴마크 특유의 일, 인간관계, 삶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네요.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우리 입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단서가 될 것 같아요. 저자 역시 덴마크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했더니 집필 도중에 6주의 여름휴가를 보내고도 무사히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해요. 한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면서 워커홀릭을 강요하는 분위기였겠죠. 워라밸 없는 성공을 진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삶의 가치와 목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행복'은 삶의 균형에서 오는 결과이기에 너나 나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가족과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행복의 기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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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다는 것 - 라떼와 신기한 어느 씨앗의 이야기 ㅣ 파스텔 그림책 11
쇼노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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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누구를 위한 그림책일까요.

책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펼쳐 보는 사람의 것이니 굳이 대상을 특정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네요.

제목만 보고서, 혹은 그림책이라서 그냥 지나친다면 중요한 걸 놓친 거라고요.

쇼노 나오코 작가님의 《키운다는 것》은 무언가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일단 '키운다'라는 의미를 넓게 해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인 고양이 라떼는 집 주변 뜰에 예쁜 꽃과 식물들을 키우며 살고 있어요. 인간들을 고양이 집사로 만드는 고양이인데, 여기에선 고양이 라떼가 식물들을 돌보는 집사 역할을 하고 있네요. 어느 날 마당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새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물고 있던 씨앗 하나를 라떼 앞에 톡 떨어뜨리고 곧장 푸르르 날아가버렸네요.

"무슨 씨앗이지?"

그건 라떼가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씨앗이었고, 책을 찾아봐도 친구에게 물어봐도 무슨 씨앗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화분에 심었고, 며칠 뒤 자그마한 초록빛 싹이 돋아났네요. 자, 이 씨앗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이 피게 될지, 아니면 커다란 나무가 될지를 기다리는 마음을 잘 묘사하고 있네요. 더디게 자라는 씨앗을 지켜보며 변함없이 소중하게 돌보는 라떼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조바심을 내거나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고 씨앗의 속도를 존중하며 기다려준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저는 이 씨앗을 '꿈'이라고 상상해봤어요. 어릴 때 품었던 꿈을 어느 순간 내려놓은 뒤로 꿈은 나와는 먼 단어였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조금 더디더라도 라떼처럼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생겼네요. 신비로운 새가 가져다 준 씨앗 한 알을 키우면서 라떼가 경험했던 것들이 제게는 키우고 돌보는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무언가를 키운다는 건 돌보는 대상뿐 아니라 키우는 사람 자신도 함께 성장시키는 일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가 제 마음을 움직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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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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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탐정의 탄생, 어린이 탐정 소설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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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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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린이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탐정 소설이 나왔네요.

일단 주인공이 마음에 쏙 들어요.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안경 낀 모습은 딱히 멋진 첫인상은 아니지만 딜리가 어떤 애인지 안다면 금세 친해질 거예요. 이건 딜리가 해결한 놀라운 사건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슈퍼 탐정 딜리》는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첫 번째 탐정 소설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데이비드 윌리엄스 작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비평가들에게 로알드 달을 잇는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네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탐정 딜리에게 반했네요.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라고 하면 소름돋고 무서워하는 친구들이 있을 텐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딜리도 흥미진진한 살인을 좋아하지만 그건 진짜 살인이 아니라 꾸며낸 살인, 미스터리 소설에 나오는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는 거예요.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반려견의 이름도 셜록 홈즈 탐정의 단짝인 왓슨으로 이름을 지었을 정도네요. 딜리는 작은 웨일스 마을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모두 1차 세계대전 때 돌아가셔서, 딜리는 글래디스 이모에게 맡겨졌네요. 글래디스 이모가 딜리네 집으로 이사오면서 딜리의 불행은 시작되었네요. 근데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먼 친척이 돌아가시면서 글래디스 이모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고, 그 덕분에 딜리와 이모는 꿈같은 여행을 하게 된 거예요.

글래디스 이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유람서 마스커레이드 호에 탄 딜리는 최고의 탐정이자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마에스트로 님을 만나게 됐으니 얼마나 떨리고 좋았겠어요. 마에스트로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니까, 근데 앗! 마에스트로 님이 살해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딜리는 똑똑한 반려견 조수 왓슨과 함께 범인을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탐정 이야기네요. 수많은 용의자들 속에서 유람선 어딘가에 숨어 있을 진짜 범인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증거를 찾아 범인을 쫓는 와중에 두 번째, 세 번째... 으악, 계속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딜리와 왓슨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얼른 펼쳐보시길. 어쩌면 새로운 탐정이 탄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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