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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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는 묘니 작가님의 장편 무협소설이에요.

어릴 적에는 <소오강호>, <동방불패>, <동사서독> 등등 중국 무협영화에 푹 빠져서 무림 강호의 세계를 꿈꿨더랬죠.

몸이 안 따라줘서 그렇지, 조금만 운동 신경이 있었다면 무술을 배웠을 거예요. 워낙 현실과는 차별화된 판타지 세계인 데다가 유가사상과 무력의 완벽한 조합이 주는 경이로움이 있었죠. 한동안 잊고 지냈던 무협 판타지의 맛, 묘니 작가님 덕분에 되살아났어요

저자는 《경여년》이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중국의 대표적인 인기 웹소설 작가님으로,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로 제작되었어요. 《장야》도 2018년 시즌 1과 2020년 시즌2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어요. "장야"라는 제목은 "영원한 밤'이라는 뜻이에요. 영원한 밤이 시작되면 멸망의 시대가 시작된다는 예언이 내려오는데, 대당 천계 원년 황야에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어요. 그때 도성에는 용맹하기로 소문난 선위 장군 임광원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멸문지화를 당하는데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주인공 녕결이에요. 그로부터 13년 후 북쪽 변새 위성에 '소벽호의 장작꾼'이라는 별호를 가진 소년 군사가 나타나 만족 마적들을 소탕하는데, 그에게는 상상이라는 이름의 어린 시녀가 있어요. 녕결은 그동안 시녀 상상과 함께 지내왔고 가문의 복수를 위해 도성으로 올라와 서원 입학 시험을 치르게 돼요. 녕결은 피나는 노력으로 서원에 들어가 직계제자가 되고, 상상은 갑자기 알 수 없는 병에 걸리면서 치료 도중 본인도 몰랐던 숨겨진 정체가 밝혀지게 돼요.

주인공 녕결은 설산기해가 통하지 않아 수행 체질을 갖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력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어요. 누가봐도 불 보듯 뻔한 실패인데 녕결은 끝까지 포기하지 모습으로 감동을 주네요. 오랜만에 읽는 무협소설인데 정말 재미있네요. 역시 묘니 작가님의 작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과연 이 흥미진진한 무협 스토리가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네요.


"... 녕결은 분명 속세의 평범한 사람에 불과한데 왜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인가요?"

"몇 년 전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기억나는구나. 

사람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면 하늘도 두려워한다 ......

아마 이 녕결이나는 아이가 바로 그런 의지가 충분히 강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1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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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령 2024-09-1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장야(將夜)는 ‘장수의 밤‘, ‘장군의 밤‘으로 봐야겠는데요. 영원한 밤은 영야(永夜)라고 해야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