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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 김동완 교수의 유명 인사를 통해 본‘관상과 리더십’ ㅣ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1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관상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은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자 김동완 교수의 관상학개론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관상학의 역사부터 관상학이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형으로 보는 관상 리더십 분석, 동물 관상 보는 법, 실제 인물 관상 리더십 분석뿐 아니라 수상학과 지문학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김동완 교수가 들려주는 관상 이야기에는 정치 지도자, 종교인, 연예인 등 실제 인물들뿐 아니라 역사적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누구나 알 만한 인물들의 관상을 분석했기 때문에 그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유형별 관상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의 관상 리더십 중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분석이 인상적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얼굴은 원형의 관상입니다. 좌우가 좁은 이마와 유달리 두드러진 볼 그리고 도톰한 입술 등 고전 관상에서는 무관의 상으로 해석하거나 매우 부정적인 상으로 해석됩니다. 얼굴형은 광대뼈가 발달되어 옆으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이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적극적이며 쉽게 소통하고 관계 맺고 행동하는 타입입니다. 코와 광대뼈 부위가 매우 발달한 것은 자존감이 높고 자존심도 강하여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한 일에 대해 과감하게 행동하고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실천적 기질을 발휘합니다. 턱 부위 하정 부위는 좁은 편이어서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이 존재하고 뛰어난 아이디어와 감각이 있음을 상징합니다. 코는 매우 크고 살이 두툼하고 곧게 뻗었으며 이는 원만한 성품과 강한 리더십, 정치적 카리스마가 있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큰 입과 넓게 펼쳐진 법령은 자신감과 여유로움, 강인함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일화가 나옵니다. 중인 신분으로 태어나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 당시 19세 나이에 응시했으나 돈 많은 자들이 매관매직하여 합격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과거 제도에 대한 불만과 중인 신분이라는 처지에 낙담하고 실의에 빠졌는데 이를 본 아버지가 아들에게 관상, 사주, 풍수 공부를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어느 날 백범은 관상학의 필독서로 알려진 「마의상법」을 공부하다가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보며 관상을 보았더니, 자신의 얼굴에는 어느 한군데 귀격이나 부격의 좋은 상은 찾아볼 수 없고 천격, 빈격, 흉격의 상만 가득하더랍니다. 한마디로 거지 관상이었습니다.
더욱 비관에 빠진 백범은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하려는 순간 관상서 마지막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사주불여관상 四株不如觀相 , 사주가 뛰어나도 관상만 못하고
관상불여심상 觀相不如心相 , 관상이 뛰어나도 심상만 못하다." (216p)
=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
이 글귀의 깊은 뜻을 깨달은 백범은 일본군을 죽이고 만주, 상해 등으로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게 됩니다. 그는 평생 고향을 떠나 객지를 전전하며 독립 자금을 얻어 사용한 거지 팔자였습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의 독립을 위한 위대한 거지로 생애를 마감하였으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위인이 되었습니다.
타고난 관상은 바꿀 수 없으나 평생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운명이 바뀐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 백범 김구 선생의 명언이 나와 있는데, 새삼 「백범일지」를 읽던 순간의 감동이 되살아났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부(富)력이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强)력이 남의 침략을 막을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212p)
지금 우리나라는 한류열풍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으며, 전 세계 아미가 연대하여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높은 문화의 힘이 아닐까요.
이 책에는 다수의 현역 정치인들뿐 아니라 경제인들의 관상 리더십을 분석해놓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유명인들의 관상을 리더십에 초점을 맞춰 풀어놓았기 때문에 꽤 재미있습니다.
유명인이나 부자가 될 관상이 따로 있는 걸까요?
결론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관상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모든 관상에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들이 남다른 철학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고도 실패했을 때 결코 운명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