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
박승규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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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를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당연히 끝까지. 항상 끝까지 책을 읽는다. 그래서 현재 진행형인 책이 있다. (서평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부담 없이 읽어서 더 그러한듯ㅋㅋ3월에는 끝날 듯)

동물 이야기책이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동물원에서 올해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원래 이번 주가 첫 모임인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미루어졌다. ㅠㅠ 그래서 동물의 생태가 더욱더 궁금했다. 그리고 혹시 이거 알려나 모르겠네요."퀴즈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우와 .... 노래가 생각난다면 나랑 동일한 세대 ㅋ ㅋ... 참 재미있게 본 동물의 이야기들이다. 동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주제이다.

이 책의 저자 박승규 님은 참 다양한 활동을 하신 분이라 간단하게 소개하기가 곤란하다.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기를... 특히 이 책은 한중일의 역사적인 자료와 문화 속에서 동물 이야기가 같이 엮었기에 더욱더 흥미롭게 읽었다.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태초에 동물이 있었다, 2부 한중일 전쟁에 얽혀 든 동물들, 3부 한중일을 사로잡은 동물의 왕국, 4부 동물원 밖 동물 이야기가 가득 채워져있다. 알고 있는 이야기는 조금이었고 새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더 좋았다.

매사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이다.

매사냥을 직접 해 보지 못했으니 너무 추상적이어서 유튜브 동영상 검색을 해서 보았더니 이해하기가 쉬웠다. 참매, 새매, 송골매 등 여러 종류의 매가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고 한다. 송골매는 가수 이름이라 익숙하게 들어보았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송골매 중 최고의 매로 "해동청"이 있는데 일반 매보다 덩치가 크고, 바닷새를 사냥할 정도로 힘과 스피드를 갖추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몽골, 프랑스, 스페인 등 동서양 11개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라고 하니 놀랍다.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매사냥은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전통이 이어져 온다니 신기하다. 매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정답은 예스이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려면 매도 전용 여권이 필요하다고 한다. 중동에서는 매사냥이 부의 상징이며 고급 취미라 매 한 마리 가격은 대략 3천만 원 안팎이라고 한다. 다음 사진은 사우디의 한 왕자가 비행기에 매를 태워 화제가 된 사진이다. 안대로 매의 눈을 가리고 좌석에 앉힌 풍경이다.



도심의 비둘기는 공공의 적이다. 중랑천으로 나가다 보면 묵동교 아래 비둘기 똥이 가득하다. 볕이 좋은 날 비둘기들이 가득 앉아 있는 장소이다. 지금은 천덕꾸러기지만 고려 시대만 해도 비둘기는 관상용으로 길러져왔다고 한다. 공민왕의 극진한 비둘기 사랑 이야기, 조선 초 외교 선물로 비둘기를 보낸 이야기와 연산군 시절 비둘기 전담 사육사가 네 명 있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참새와의 전쟁을 벌인 마오쩌둥 이야기는 생태계의 파괴가 어떠한 일을 불러일으키는지를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다. 또 작가님이 던져준 질문도 참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전쟁이 나면 동물원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1945년 일본의 패전 직전 창경원의 동물들과 그리고 6.25전쟁 때 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전쟁 중에 동물을 구하러 총탄이 빗발치는 현장으로 갈 사람은 있을까? 있. 단. 다. 세상에 나...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앤서니)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

우리가 보는 친숙한 동물들의 역사를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또한 그냥 재미로 끝나지 않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앞으로의 세상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해 서 더욱 좋았다.

누구나 동물을 길러 보았다. 한 번쯤은. 동물은 사람들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인간이 준 사랑을 동물을 배로 돌려준다. 나도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 일생을 책임져야 해서 힘들기는 하겠지만 물고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언니네 물고기가 임신 중이다. 해산했는지 물어보아야겠다. 분양받기로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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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머니 커넥션 - 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 북한에 파고드는 중국의 치밀한 전략
이벌찬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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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 북한에 파고드는 중국의 치밀한 전략, 중국만 알고 우리는 몰랐던 북한 투자의 비밀이 활짝 열리는 책이라고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왕창 불러일으키는 이 책을 살펴보자.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 표지도 참 잘 디자인했다. 북한과 중국의 빠진 퍼즐을 끼워보자. 그러려면 저자도 알고 가자. 조선일보 기자로 현재 국제부에서 일하는 중국통이란다. 2년여 시간을 심층 취재한 결과물은 놀라웠다.

구찌 북한 지점을 들어보았을까?

북한 신의주와 마주 보는 중국 단둥에 있단다.

'엥 그럼 중국 지점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단둥은 랴오닝성에 속한 1,2선 대도시가 아니고 3선 도시에 해당하는데 이런 3선 도시에 유일한 매장이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 (중국은 주요 도시를 상업 자원과 유동인구,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단둥은 북중 공식 무역의 70프로가 이루어지는 도시로 북한 자본이 가장 많이 풀리는 중국 도시란다. 줄 서서 사는 고객들이 대부분 북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렇겠지! 북한에도 사람 사는 곳이니 명품을 알아볼 것이고 선물용으로 혹은 판매용으로 가져가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무슨 돈이 그렇게 많길래?

우리는 북한이 가난하다고 학교 교육을 통해서 방송을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북한에 돈 줄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대북제재 속에서 북한이 항복하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석탄 철광석 등 광물이 북한 수출의 핵심인데 모두 막혀서 곧 백기 투항할 것이라고...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북한의 돈줄은 바로 중국이었다.

중국은 무슨 이유일까? 국제 사회의 비난과 북한과의 무역 중에서 무엇이 더욱 이익이었을까?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이익이 있었으니 움직였을 것이다.

저자는 북한의 체제 유지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북한이 무너지면 탈북민이 중국으로 몰려 혼란스럽고 북한과 인접한 동북 3성의 발전을 위해 북한과의 교류가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최대의 수출품을 광물이다. 중국은 광물 수입을 넘어서 광산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다른 수출은 인력이다. 중국의 노동자에 비해 50프로의 임금으로 해결되기에 굉장히 선호한다고 한다. 이에 반해 중국은 수출에 대한 현금결제뿐 아니라 물물교환도 많이 했단다. 특별할 것이 없는 식량, 비누, 옷, 휘발유... 등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밀무역이 서로 짜인 각본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있단다. (10개 중에서 2품목만 신고하고 나머지는 숨겨서 갖고 오는 식의 방법)

도로를 통한 북한과의 교역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010년 이후 북중 국경 대교가 착공되어 새롭게 들어선 다리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설득에 의한 경제개발특구도 조성되어 북중 공동 개발의 다양한 경협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에 단둥 지역은 한족들에 의해 북중 무역이 주도권을 잡고 대규모의 자금을 중국정부에서 지원하면서 예전과 다른 패턴들에 의해 발전해나가고 있다.

오랜 시간 대북사업 노하우를 차근차근 쌓고 있는 중국에 비해 우리는 무얼 하고 있나? 통일이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당연히 늦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바로 핵심은 중국. 중국을 이용해서 남북 민간 경제 교류를 확대하라고 한다. 자세한 방안은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수많은 북한 무역상, 중국인 등 중국 현지에서 또 바로 북한이 닿아 있는 접경 지역에서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참 힘들었을 것 같다. 오랜 시간 조사한 내용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안보와 경제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이 경제 협력을 잘 이루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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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 승부는 폭발력이 아니라 버티는 힘에서 갈린다
웨이슈잉 지음, 하진이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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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멋지다. 이 질문에 답도 멋지게 하고 싶은데 ... 끝까지 버텨본 적 있을까? 얼마나 버텼을까?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해 보지만 ㅠㅠ

지나간 과거는 잊고 이제 만나는 일들에서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했다.

책 읽기는 참 즐겁다. 웨이슈잉을 몽실 북클럽이 아니면 어디에서 만날까? 물론 도서관에서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이렇게 또 자세하게 읽지는 않았을 수도 또 지금 보다 더 나중에 만났을 수도 있다. 2020년 시작하는 3월에 새로운 지침으로 삼고 나의 계발을 해보자.

작가 웨이슈잉은 심리와 자기계발 분야의 독보적인 콘텐츠 기획자이자 전문 작가이다. 저서가 많고 역시 베스트셀러도 많으니 자기 계발서가 필요할 때 기억하면 좋겠다.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버티는 힘에 달려 있다, 버티는 사람들은 이것이 다르다, 버틴다는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끝까지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들, 그래도 계속 버티는 삶을 위하여... 5장으로 구성된다. '버티다' 기본형이 변형되면서 문장에 계속 들어간다. 이 서평을 끝까지 버티며 읽어보자. 그리고 이 책을 구해서 버티는 방법을 알아내보자. 그것이 이 서평을 읽는 오늘의 목적이다.



"나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라고 웨이슈잉은 이야기한다. 나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힘들지만 발견하고 오랜 시간 갈고닦는다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가?

잠자고 밥 먹는 것을 잊을 정도의 노력을 나는 기울여 보았는가?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고 일정 기간은 그렇게 했다. 자는 것을 잊기보다는 업무를 처리해야 했기에 잘 수가 없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자료 준비를 하면서 ( 의자에서 뒤로 넘어지며) 그렇게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다. 지금 생각나는 것 중에서는 30대 일 때이다. 20대 일 때는 없는가? 10대 때는? 그 정도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던 듯... 그냥 평범했다. 딱 그 정도의 노력을 들이고 보통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기는 싫은데...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로 나를 다독이며 앞으로 천천히 나가야겠다.

"이것이 최선입니까?"이 질문에 언제나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당시에는 최선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나면 느낄 수 있다. 내가 그만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항상 부족했다. 그만큼 움직이는 것이ㅠㅠ

버티기의 진정한 고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58쪽) (미국의 신문에 실린 광고) 어느 원예 연구소에서 희귀한 흰색 금잔화 씨앗을 구하는데 20년 세월을 매진해 성공한 씨앗을 보내왔다고 한다. 생물학 유전학을 배우지 않은 노부인에게 있었던 것은 인내와 기다림이었다. 빨리빨리 문화가 만연한 이 사회에서 느긋하게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 책에는 많은 예시 자료들이 있어서 이해가 훨씬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을 설립한 사회과학자 조지 갤럽이 발표한 강점 이론이 있다. 나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을 찾고 갈고닦아 나중에 단점을 덮을 정도로 발전시킨다면 각자의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방법이다.(141쪽) 첫째는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목표는 구체적으로, 목표량도 정하기)

둘째는 목표는 도전적이되 달성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는 목표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목표는 여러 단계로 나누어 큰 목표와 작은 목표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목표는 시간의 제약이 있어야 한다. (정확한 기한)

마지막 마무리는 "다시 한 번 더"로 정했다. 얼마나 많은 다시 한 번을 부르면서 노력해야 할까? 과정이 힘들다고 그냥 계속 포기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다시 한 번 더"를 외치며 앞으로 나아가며 버텨보자. 한 발자국 바로 앞에 나의 목표로 다가서는 지름길이 있을 수도 있다. 그 한 발자국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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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티 웍스
알렉산드라 르빗 지음, 서정아 옮김 / 성신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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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삶을 행복하게 잘 꾸려나가기 위해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다.

인간과 기계가 만들어 가는 미래를 잘 준비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그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휴머니티 웍스를 읽어보았다.

글쓴이 알렉산드라 르빗은 미래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이다. 여러 유명한 기업들에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하고 있는가?

일이 그냥 생계 수단이 아니라 즐기면서 행복하게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가? 2030년에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혹은 다른 일에서 어느 정도의 지위에 올라 어떤 업무 활동을 하고 있을까? 은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기꺼이 비은퇴를 선택했을까?

비은퇴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비은퇴라는 단어 속에는 여러 가지가 들어 있다. 은퇴를 해야 하는 나이에 이르게 되어도 여전히 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체력적으로 불가능하지도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을 하고 있다는 말로 나는 해석했다.

물론 여기에는 스스로 경제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업종에서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생계를 위한 활동일 수도 있다.

나도 늦게까지 계속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물론 재정적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아야 하고 내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어디 나뿐인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얻는다고 한다. 그러나 출퇴근이 하루 종일이 아니라 시간제로 활동 하기를 원하는데 베이비붐 세대(1946-1962년)들의 상당수가 긱경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자동화 기계와 인공지능 그리고 감성로봇까지 인간의 수많은 영역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인간도 이에 맞추어 진화해오고 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다.

업무구조의 진화 구조는 특별히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일자리 공유 정책이다. 전문가 두 사람이 일자리 공유 팀을 구성해 한 가지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 사람은 월요일~수요일까지 또 한 사람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물론 어떤 일이든 장점이 존재하면 단점도 존재한다. 그리고 출산휴가 협력관계, 육아휴직 협력관계 등의 업무구조는 기업과 개인이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상 팀의 존재도 또 특별하게 다가왔다. 변화하는 시대 책 읽기를 멈추면 큰일 나겠다. ㅠㅠ


2030년 기업은 문화는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기업도 브랜딩과 평판 관리에 힘쓰며 기업 윤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직원도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며 조직에서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하게 경력을 개발시키고 대비해 기계와는 차별되는 고유한 영역을 담당하며 기업의 리더로서 이러한 직업환경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안해 놓았다.

처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어서 무슨 소리인지ㅠㅠ 그러다가 다시 정독하고 또 읽어 보다 보니 이제 조금 이해가 간다. 역시 경제 경영에 관한 새로운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초반 부분을 잘 읽어내지 못했다.

변화의 시기에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 ~15년 앞의 조직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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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나의 언어를 가꾸는 법
노로 에이시로 지음, 신찬 옮김 / 꼼지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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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풀리다는 말도 참 좋은데 인생이라는 말이 붙어서 더욱더 좋다.

무엇이 술술 풀리면 좋을까? 사업이 그리고 사랑이, 갈등이, 어려움이 술술 풀리다로 엮어도 기분 좋은 문장이다. 그런 기분 좋은 문장들이 가득할 것 같아서 이 책의 서평을 시작하게 되었다.


노로 에이시로는 일본에서 입담이 살아 있는 방송 작가이며 PR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읽기 쉽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책도 술술 풀려서 읽기가 딱 적당하게...ㅋㅋ

1장은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말하는 법

2장은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이 말하는 법

3장은 똑똑해 보이는 사람이 말하는 법

4장은 왠지 편안한 사람이 말하는 법

5장은 왠지 화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말하는 법

6장은 sns가 재미있는 사람이 글 쓰는 법

전체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마다 키포인트를 정리해 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고 대화가 되고 똑똑하고 편안하고 화를 낼 수 없는 사람의 말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 배워보자. ㅋㅋ룰루 랄라. 신난다. 난 재미없는 사람이라 재미있는 사람이 말하는 법을 특히 더 주목해야겠다.




법칙 5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말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만나는 사람의 성향을 맞추어서 성격, 패션 스타일을 상세히 적은 사양서를 만들어서 배우처럼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라고 한다. 일단의 나의 목적은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나를 바꾸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살아온 나의 모습이 그렇게 쉽게 바꾸어지지도 않는다. 편한 친구를 만날 때 혹은 사업상 비즈니스로 만날 때 우리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페르소나를 한 겹(아니면 두 겹?) 씔 수밖에 없다.

법칙 10에서는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정답은 하나가 아님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듣고 있는가? 듣기가 참 중요한데 바쁘다 보면 혹은 다른 일이 있을 때 혹은 내 의견과 다를 때는 듣기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일단 귀담아듣기를 노로 씨는 제안하다.

그래서 먼저 '맞아요'라고 동의한 뒤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 미래에 닥쳐 올지를 모른다.

정답이 완벽하게 떨어지는 세상은 또 얼마나 재미없는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어려울 때 정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때도 많지만 수많은 답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

법칙 12에서는 다소 엉뚱하게 하는 행동은 대화를 이어지게 한다고 한다.

'엉뚱함'을 연상 게임을 통해서 혹은 있을 수 없는 일, 무모한 일, 이상한 것, 유행하는 것을 통해 매력을 발산해보기를 제안한다. 하다가 보면 내가 무안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핀잔을 두려 말고 도전하라고 한다. 아재개그가 한창 유행할 때 얼마나 웃었던가? '난 완고한 사람이야. 고칠 수 없어. 난 이렇게 생겼어'라면 평생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유연성을 가지고 하나씩 도전해보자. 많은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하나씩 변해 나가는 것이다.

법칙 26에서는 똑똑해 보이려면 기승전결을 중시하라고 한다.

재미없게 이야기하는 사람의 특징은 전부터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나의 이야기 습관은 어떠한가? 나는 기가 너무 길어서 너무 결론을 기다리게 하는 것... 그랬던 것 같다. 배경 설명이 많아서 상대를 너무 기다리게 해서ㅋㅋ

법칙 36번은 바로 적용하고 싶다. 선물을 받으면 답례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노로 씨는 밸런타인데이에 미리 대비한다고 한다. 당일 만나는 여성의 수를 체크해서 선물을 미리 준비한다고 한다. 초콜릿 선물을 받으면 바로 답례를 하는데 왜냐하면 화이트데이 때 만나지 못하기도 하기에. 노로 씨는 이벤트를 참 많이 해서 사람들을 서프라이즈 하게 만든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는가? 이벤트가 꼭 대단할 필요는 없다. 소소한 이벤트로 기분 좋은 만남을 만든다면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좀 더 재미나지 않을까?

어떤 특정한 사람과의 만남이 즐겁다면 그 만남이 쭉 연결될 것이다.

그러면 서로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 우리가 살고 있는 관계 속에서 노로 씨의 다양한 법칙들을 하나라도 적용한다면 (물론 꾸준히 지속적으로) 우리 인생도 술술 풀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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