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63 -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티븐 킹.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름은 많이 들었다. 다만 책 보다는 영화를 소개할 때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었다. 영화화가 자주 되는 게 그의 작품이다. 그만큼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탄탄하다는 반증이다. 이번에는 시간여행, 그리고 J.F.케네디 암살을 버무렸다. 왠지 끌려서 읽게 된 이번 작품이 내가 접한 스티븐 킹 첫 작품이다. 작가 후기에도 나와 있지만, 이 작품을 구성한 것은 JFK 암살이 일어나고 몇 년이 지났을 때다. 스티븐 킹이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가 매우 유명한 소설가가 되지 못 했다면 이 작품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평범한 키 큰 영어교사 제이크 에핑. 그는 단골가게의 주인이자 친구인 ‘엘’의 전화를 받고 그의 가게를 간다. 그런데, 그가 하룻밤 사이에 믿기지 않게 변해 버렸다. 앨은 자신이 폐암이 진행된 지 4년이 넘었다고 한다. 아니,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폐암 걸렸는지 4년이 넘었다니?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앨은 제이크를 식당 창고로 안내한다. 그리고 한번 다녀와 보라고, 직접 느끼라 한다. 그러게 그의 시간여행은 시작된다. JFK를 살려서 좋은 미래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앨의 간절한 부탁과 자신의 학새의 비극을 막기 위해 위해!

 

제이크가 1958년에 도착하여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내는지 확인한다. 그가 도움을 주고 싶었단 학교 수위 해리의 삶에 끼어들어 그의 인생을 바꾼다. 그러나 미래는 그의 바람과는 다르다. 이게 복선이 아닐까 싶다. 과거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그게 ‘빈드시’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묵직한 두 권을 다 읽고 나니, 나에게 가장 와 닿고 인상 깊은 부분은 제이크가 과거의 삶에서 새라를 만나 사랑하고 위기를 겪고 극복하고 헤어지는 내용이다. JFK 암살을 막는 것보다 제이크-새라의 이야기가 나에게 강렬하게 남는다. 아마 연인 간의 이야기라 감정이입이 잘 되어서 그런가 보다.

책을 읽으면서 제이크가 토끼굴을 들어가 바라보는 1958년 풍경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1960년대 대한민국 모습을 그리는 장면이었다면 그나마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을텐데...

 

내가 과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그리고 그 과거가 다시 ‘리셋’ 된다고 해도 이미 지나버린 사건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앞으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혈관을 의심하라 - 당신이 자꾸 아픈 진짜 이유
한동하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재작년에 왼손이 계속 저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MRI까지 찍어봤지만 원인을 딱 꼬집어 찾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증상은 사라졌지만... 디스크 때문에 신경이 눌려서 그러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손발이 저리는 것은 원인이 신경의 문제일수도 혈관 문제일 수도 있다. 신경문제일 경우 다른 처방이 필요하지만, 혈관이 원인일 경우 이 책을 통해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데 만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혈관에 관한 여러 이야기, 살찐 혈관으로 인한 증상과 그로 인한 질환, 살찐 혈관을 옘방하기 위한 777습관. 음식으로 관리하는 혈관. 그래도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나에게는 777습관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제일 도움이 되었다. 지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진과 함께 잘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눈에 대한 지압은 습관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혈관에 좋은 음식들 중에서 ‘당귀’가 눈에 띄었다. 당귀차를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생리불순, 빈혈, 저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로 여친님한테 알려줬다. 양파껍질도 무척이나 좋다고 한다. 어머니가 한번은 양파껍질을 버리지 않고 따로 챙길 때가 있었는데, 좋은 것을 아셨나 보다. 양파껍질의 경우 깨끗이 씻어서 말린 다음, 물에 넣고 끓여 차로 마시라고 권장한다.

 

종아리가 혈액 순환에 큰 역할을 하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았다. 종아리 덕분에 다리의 피가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유산소 하는 게 목표였는데, 정말 빼먹지 말고 꾸준히 걷기+달리기를 해야겠다. 가끔 심장 부근이 저릿저릿하고 머리도 자주 아픈 나도 혈관은 좋은 편은 아닌 듯싶다. 내 건강을 위한다면 영양제만 챙겨먹을 것이 아니라,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괴하고 혁신하라 - 당신이 알던 경영학은 죽었다
김남국 지음, 추덕영 일러스트 / 한빛비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조선일보를 구독했다. 주중에는 ‘경제’ 색션을 챙겨봤고 특히 주말을 기다렸다. ‘위클리비즈’라는 주말색션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 위클리비즈를 통해 경영 구루들의 이론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그들의 인터뷰를 읽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그들이 말하는 기업경영의 문제 해결책, 기업들의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 등. 그 주장대로 하면 성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느껴지곤 했다. 이런 내 생각에 ‘파괴하고 혁신하라’는 일침을 제대로 가한다.

 

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다른 경영 서적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또 하나의 경영교양서라 생각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경영이론에 대해 주장하는 책일까?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책이 아니다.

-죽은 경영 학자들에게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없다

-정답이라 믿어왔던 위대한 경영 구루들의 논리정연한 주장도 때로는 깔보며 그건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이야기잖아 라고 과감히 내지를 수도 있어야 한다.

책 뒤표지에 있는 문구를 보니 기대가 되었다.(나 같은 경우 일반적인 통념이나 상식에 대해 반기를 드는 내용들을 매우 좋아한다.)

 

저자는 경영에 대해 20가지 주제로 나누어, 기존의 이론들에 대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가감 없이 알려준다.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사례도 적절하게 있기에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책을 펼치면 바로 마주치는 ‘핵심역랑’ 부분이다. 이제는 행정에서도 쓰이고 있는 기업의 성공 조건 핵심역량. 그러나 핵심역량이 오히려 핵심경직성이 되어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하멜교수가 핵심역량으로 이름을 날리는 동안 핵심역량에 대한 어두운 이면을 지적한 논문이 세계 최고의 전략경영 학술지에 발표되고 우수논문상까지 수상했지만, 핵심역량이 혁신을 저해한다는 주장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유인즉 그 논문의 저자는 하멜 교수의 ‘경제력의 나무’처럼 자신의 이론을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혼자 아는 것보다 남을 가르치는 게 더 힘들다.)

 

이외에도 ‘낭비요인이 성공요인이다, 단점 보완에 자원을 낭비하지 마라, 디테일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등 상식과 통념을 깨는 이야기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편집과 디자인 등이 아쉬웠다. 내용은 상급인데, 편집과 디자인은 평범하다고 할까나. 이런 내용의 책이면 좀 더 ‘좋게’ 디자인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제목 또한 바꿨으면 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제목이 떠오르지 않으니 그 아쉬움만 밝힌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관점을 필요한 분에게, 그리고 경영 교양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 시나공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급 : 기출문제의 재구성 - 최신개정판 2014 시나공 시리즈
이건홍.허진.서태선 지음, 최효성 감수 / 길벗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토요일 1월 26일. 한국사능력검정 제18회 고급을 봤다. 한국사능력검정 2급이 2013년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한 지금 “공부기간을 좀 더 잡고 1급을 노렸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시험에 대해서는 10일전까지 취소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경험상 보자는 생각에 취소를 하지 않았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면 가채점 63점. 마킹만 잘못하지 않았으면 2급 취득이다.

 

한국사 시험에 대해서 정보를 구하지 않았기에 시험지를 가져가는 것도 허락이 되고, 바로 정답이 공개되는 것도 몰랐다. 시험 본 다음날, 다음 시험일정을 확인하고자 홈페이지에 갔다 정답이 바로 공개되어 있어 그것에도 조금 놀랐다. 합격점수를 받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고 몇 점이 나왔는지 궁금해서 채점을 했다. 교재를 1회독도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이다. 채점 결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2급 통과. 어안이 조금 벙벙했다. 그리고 곧바로 아쉬움이 밀려왔다. ‘아! 2~3회독 했으면 1급도 어렵지 않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발표가 나와야겠지만, 2급을 확정짓고 있다. 1급을 따야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험 준비는 시험이 있는 주 월요일부터 시작했다. 교재는 작년에 미리 준비한 길벗출판사의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기출문제의 재구성. 400페이지가 되지 않기에 5일 동안 2회독을 보는 것을 계획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1회독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던 것일까, 교재 덕분일가?

 

기출문제의 재구성. 제목대로 기출문제들을 주제별로 엮어놓고 해설과 요약정리를 덧붙였다. 크게 시대별, 주제별(경제, 사회, 과학 등)로 나눠져 있고, 통시대, 마지막에 14회풀이로 구성되어있다.(지금 글을 쓰다 보니, 시험날 14회분만이라도 훑어봤음 어땠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

각 단원은 : 기출문제풀이-정답및오답해설-요약정리-연관문제풀이 로 되어 있다. 이 흐름이 문제에 대한 생소함을 없애주고, 요약에다 연관문제풀이까지 더해지니 암기에 많이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다른 교재를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도 안 했는데 합격 성적이 나온 것은 본 교재 덕분이 아닌가 싶다. 다시금 1급을 준비하다면 이번 교재로 3회독을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지난 토요일. 집에서 다음의 웹툰 ‘미생’을 현재화까지 모두 봤다. 인기가 많다는 것은 알고 얼마 전에는 다른 블로거님이 일부를 링크 하였기에 몇 화를 봤다. 그러던 차에, 토요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기 시작했다.(아마 공부를 하기 싫어서였을 것이다) 미생의 주인공 ‘그래’가 다니는 회사는 ‘종합상사’이다. 신입사원인 주인공이 자료를 조사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가 있다. ‘KOTRA는 로그인 안 해도 다운로드가 가능하구나.’ 그리고 작가가 KOTRA 자료를 인용했다고 친절히 나왔다.

내가 KOTRA에 처음 들었던 것은 아마 대학생이었을 때이다. 같이 취업 스터디를 했던 학생이 코트라를 무척 가고 싶었기에, 그 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그곳이 어떤 곳인지 얼추 알았다.

 

KOTRA에 대해 부연 설명을 이렇게 하는 이유를, 책의 지은이가 ‘KOTRA'이기 때문이다. 알키에서 나온 ’2013 세계, 기회와 도전‘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코트라의 2013년 세계 현지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는다면, 코트라 주재원들의 보고를 통해 관심 있는 국가의 현지 상황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또는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세계 경제 회복의 걸림돌, 주요 국가들의 2013년 전망, 국제경제 이슈 등 2013년 세계 경제에 대해 전망한다. 2부에서는 지역별·국가별로 해당 지역의 정치, 경제 등 현재 상황에 대해 알려 준다. 3부에서는 새로운 소비계층,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시장 등 주목할 만한 트렌드들을 보여주고 있다. 다 읽기 싫다면 2부와 3부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 시간이 없다면 관심 있는 지역과 분야에 대해서만 일어도 좋다고 본다.

 

필독 대상자로서 기업가, 사업가, 정부당국자, 이민 예정자를 꼽고 있다. 그러나 무역과 세계경제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지 않는 나 같은 사람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세계의 트렌트가 언제 우리나라의 트렌드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교양을 위해서라도 읽는다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