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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s 어원 365
김수민 지음, 김민주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2월
평점 :

하루 10분, 어원과 함께하는 영어 단어 여행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를 효과적으로 익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순히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단어의 어원(語源)을 이해하고 연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 점에서 이 일력형 단어장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된다. 하루 한 장씩 넘기면서 부담 없이 단어를 익히고, 어원을 통해 단어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 어원의 힘: 단어를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는 법
이 책은 어원을 중심으로 영어 단어를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단순히 "이 단어는 이런 뜻이야"라고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원과 접두사, 접미사를 활용하여 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 예를 들어, *micro-(작은)*이라는 어원을 배울 때 micro(작은)+scope(보는도구) = 현미경, micro(작은) + wave(파동) = 전자레인지 같은 단어들이 함께 제시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micro-*가 들어간 단어를 접할 때마다 ‘아, 이 단어는 작고 세밀한 것과 관련이 있겠구나’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 암기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단어를 단독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어원)에서 여러 단어를 확장해서 익히는 덕분에,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도 응용력이 높아진다.
📌 직관적인 그림으로 단어의 의미를 시각화
이 일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림을 활용한 직관적인 설명이다. 하루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해당 어원을 바탕으로 한 2~3개의 단어가 그림과 함께 제시된다.
예를 들어, "re-(다시, 반복)"라는 어원이 등장하는 날에는 재활용하는 여자(recycle), 화병에 물을 채우는 남자(rewrite), 배터리가 순차적으로 채워지는 그림 (recharge)그림이 함께 제공된다. 단순히 텍스트만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기억을 더욱 쉽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특히 초등학생에게 유용하다.
아이들은 보통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한 단어를 배우더라도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며 연상할 수 있다면, 해당 단어는 머릿속에 더욱 오래 남는다. 또한, 그림을 보고 나면 해당 단어를 활용한 문장을 떠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예문과 번역이 함께 제공되어 실전 활용도 높이기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각 단어에 대한 예문과 번역이 한눈에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실제 사용이 어렵다. 하지만 예문을 통해 그 단어가 어떤 문맥에서 쓰이는지를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문장 속에서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We use a microscope to see tiny things in science class"
"과학 수업에서 아주 작은 것들을 보기 위해 현미경을 사용해요."
"We recycle paper and plastic to help protect the environment."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요."
위와 같은 예문이 함께 제공되면, 단어를 익힐 때 문장 속에서의 활용법까지 익힐 수 있다. 더욱이 제시되는 단어는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영어와 한글속에서 자연스러운 어순을 파악하게 된다.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어, 아이가 스스로 읽어보도록 유도할 수 있다.
📌 하루 10분, 부담 없이 학습하는 루틴 만들기
이 일력의 가장 큰 특징은 매일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영어 실력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점이다. 하루 한 장씩 넘기면서 어원 – 단어 – 그림 – 예문을 한 번에 익힐 수 있기 때문에, 학습 부담이 적다.
또한, 한 주 동안 배운 어원을 퀴즈로 복습하거나, 단어장을 따로 정리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더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습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모와 함께 퀴즈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을 추가하면 더욱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 마무리: 어원을 알면 단어 공부가 쉬워진다!
이 일력은 영어를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 중심으로 학습하고 싶은 학습자에게 꼭 맞는 책이다. 단어를 하나하나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원을 중심으로 단어를 연결하여 배우고, 그림과 함께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예문과 번역이 함께 제공되어 실전 활용에도 용이하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는 물론, 어원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영어 단어를 익히고 싶은 성인 학습자에게도 적합하다. 하루 10분, 부담 없이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영어 단어 실력이 쌓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단어 암기에 지쳤다면, 어원의 힘을 빌려보자. 하루 한 장씩 넘기며 어원과 함께하는 영어 단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