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오래 지켜본 선생님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써라’, ‘이 구조로 써봐라’ 하고 틀만 제시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쉽게 자신의 생각을 꺼내놓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큰 벽에 가로막힌 듯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지점을 세심하게 짚어준다는 점입니다. 말을 배우는 아이가 한 문장에서 단어만 바꾸어 다양한 표현을 연습하듯, 글쓰기도 단계별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완성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길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책에는 설명문의 6갈래, 논설문의 6갈래, 총 12가지 주제가 담겨 있고, 각 주제를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순서대로 연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주제당 5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한 단계씩 진행하면 총 60일이 소요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60일이 훌쩍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속도보다는 ‘꾸준히 쓰는 힘’을 기르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작은 문장이라도 스스로 써 내려가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자신감이 됩니다. 이 책은 선생님의 조언을 따라가며 글의 중심을 잃지 않고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설명문과 논설문을 다루고 있어, 초등 저학년보다는 3학년 이후의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가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시작을 힘들어하는 가정
글감만 주어놓고 막막해하는 모습을 보며 고민해본 부모님
체계적인 단계로 글쓰기 습관을 잡아주고 싶은 분
설명문·논설문 쓰기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초등 3학년 이상 가정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스스로 써보게 만드는 힘’을 길러주는 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