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으로 김초엽 글을 만나고
따뜻한 미래 인간의 삶의 이야기가가 좋았다.
그 이후 테드창을 읽었다.
좋다는 표현으로는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다는
테드의 단편들.
소재의 다양성과 그 깊이. 인간사를 꿰뚫는 성찰.
게다가 재미까지.
감히 말하건데 그는 천재다.
'숨'을 사두고 아껴두고 있고,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면
얼마나 기다려야 그의 새글을 읽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끼고 아끼고 있다.
그리고 다시 김초엽을 읽었다.
주변인에 대한 시선과 다름을 포용하는 메시지는 여전하다.
전하려는 메세지는 확실한데,
스토리와 소재가 반복되는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도구 그 이상을 넘지 못해 새롭지 않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데,
난 이미 테드창 글을 읽곡 난 후인지라, 어쩔 수 없다.
김초엽은 잘못이 없다.
테드창의 세계를 떠나지 못해...적어도 [떠나온 세계]는 온전한 즐거움이 되지 못했다.